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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원 '테마가 있는 인문학 기행'-경주<시민기자 오현숙>
작성자 OSTV 작성일 2017.11.07 조회수 1486


지난 10월 27일, 오산종합운동장에 모여 올해의 마지막 인문학 기행을 떠났다. 80명의 인원이 경상북도 경주시 동리목월기념관, 불국사, 동궁과 월지(안압지)등을 기행하는 코스였다. 오산에서 경주까지 4시간 가까이 걸리는 장거리 여행이기에 출발이 이른 시간임에도 피곤한 기색 없이 모두 일찍 모였다.



국립경주박물관에 도착하니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외국인들이 많았다. 신라 천 년의 역사와 예술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수학여행 코스로 둘러보는 모양이었다. 경내의 성덕대왕신종(에밀레종)은 눈으로 감상하고 소리는 녹음하여 들려주는데 신비로움이 느껴졌.

첨성대로 가는 입구에 억새풀 같은 분홍빛 가냘픈 풀꽃(핑크뮬리)이 예쁘다. 한복을 차려입은 관람객들 모습도 예쁘다첨성대는 천문관측 건축물로 구조는 아래의 기단부, 그위의 술병형의 원통부, 다시 그 위의 정자석, 정상부 등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맨 위 정자석의 길이가 기단부 길이의 절반인 점 등 여러 가지가 과학적이다.

계림은 경주 김씨의 시조 김알지의 탄생 설화가 전해지는 곳이다. 신라 건국 초기부터 2천 년의 세월을 이어온 숲으로, 가을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아름다운 숲이다.



계림을 따라 조금 걸어가니 한옥마을이다. 교촌 한옥마을에는 경주 교동 최부자집(최씨 고택)이 남아있다. 솟을 대문과 모과가 탐스러이 달려있고 안채의 커다란 항아리들은 당시의 그 집안의 살림 규모를 대변하는 듯하다. 최부자집 며느리들은 처음 3년 동안은 검소하게 무명옷만 입었고, 주변에 굶어 죽는 사람이 없게 하며 인정을 베풀었다는 등의 설명에서

이 집안의 사랑과 베풂이 느껴진다.



불국사에 도착하니 교과서에서 보았던 청운교, 백운교의 정교함이 더욱 돋보인다. 불국사는 재상이었던 김대성이 창건한 사찰로 신라 불교의 뛰어난 조형미가 아름답다. 잠시 쉬면서 사진으로 눈에 새겨본다.

가까이에 동리목월문학관이 있다. 작가 김동리와 박목월 시인의 작품 세계를 문학관으로 조성한 곳이다. 김동리 작가는 60년대생 교과서엔 <등신불>, 그 전 세대엔 <무녀도>로 잘 알려진 경주 출생 작가이다. 박목월 시인 또한 경주 출생으로 조지훈, 박두진과 함께 청록집을 발간하여 청록파 시인으로 알려졌다. 향토적 서정 시인으로 정지용으로부터 '북에는 소월, 남에는 목월이 있다'는 칭호도 들었다. 대표적 시는 <나그네>로 청록집에 실려있다. 문학관 입구에서 단체사진을 찍고 끝으로 동궁과 월지(안압지)로 향했

.



동궁은 나라의 경사를 맞아 축하연을 베풀었던 곳으로 문무왕 19년에 세워졌다. 월지는 인공연못으로 조선시대 페허가 된 이곳에 기러기와 오리가 날아들어 안압지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군신들의 연회나 귀빈 접대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조명이 켜지는 저녁에 보면 더욱 아름답다하여 마지막 코스로 정하였지만, 돌아오는 시간이 있기에 아쉽게도 낮에 보게 되었다. 낮에 보았어도 충분히 고요하고 아름다웠다.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설계하고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되었음이 느껴졌다. 우리 조상들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보람된 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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