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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재단 경기도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
작성자 OSTV 작성일 2015.09.21 조회수 1602

경기도 다양성영화관이 9.19 - 20일 (1시 30분, 4시) 두차례 상영되는데요.

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고, 상업영화보다는 독립영화가 생각할 여운도 많이 남아

혼자서라도(?) 보는편입니다.

연달아 두편보는게 지루하지 않냐고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상업영화라면 러닝타임에만 즐겁게 웃다 울다 말텐데...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우리가 미처 보지 못하는 것들을 영화에 옮겨놓는거라...

"아하~~우리가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하면서 다시금 생각을 하게 만드는 독립영화만의 강점이 있기 때문이죠.

사랑이 이긴다

출중한 외모에 학벌에 의사까지 둔 남편의 사모님으로 어느것하나 빠질것없는 엄마인 은아.

딸 수아를 통해서 보상받으려 한다.

늘 3등만 하는 딸 수아한테 "왜, 너는 욕심이 없냐며...." 1등을 하라고 거침없는 채찍질을 해대는 엄마앞에서

답답하기만 한 수아. 급기야 불안한 마음에 도벽에 자해까지 하지만, 엄마는 그 사실을 알고도 지금은 공부만 할때라며,

다그치기만 한다.

보는 내내 불편한 진실을 마주한 채 봤던 영화가 아닌가 싶다.

아빠한테 전화해서 "아빠는 지금 행복해?" 묻자, 당황한 아빠는 "으응, 행복에 촛점을 맞추기 시작하면 불행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는...(끄응;;;^^)" 원론적인 말만 늘어놓는 그 아빠도 지극히 정상이 아닌 불안정한 모습이다.

택시비 3만원으로 부인이 불신을 하자, 견디지 못하고 스토커까지 하며,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는 모습이 그 증거가 아닐까 싶다.

결국, 수아가 떠나버리고 나서야 원래의 엄마로 돌아온다.

하지만,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딸은 곁에 없다.

자신앞에 놓인 욕심때문에 멀리보지 못하는 과오를 범하고 만다.

사랑이 이긴다는 좀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되는데, 불신보다는 강한 믿음으로,

그럴싸하게 포장하는 욕심을 사랑이라고 착각하지 말것이며, 일방통행이 아닌 서로 소통하는 사랑이야말로 통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영화였다.

가녀린 소녀가 부채들고 나와

~바꿔 바꿔 모든걸 다 바꿔~ 강렬한 춤과 노래를 부르던 소녀는

벌썩 훌쩍 자라서 아줌마 연기를 섬뜩할 정도로 잘해서 100점 만점에 120점을 주고싶은 배우 이정현.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미안해요, 그러니까 제가 하는것 이해해주세요.

전 그저 행복해지고 싶을 뿐이에요.


제가 이래봬도 스펙이 좋거든요. 취직도 하고 사랑하는 남편까지 만나서 함께 살 집을 사기로 결심했죠.

근데 이게 다 빚이더라구요.

그러다 빚을 청산할 기회가 찾아왔는데

왜 행복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자꾸 생기는 걸까요...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이라고 성실한나라 대한민국에서 서민으로 살아가는 고군분투기....


이 영화 또한 보는내내 불편한 진실과 마주하게 되지만, 오늘 두편의 영화를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번에는 부끄럽게도 두명만 볼때도 있었는데,

오늘은 지난번보다 많이 오셔서 더디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조금씩 조금씩 데워지는구나 생각했답니다.

오산문화재단에서도 홍보를 많이 하는데도 불구하고, 주말에는 바쁘셔서 많이 못오시는듯 합니다.

하지만, 다음에는 꼭 보러와 주실거죠....?

작품성도 훌륭하고 생각할거리, 볼거리도 풍부한 영화들이라 안보면 땅을치고 후회하실지도 모르거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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