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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고 진로선택 지원프로그램 '얼리버드' 현장 방문기<시민기자 김유경>;
작성자 OSTV 작성일 2016.10.28 조회수 1852

 2014년에 시작하여 3년째 접어든 얼리버드(일반고 진로선택 지원프로그램)가 지난 6월에 교육부의 "일반고 살리기" 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이 되었어요. 오산시에서 3년째 진행해 온 얼리버드 사업의 운영의 성과가 이번 공로로 인정받는듯한 기분이 들었지요... ^^


"상상 그 이상의 꿈, 끼 프로젝트"라고 새 이름을 단 이번 프로그램 교육부 공모에 화성오산교육지원청, 오산혁신교육지원센터, 관내 일반고 진로진학 상담교사, 대학 관계자 등이 참여하여 이룬 쾌거고요. 경기도에선 유일하게 선정되었다니, 오산시가 교육에 쏟고 있는 관심과 추진력을 가히 짐작할 수 있네요.


8월 경에 일반고 1,2학년 약 4,0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전검사와 심리검사를 하였고, 그중 참여 희망자를 모집하여서 10개 분야의 800명의 임원이 모였습니다. 9월 3일에는 전체 학생들, 교수진들이 참여하여 오리엔테이션을 하며 그 시작을 알렸습니다... ^^
학생들도 알고 신청한 것이겠지만, 이번 과정 이수는 생활기록부(이른바 생기부)에 기록할 수 있게 됩니다.


이 활동을 자기소개서에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엄청난 장점이지요. 활동 참여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는 만큼 큰 효과를 보장하는 프로그램인 것이지요.


학생들이 관심이 있는 분야를 전문과정으로 하는데요. 관광경영, 디자인, 뷰티, 영상예술, 건축 융합, IT, 보건행정, 유아교육, 사회복지, 요리(체육(골프)와 사진은 신청자 저조로 폐지)가 정해졌습니다. 또한 공통 교양활동 과정이 포함되었고요. 공통교양과정은 5개 과목으로, 인문, 창업·창작, 면접, 포트폴리오, 리더십입니다.


쉽게 말하면 관심분야는 전공이고, 공통교양과정은 말 그대로 교양필수이지요.


오산 관내에는 6개 일반고가 있는데요. 매홀고, 성호고, 세교고, 오산고, 운암초, 운천고(가나다순)에서 전문과정을 이수합니다.


성호 곳에서 일주일, 오산고에서 일주일, 세고고에서 일주일... 이런 식으로 강사진이 학교를 방문하여 교양과정을 듣도록 합니다.
(학교를 개방하여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해주시는 교장선생님들 덕에 힘이 난다고 합니다... ^^)



저는 지금 각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공통교양활동을 살짝 보고 왔는데요.  각 학교에서 전문과정별로 5개 반을 편성한 후, 각 반에 5개 교양과정 강사가 돌아가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학생은 각 교실에 그대로 앉아있고, 5명의 강사가 매일 다른 반에 들어가서 일주일 후에는 5개 과목을 다 듣도록 하는 거죠~



공통교양과목이 5개라고 했는데요. 리더십은 강사 자신이 수줍음 많던 학창시절에서 지금처럼 변화된 계기를 말해주며, 리더십을 갖기 위한 준비에 대한 강의를 했어요. 멀미가 심한 사람도 자신이 운전을 하면 멀미를 안 한다고 해요. (그러고 보니 정말 그런 듯... ^^) 내 인생에서도 내가 운전자가 되어 주도해야 한다는 거죠...



인문은 한국사를 재미있게 강의해주었는데요. 승자에 의해 기록된 역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여러 기록들을 잘 살펴서 이해해야 한다는 점을 말씀하셨어요. 연산군이 그저 놀고먹는 무능력한 왕이 아니라 시를 쓰고 명필로도 명나라에 알려질 만큼 文에 능한 왕이었던 것처럼요...



포트폴리오는 어필하려고 하는 내용을 크게 헤드라인- 내용(스토리)- 이미지화를 하도록 이론을 설명하고, 실습하였습니다.



창업은 스타트업하기로 아이디어- 마케팅- 수익성 이렇게 3단계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아이디어는 자신의 취미, 전공,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데, 아이디어를 창업으로 옮기려면 마케팅 수익성의 과정을 거쳐야 하는 거지요.



면접은 면접관에게 어필되는 예의 바른 자세와 인사법 강의와 실습이 이루어졌습니다. 공수를 하거나 양팔을 가볍게 차렷 한 자세를 하고 다리도 편한 자세를 취해야 한대요. 미소를 지으며 "안녕하십니까"라고 인사말을 먼저 한 후, 고개를 숙여서 인사를 하되 잠시 멈췄다가 일어나는 것이 좋고요.


기억을 돌이켜보니, 저는 이런 공식도 모르고 그냥 면접을 봤네요. 그럼에도 뽑아준 교수님들과 면접관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립니다~~^^;; 살짝씩 들었으나, 모두 도움이 되는 알찬 내용이었어요. 다음에 혹 면접을 보거나 포트폴리오를 작성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은 공통교양과정을 주 중에 진행하는 기간이지만, 실제 희망 과정의 전문과정은 9월부터 매 토요일에 진행하고 있어요.


오산고는 보건행정,
세교고는 사회복지, 유아교육
운암고는 IT, 디자인
운천고는 뷰티, 요리
성호고는 관광경영
매홀고는 방송예술, 건축 융합의 거점 고등학교가 됩니다.


9월 3일을 시작으로 10월 1일까지는 진로체험 기본활동을 했고요. 10월 15일부터 11월 26일까지는 심화활동을 실시합니다. 졸린 눈을 비비고 9시까지 출발 장소인 운산초(학교의 배려로 운산초에서 집결해요)에 모여 과정별로 차량에 탑승해서 진로체험 장소로 출발하는데요.



관광경영은 아시아나항공사, 공항, 호텔 등을 방문하여 직업현장을 살피고,디자인과 뷰티는 한성대에서 디자인 수업/ 뷰티 수업을 합니다.



건축 융합은 원주 뮤지엄산 등 박물관이나 실제 건축물이 있는 현장에서 설명을 듣지요.



영상예술은 연극 수업을 하는 곳에서 연기 수업을 받고, 난타 공연도 직접 구성해서 해보고, 보건행정은 병원이나 국민건강관리공단 등을 방문합니다.



사실...
아이들이 어떤 직업, 학과를 선택할 때 약간 막연한 감이 있는데요. 실제 대학에 입학해서 그 과의 수업을 듣다 보면, '여기가 아니다'라는 후회를 하기도 합니다.


내가 관심 있는 분야에 실제로 내가 좋아하는 분야인지, 내가 좋아하는 분야가 내 적성에 맞는 분야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기 힘든 학교생활 중에 이러한 기회를 통해서 접해보고 고민할 기회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시간이 됩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을 그룹별로 모아놓고 활동만 하게 하고 강의만 듣게 하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학교별 공통교양과정 중에 전문 상담 선생님이 함께 방문하여 상담을 병행하기 때문이지요.


처음에 실시한 심리검사를 기초로 하지만, 아이들의 상담은 거기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해요. 진로, 가정생활, 학교생활 등 나를 둘러싼 당면 과제를 함께 상담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진로를 정했다는 것은 아이들의 방향이 정해졌다는 것이고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알면 확신을 갖고 달릴 수 있지요.



취재차 방문한 현장이지만, 저도 기자이기 이전에 학부모이기에 밝게 웃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불 켜진 교실에서 열공하는 한 편,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찾고 내 적성을 발견하여 진로를 확실히 정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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