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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스님 초청강연회를 다녀와서_비로소, 내 마음이 보여요<시민기자 손선미>;
작성자 OSTV 작성일 2017.02.01 조회수 1851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벌써 설 연휴 마지막 날이네요, 모두 편안하게 잘 보내고 계시지요?

저는 지금 독서 삼매경에 빠져 있답니다.^^ 어제 친정을 다녀오는 길 서점을 들려 혜민 스님의 [완벽하지 않은 것들의 사랑]이란 책을 들고 나와서 계속 눈싸움만 하다가 이제야 편안하게 대화를 시작했어요. 예전에 꿈두레도서관에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대여해서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도 따뜻한 위로의 말과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었던 글로 용기를 얻었었는데, 이 책 역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고요함을 만들어 줍니다.

“우리는 완벽하게 이해할 수 없어도 온전하게 사랑할 수는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들여다보면 완벽하지 않은 것들이 눈에 많이 들어옵니다. 우선 나 스스로만 돌아봐도 여러 가지 부족함을 느끼지요, 부모 말을 듣지 않는 내 아이나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부모님, 남편의 못마땅한 습관이 금방 눈에 들어옵니다. 자기 앞가림 못하고 불평만 하는 친구는 어느 순간부터 멀리하고 싶어집니다. 뉴스를 보고 있으면 세상 또한 다툼과 갈등, 사건과 사고가 끝없이 벌어집니다.
“완벽하지 않은 나, 불완전한 세상이지만 그들에 대한 사랑만큼은 온전합니다”

‘그래, 내 안에도 완벽하지 못한 부분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따스하게 바라보는 자비한 시선도 함께 있으리라. 마치 엄마가 하나밖에 없는 내 아이를 지켜보는 것처럼 사랑의 눈빛으로 나를 수용하고 바라보는 따뜻함이 내 내면에 존재 할 거야



    

이 책이 친구처럼 손잡아 주는 것 같았어요. 많은 생각 속에 갑자기 시간을 거슬러 지난 1월 20일 금요일 문화공장오산 4층 강의실에 앉아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이날은 마음의 치유와 사랑을 그린 혜민 스님의 잠언과 작가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신년특별전 오프닝 행사로 혜민스님의 초청강연회가 열린 날이었습니다. 피아노 소리에 발길이 닿은 이곳은 벌써 많은 시민들이 감동으로 자리를 꽉 채우고 있었어요. 오산 출신의 [안소희 피아니스트]의 연주는 물소리, 새소리가 들리는 듯, 마치 산속에 앉아 있는 것처럼 시원하고 편안했습니다.



10년간 최고의 베스트셀러 중 제일 인기 좋은 분을 모시고 문화공장오산에서 “신년특별전”을 열게 되었다고 소개하는 사회자의 말에 이어 두둥~ 혜민 스님이 들어오셨어요.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처음 질문이 던져졌어요.
혹시 다른 사람이나 어떤 상황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것은 아닌지.. 예를 들어
내 아이가 좋은 대학에 들어간다면, 내가 승진한다면, 내 남편이 돈을 많이 벌어 온다면, 내가 집을 장만하게 된다면..행복할 텐데..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만 바라본다면 소중한 현재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자, 그럼 행복의 열쇠를 찾아볼까요? 행복을 주변사람들과의 연결감에서 찾아봅니다.

첫 번째, 많이 베풀자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신뢰가 쌓이고 관계가 이어지게 됩니다.

두 번째,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자
나를 공감해주고 내 입장이 돼서 따뜻하게 잘 들어주는 친구로 인해 심리적인 치유가 됩니다.

혜민 스님은 “왜 인간들은 재능을 100% 발휘를 못한는가?” 칼 로저스(Carl Rogers) 심리학자의 상담이론을 얘기 했는데요, 사람들은 이미 태어나는 순간부터 자신이 되고자 하는 그 무엇도 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평가를 받는 시선의 두려움 속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 못할 뿐이죠.

아이들도 부모로부터 평가를 받게 됩니다. 아이들 스스로 가진 재능을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사랑을 주는 안정감을 주면 스스로 찾아가게 된다고 혜민 스님은 말합니다.

공부의 운을 열게 해주는 방법은?
“엄마가 공부하면 아이들이 변한다” 엄마는 드라마만 보거나, 스마트폰만 보면서 공부하라고 하면 반항심만 생기게 되겠죠.

세 번째, 서운하면 서운하다고 착하게 말하자
내안의 어떤 욕구나 욕망을 정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내가 그 얘기를 들으니 괜히 서운한 마음이 드네” 라고 내 마음을 표현하면서 내 스스로에 대해 솔직해져야 합니다.


    

혜민 스님에게 들려오는 고민들 중에 부부문제에 관한 얘기도 많다고 하는데요, 다음 다섯 가지의 사랑언어 중 결정적인 사랑이 있다고 합니다.

모두 함께 나를 인지해 볼까요?

1. 나를 인정해 주는 말을 들을 때
2. 시간을 같이 보내 줄 때
3. 나를 위해서 일을 해 줄 때(집안일, 육아부분 등)
4. 물건을 줄 때(선물)
5. 신체적인 접촉

우선, 내가 원하는 사랑의 언어가 무엇인지 알고, 상대가 어떤 사랑의 언어인지 알아보고 그 결정적인 언어로 표현해 줘야 부부관계가 좋아집니다.

어두운 곳에서 눈을 감고 자신의 마음을 쓰다듬고, 옆사람과 손을 잡고 용기와 격려와 사랑을 속삭이는 명상으로 강연을 마쳤는데요,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이 불거졌답니다. 마지막은 저의 볼을 타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격려의 빛과 위로의 힘, 그리고 정화된 눈물로 인해서 일까? 정말 마음이 편안하고 가벼워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연이 끝나고, 제1, 2전시실에 혜민 스님 에세이집 삽화로 함께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맑은 공기, 자연과 공존하는 사람과 사랑, 평면성 강한 색채의 향연 등  시(詩)가 된 따뜻한 그림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철 작가와,

    
    
    

멈춰진 듯한 초현실적인 공간속에 자연과 인간, 관계와 관계의 아름다운 만남이 조우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보여주는 이응견 작가의 작품은 저를 순수한 동심으로 초대하는 기분이었어요.


    

문화공장오산에 오셔서 ‘잠시 멈추면 보이는 따뜻한 사랑’을 가슴으로 감상하는 힐링을 시간을 가져보세요. 이번 전시는 4월5일(수)까지이며 입장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오산문화재단 문화공장오산(031-379-9932)으로 문의하면 됩니다.

저는 사랑의 감정이 듬뿍 담긴 스님의 따뜻한 이야기 더 읽고 마음이 크는 시간을 갖도록 할게요. 지금, 힘든 일을 겪고 계신 분들이 계신다면 그로 인해 지혜와 자비가 발현되시길 소망합니다.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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