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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도시 오산, 국어교과 수록도서 여행지 소개<시민기자 박유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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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OSTV | 작성일 | 2016.02.03 | 조회수 | 2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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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도시 오산 친구들에게 국어 교과 수록 도서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2016년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나고 2월이 시작되었습니다. 한파로 인해 위축되었던 지난주와는 달리 비교적 추위가 한 풀 꺾였지만 여전히 춥습니다. 동장군의 기세가 등등하다 보니 다소 불편한 시간도 있었지만 겨울은 역시 겨울다워야 하는 게 맞는 듯합니다.
2월 졸업 시즌이 끝나고 돌아오는 3월이 되면 오산시 학생들은 새학기 입학식으로 설렘과 분주함이 가득한 한 학기를 시작합니다. 특히, 2016학년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오산의 예비 초등학교 1학년은 낯선 환경에 적응하느라 더없이 분주하고 바쁘겠지요. 자녀의 취학 통지서를 처음 받은 학부모님도 자녀와 함께 1학년이 되어 한 학기를 시작합니다.
교육도시 오산 시민과 아이들이 새롭게 써 내려갈 2016학년도 교육의 장이 기대가 됩니다
오산에 있는 모든 초등학교 1학년이 학교에 입학하여 배우는 교과목은 '국어'입니다. 학생들은 국어 시간이 되면 3단원까지는 한글 모양을 익히게 됩니다. 이미 한글을 완벽하게 떼고 왔다하여도 학교에서의 교과 과정은 한글 모양을 익히고 글자를 조합하는 공부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것은 문장을 읽고, 쓰는 것을 배우기 전에 우리 아이들이 한글에 대한 흥미를 갖도록 하는 하나의 과정입니다. 이미 한글을 읽고 쓸 수 있다할지라도 한글의 우수성을 우리 아이들에게 다시금 인지시키는 과정이겠지요.
초등 국어 1학년은 국어와 국어활동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어 1-1 가권 2단원 재미있는 낱자에서는 『기차 ㄱ, ㄴ, ㄷ, 』(박은영 글, 비룡소)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적 자주 보았을 그림책인 『기차 ㄱ, ㄴ, ㄷ, 』입니다. 어떤 자음자와 모음자가 들어있는지 생각하며 읽게 됩니다.
국어활동 1-1 가권, 2단원 재미있는 낱자 단원에서는 글자에 대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게 하도록 하기 위해 『개구쟁이 ㄱ, ㄴ, ㄷ, 』(이억배 글.그림, 사계절) 이 수록이 되어 있습니다. 창작 그림 동화 『개구쟁이 ㄱ, ㄴ, ㄷ, 』는 구멍 속에 들어간 고양이를 찾는 아이가 도깨비와 동물을 만나게 되는데 여기에 한글 닿소리(자음)를 활용해 문장을 만들게 됩니다.
▶『개구쟁이 ㄱ, ㄴ, ㄷ, 』(이억배 글.그림, 사계절)
학교에서의 교과 과정에 따라 한글 모양을 익히고 글자를 조합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오산 예비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께는 서울시 용산구에 있는 “국립 한글 박물관” 무료 관람을 추천합니다.
관람 이용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9 //
한글 창제 전에는 한자의 음과 뜻을 활용하여 우리말을 쓰고 읽었습니다. 이것을 차자 표기법(借字 表記法)이라고 하는데 이후에 이두, 향찰, 구결 등이 만들어지면서 어휘와 함께 문장을 나타냈습니다. 차자 표기법은 한글 창제 이후에도 오랜 기간 동안 사용되며 조선 후기까지 사용된 것은 이두 문자입니다.
1443년(세종 25년), 창제된 ‘훈민정음(訓民正音)’은 1446년 훈민정음 해례본을 출간한 것으로 백성에게 반포합니다. 훈민정음 -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소리- 에는세종대왕의 애민 정신(愛民精神)이 두드러집니다. 28개의 자모음으로 이루어진 훈민정음은 5백여 년 전에 만들어졌지만 현대 언어학의 관점에서 보아도 손색이 없는 훌륭한 제자 원리를 갖추고 있습니다. 언어의 한 음절을 초성, 중성, 종성으로 구분한 최초의 문자로 과학적 원리를 갖고 있습니다.
15세기 말부터 동요되어 보이다가 16세기 후반에 거의 안 쓰인 자음은 근대 국어에서 완전 소멸되고 근대 국어 시기에 완전 소실된 자음이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한글의 자모음은 모음 10개와 자음 14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 사진 출처 : 훈민정음 해례본 , 국립 한글 박물관 홈페이지
원래 훈민정음은 책으로 만들어질 때 한자로 만들었는데 훈민정음 해례본(訓民正音 解例本)은 훈민정음 해설서입니다. 해례본은 1962년에 국보 70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또한 “훈민정음 해례본”은 1997년에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지금은 세계인류 문화유산으로 귀중히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뿐 아니라 유네스코는 1989년 6월 21일 '세종 대왕상'을 만들었습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문맹자가 적은 편이지만 세계적으로는 아직도 문맹자가 많습니다. 그러하기에 유네스코는 세계 각 국의 문맹 퇴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단체나 개인을 선정하여 '세종대왕 상'을 주기로 한 것입니다.
유네스코에 우리나라 왕 이름을 따른 상이 있다는 게 더없이 신기합니다. 그만큼 세종대왕이 지혜롭고 덕이 많은 왕, 칭송 받아 마땅한 위대한 왕이라는 것을 반증합니다. 세종대왕이 만든 한글도 언어학적 가치에서 높이 평가된는 것 또한 당연한 결과라 하겠습니다.
역사적, 언어학적, 과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우리의 한글, 이것을 오산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교과 과정에 따라 배웁니다. 이들이 한글의 모양을 익히고 글자를 조합하는 방법을 배우기 전에 '국립 한글 박물관'을 방문하여서 직접 보고 경험한다면 더욱더 재미있는 수업 시간이 되리라 보여집니다.
▶ 사진 출처 : 국립 한글 박물관 홈페이지
국립 한글 박물관 3층 한글 놀이터는 취학전 아동 6세부터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즐겁게 놀면서 한글이 가진 의미를 경험하는 체험 전시공간으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쉬운 한글, 예쁜 한글, 한글 문예동산'으로 구분하여 위에서 설명하였던 한글의 원리를 배우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은 한글의 창제 원리를 몸으로 체험하면서 한글의 우수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됩니다. 이로써 우리 한글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을 갖게하는 교육적 가치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과학적인 한글을 통해 우리 오산 아이들이 다양한 생각을 표현해보는 시간도 갖게 되니 한글의 원리를 배우며 다양한 생각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유익한 관람이라 하겠습니다.
이곳에서 한글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체험하며 한글을 이용한 다양한 그림을 그려보는 활동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가지 체험 전시관을 통해 습득되는 한글의 우수성을 우리 오산 아이들에게 맛보게 함이 어떠할까요. 국립 한글 박물관에 방문하여서 아이들로 하여금 한글에 대한 흥미를 한층 더 북돋아 주는 것을 권하여 봅니다.
다음으로 오산의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안산에 있는 단원 미술관입니다.
『 그림 그리는 아이 김홍도 』(글 : 정하섭, 그림:유진희 , 보림출판)는 국어활동 2-2 가권 2단원 즐겁게 대화해요에 수록된 도서입니다.
2015학년도 오산 운암 초등학교 2학년 권장도서이기도 했던 『 그림 그리는 아이 김홍도 』는 김홍도의 개구쟁이 어릴 때의 모습과 김홍도가 그림을 좋아하고 재능을 보이면서 그림을 그리게 된 일화가 재미있게 서술되어 있습니다.
▶ 국어활동 2-2 가권 수록도서 및 오산 운암 초등학교 권장도서
조선의 화선으로 불리우며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조선시대를 풍미했던 예술가 김홍도는 안견, 겸재 정선, 오원 장승업과 함께 조선의 4대 화가로 지칭됩니다. 18세기 당시, 안산에는 단원이라는 정원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당시 표암 강세황이 처가 안산에 거주할 때 김홍도는 유년기부터 19세기 되던 해까지 스승과 함께 안산에서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렇듯 단원 김홍도는 안산에서 화가로서의 성장 기틀을 닦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 도화서에 있으면서 정조로부터의 최고 신임을 받았던 화가 단원 김홍도의 그림 세계를 짧게 나마 감상하는 기회가 됩니다. 당대에도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그림이 되었던 김홍도의 풍속화는 임금이 백성들의 생활상을 보는 통로로도 사용 되었습니다.
단원 미술관은 3개의 관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김홍도의 풍속화 및 여러 그림이 전시되어 있는 2관은 평소 우리가 알고 있는 김홍도의 그림들을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비록 진품은 국립 중앙 박물관과 호암 미술관에 전시되어 있지만 김홍도가 화가로서의 성장 기틀을 잡았던 지역에서 그림을 감상하는 것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왜, 이곳 지명이 단원이 되었는지 이유도 알게되니 말이지요. 기회가 되신다면 국립 중앙 박물관과 함께 박물관 탐방도 추천하여 봅니다.
김홍도의 풍속화는 울고, 웃는 등장 인물들의 표정이 살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집에서 엄마와 함께 감상했던 김홍도의 그림들입니다.
교과 수록 도서를 읽고, 김홍도가 어떠한 인물인지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지요. 그 후에 그가 살았던 지역과 그를 기념한 미술관에 방문하여 보니 아이가 그림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졌습니다. 교육의 효과가 극대화 되었습니다
전혀 모르는 그림이 아니라 아이의 눈에 익숙한 그림들이기에 적극적인 감상 활동이 이루어짐을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천재적인 소질을 타고 났던 김홍도의 그림을 보면서 가난한 생활임에도 끝까지 꿈을 포기 하지 않았던 김홍도의 삶을 다시 기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교과서와 책에서만 만났던 김홍도를 미술관에서 다시 만나보니 아이는 상당히 신기하다고 하였습니다
단원 김홍도는 글씨도 잘 썼으며, 한시를 척척 지었다고 합니다. 대금, 거문고도 잘하여 음악가로서도 이름이 나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예술가였던 김홍도를 스승 강세황은 "김홍도는 뛰어난 기예를 날렸고, 누각, 산수, 인물, 꽃나무, 벌레와 물고기, 새 등은 지극히 닮지 않음이 없어 우리 나라 사백년 역사상 그를 일러 아무도 못한 일을 처음 해냈다고 해도 가할 것이다"라고 극찬한 바 있습니다.
교과서 속 김홍도를 미술관에서 다시 만나는 느낌은 아이들에게 새로운 경험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래서 새학기를 시작하는 오산의 학생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단원 미술관 제 3관에 가보시면 '단원 김홍도'에 관한 영상물과 연보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영상물은 화려한 색채로 수놓은 김홍도의 그림을 가미시켜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듯하였습니다. 김홍도의 그림이 생생하게 다가왔습니다.
단원 김홍도의 일대기를 그림과 함께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연보가 전시되어 있어서 보는 이로 하여금 유익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그림 속에서 보여지는 단원 김홍도의 삶이 그대로 묻어나는 듯 하였습니다.
교육 도시 오산의 아이들이 국어 교과서를 딱딱한 학습의 교과로 생각하지 않고 즐거운 활동으로 이어졌음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교과서에 만난 동화속 주인공의 삶을 구체적으로 찾아보고 만나는 활동을 통해 생생한 교육의 장이 넓어지길 기대합니다. 교육도시 오산의 모습답게 말이지요.
다음으로 소개할 책과 여행지는 심훈의 장편소설 『 상록수 』주인공인 채영신의 모델이 된 독립 운동가이자 농촌 계몽운동의 선구자 "최용신 기념관"입니다. 『 상록수 』는 중학 국어와 고등학교 문학 교과서에 수록된 작품입니다
아래의 사진은 오산 남부 청소년 문화의 집에 비치되어 있는 도서입니다.
▶ 오산 남부 청소년 문화의 집 비치 도서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샘골서길 64 (본오 3동)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상록수역 1번출구에서 도보 8분 거리에 있는 최용신 기념관입니다. 단원 미술관과의 거리는 자차로 5분 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국권 상실기인 암울했던 우리의 역사에서 농촌 계몽 운동으로 일생을 희생하며 헌신했던 독립운동가 최용신 선생님입니다.
1931년 YWCA 교사로 샘골에 파견되어 샘골 강습소를 신축하여 문맹 퇴치와 농업 기술 및 애국심을 심어주는 교육 활동을 했던 애국자입니다.
선생님의 행적은 심훈의 소설 『 상록수 』에서 실제화시키면서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선생님 사후, 1995년 건국훈장 애족상을 수서하기도 하였습니다. 이곳 기념관은 당시의 샘골 강습소 터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 문화관광 해설사 김정숙 선생님
문화 관광 해설사 김정숙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독립 유공자이심과 동시에 농촌 계몽운동에 삶을 헌신했던 최용신 선생님의 발자취를 따라가 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자세하게, 구체적으로 설명하시는 김정숙 선생님의 설명에 잠시도 귀를 뗄 수 없었습니다.
이곳 상설 전시관 "그리운 선생님께"는 최용신 선생님을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제자들이 세운 곳으로써 선생님에 대한 지극한 사랑과 존경이 그대로 묻어나왔습니다.
상설 전시관에는 최용신 선생님의 유언장과 무궁화 자수 지도가 전시되어 있으며 강당, 교육실에는 방문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현대화된 샘골 강습소인 이곳에서 역사속의 최용신 선생님의 삶과 정신을 무공화 지도 만들기, 동화 낭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시설을 마련하여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오산의 학생들이 책을 읽고 실제 주인공의 삶을 찾아서 배우는 과정도 아주 중요한 교육의 하나라 하겠습니다. 원산과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며 남부러울 것 없는 우등생이었지만 자신의 도움이 필요했던 샘골에서 한글을 가르치고, 국권을 상실한 아이들에게 나라의 당당한 주인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던 최용신 선생님을 만나게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말, 자랑스런 한글을 나라를 빼앗긴 일제 강점기에는 사용할 수 가 없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 말과 글, 얼을 가르치며 희생했던 그분의 정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수업시간 당연하게 배워오던 한글이 국권 상실기에는 자유롭게 사용 할 수 없었다는 것을 다시금 깊이 생각하며 우리의 한글을 깊이 사랑하는 법도 배우겠지요.
이와같이 책에서 걸어 나온 실제 주인공의 삶과 열정, 헌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오산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최용신 선생님은 안타깝게도 26세라는 젊은 나이게 돌아가셨습니다. 선생님을 신뢰하고 사랑했던 샘골 사람들의 마음이 그대로 깃든 이곳에 선생님의 묘지도 있습니다. 둘도 없는 종, 둘도 없는 여왕, 둘도 없는 선생님이라 불리워진 선생님의 묘소에는 지금도 제자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교육 도시 오산의 친구들에게 교과 수록 도서를 읽고 가족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해 보았습니다. 책 속에서만 우리가 익히 알고 기억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경험해보고 체험하며 만나는 학습 과정들이 다음 세대를 이어갈 우리 오산의 아이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라라 기대하며 글을 마치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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