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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참여학교 서랑동문화마을 탐방학교 <시민기자 박유진>;
작성자 OSTV 작성일 2016.10.19 조회수 1574

오산시 혁신교육지원센터에서는 "시민참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오산시 전역이 교육의 현장이 되어 모든 시민이 함께 참여하며, 교육의 생활화를 이루어 수준 높은 문화시민으로 변화시키고자 한다.

이러한 시민참여학교는 초등 학생들에겐 학년별 교과 과정과 연계한 알찬 배움을 전달하며 오산의 생태, 문화, 역사, 환경 이 모든 것이 학생들에겐 체험학습의 장이 된다.

 

 

시민참여학교는 관내 초등학교별로 1회 1학급으로 운영하며 매년 3월(1학기 신청), 7월(2학기 신청) 신청하여 학급 단위로 참여한다.

 

 

2016년 10월 12일 오산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서랑동 문화마을에서 농촌 문화와 전통 놀이 체험을 하였다. 그 현장을 함께 동행하여 보았다.

 

 

학급의 체험 학습에는 오산시의 초·중·고 학부모 나누미 강사단이 함께하게 된다. 오산초등학교와 함께 서랑동 시민참여학교에 함께하였던 강사단이다. 학생들에게 엄마처럼 따뜻하게 다가가 체험 활동을 지도하였다. 또한 지성과 실력을 겸비한 우리의 학부모 강사진들이 있어서 시민참여학교가 더욱 풍성하고 알찬 시간이 되었다.

 

혁신센터 나누미 리더이신 김경숙 선생님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며 바쁜 아침을 맞이하지만 자연을 벗삼아 몸소 체험하고 느끼는 도시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뿌듯하고 흐뭇하다"라고 말했다. 그래서인지 이렇게 아이들이 잔디밭에서 자유로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면 더없이 기쁘다고 하였다. 자연과 더불어 아이들이 맘껏 뛰놀고 호흡하며 우리의 전통을 체험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아이들에겐 큰 자산이 된다.

 

오산시 서랑동 문화마을에 들어서면 초등 2학년 국어 교과서에 실려있는 '으악 도깨비다'라는 작품의 주인공인 장승을 보게 된다. 국어시간 재미있게 읽었을 작품의 주인공들이 마을 입구를 지켜서고 있는 모습을 보며 아이들은 교과서 속, 밖을 눈으로 보고 체험하게 되었다. 장승들의 표정이 익살스럽게 표현되었다.

 

서랑 문화마을 체험장으로 들어서는 길목에는 임진왜란에 대한 설명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의 행렬을 따라 문화 체험장에 도착하니 나누미 선생님의 설명을 열심히 듣는 학생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문화 체험장에서는 아이들이 농경 문화와 우리의 전통문화 놀이 체험을 하였다. 도시 삶에 익숙한 아이들에겐 조금 생소하고 낯선 환경과 놀이이다.

제기를 가지고 발로 차는 놀이이다. 제기는 엽전이나 쇠붙이에 얇고 질긴 종이나 천을 접어서 싼 다음, 끝을 여러 갈래로 찢어 너풀거게 한 놀이 기구이다. 어디에서나 아무때나 가능했으나 주로 추운 겨울에서 봄사이에 즐기는 놀이로 발전하였다. 추운 날씨에 집 밖에서 땀을 내고 체력을 기르며 건강도 유지한 우리의 전통 놀이이다. 늘 실내에서 생활하고 휴대폰 게임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활동이었다.

여러 사람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 항아리에 화살을 던져 많이 넣는 편이 승리하는 놀이인 '투호 놀이'이다. 항아리 안에 화살이 들어가도록 하는 놀이인데 옛날 궁중과 양반집에서 하던 놀이이다. 넓은 마당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놀이이다.

활과 화살을 사용하여 말을 타고 과녁에 화살을 쏘아 맞추는 전통 민속경기 활쏘기 놀이이다. 주요한 무술의 하나로 사용된 활쏘기는 운동과 놀이로 광범위하게 전승된 바 있다. 과녁을 향해 힘껏 활을 당겨 쏘아보는 어린 친구의 손길이 다부지게 보였다.

▲ 도리깨질을 설명하고 보여주시는 모습.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도리깨질을 설명하고 시연해 주시는 모습이다. 콩이나 메밀 등 곡물을 털어내는 과정을 아이들에게 몸소 보여주셨다. 밥상에 올라오는 메밀묵의 재료가 되는 메밀을 자세하게 설명하여 주셨다. 교과와 연계된 체험 학습 현장에서 학생들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고, 질문도 하면서 선생님 설명을 집중하여 귀담아 들었다.

체험 학습에 참여한 임서윤(오찬초 2) 학생은 "벼타작 하는 것이 가장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하였다. "평소에 책에서만 보던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있다는 게 신기했다"고 말했다.

벼나 보리 같은 곡식의 이삭을 떨어 낸 줄기를 짚이라 한다. 이 짚으로 새끼줄을 만드는 모습이다. 농사를 짓는 사람에겐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물건이다. 오래전부터 농경사회에서는 추수를 하고 남은 짚으로 여러 가지 생활용품을 만들어 사용하였다.

처마 밑에 매달린 메주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메주를 볏짚으로 매다는 이유는 볏짚의 마디 부분에 많은 고초균, 프로테아제와 같은 미생물들로 하여금 메주를 잘 발효 시키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이러한 미생물은 메주의 발효를 돕는 역할을 한다. 메주가 발효 될 때 생기는 암모니아의 불쾌한 냄새도 없애주는 역할도 하는게 짚이라 하겠다.

이날의 체험은 교과서 속 생활 과학이 묻어나는 농경 사회의 모습을 보고 체험하면서 우리 조상들의 지혜도 엿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전통 떡을 만들어 먹는 시간이다.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콩고물을 뭍히고 떡을 가지런히 자르는 활동이다. 고소한 콩고물이 아이들의 군침을 돌게 하였다.


오산초등학교 학생들은 학교와 다른 밖에서의 활동으로 틀에 박힌 수업을 벗어나 편안하게 진행되었다. 교과서 밖 여행은 아이들의 얼굴에 해맑은 웃음을 만들어냈다.

함께 현장에 참여한 담임 선생님은 "지역 사회가 연계하여 아이들과 함께 교실 밖을 나와 자연에서 배움의 자리를 함께 할 수 있는게 인상깊다"고 하였다. "교실에서 말로 열번 설명하는 것보다 한 번 직접 보고 만져보는 작은 체험이 아이들의 배경 지식을 넓히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오산시 혁신교육지원센터장은 "쇠퇴하는 농촌을 문화 체험장으로 조성하여 아이들이 다양하게 접할 수 있음이 유익하다"고 하며 "농촌을 지켜가는 작은 방법으로 현장 체험이 올바른 가치관을 세우는데도 목적이 있다. 오산이 이러한 체험관이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시민참여학교 서랑동 문화마을 탐방학교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에게 알차고 유익한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오산시 혁신교육지원센터와 서랑동 주민들의 귀한 손길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오산시 학생들에게 더 많은 체험 활동을 통해 교육의 장을 넓혀가는 교육도시 오산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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