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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필봉산에 올라 겨울 건강을 챙겨 봅시다.<시민기자 오병곤>;
작성자 OSTV 작성일 2016.01.13 조회수 2128

절기는 소한(小寒)을 지나 대한(大寒)을 향하고 있습니다. 한동안 겨울답지 않은 날씨였는데 본격적인 겨울추위가 찾아왔습니다. 그렇다고 실내에만 머무를 수는 없지요. 오랜만에 등산화를 질끈 동여매고 오산 시민들이 즐겨 찾는 필봉산으로 향했습니다. 필봉산을 올라가는 등산로는 여럿이지만 일반적인 코스는 은계동 공영주차장에서 시작됩니다.


▲은계동 약수터 왼쪽의 등산로를 따라 산을 오르는 시민들(차량은 진입금지)
약수터와 붙어있는 배나무 밭을 사이에 두고 왼쪽과 오른쪽을 선택하면 됩니다. 왼쪽 길은 은계 배수지를 끼고 올라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휴식년제로 폐쇄되었다가 다시 개방된 등산로입니다. 어느 길로 가든지 장수봉의 금오각(金烏閣)에서 만나게 됩니다.


▲필봉산의 지봉(支峰)인 장수봉에 있는 금오각 전경


장수봉에는 1989년 금오산악회에서 세운 오산시승격기념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금오각 주변에는 역기, 평행봉, 훌라후프 등 여러 운동기구들이 설치되어 있어 등산객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등산객. 숲속의 작은 책방과 유실물 보관함도 있다


솔숲 사이로 곧게 뻗은 등산로를 걷다보면 돌을 캐내던 채석장 옆을 지나게 됩니다. 눈 아래엔 아찔한 절벽이 펼쳐지지만 안전한 나무 데크를 따라 걸으면 어느새 산불감시탑에 도착합니다. 평소 등산을 즐기지 않던 사람들이라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도 좋을 듯합니다.


▲채석장 주변에 설치된 나무펜스가 등산객들의 안전한 산행을 돕는다


산불감시탑부터는 내리막길,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질기면서도 친환경적인 야자 열매 껍질로 만든 매트를 푹신하게 깔아놓았기 때문입니다. 등산을 인생에 비유했던가요? 내리막길이 있으면 오르막길도 있는 법, 숨이 찰 정도로 걷다보면 이정표가 나옵니다. 직진하면 금반령(金盤嶺)을 통해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좌회전하면 산허리를 끼고 곧장 필봉으로 향합니다.(참고로 공용화장실은 이 길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등산객들에게는 '깊은 산 속 옹달샘' 같은 필봉약수터


용화사의 풍경소리가 바람에 실려 올 때쯤 필봉약수터가 등산객을 반깁니다. 약수터에서는 매일(일요일 제외)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등산객들에게 무료로 차를 제공하는 따뜻한 이웃도 만날 수 있습니다. 내삼미동 어느 교회의 성도들이 등산객들에게 차와 사탕을 나눠줍니다.


▲필봉산을 찾은 신준규씨(40세) 가족의 단란한 모습. 애완견도 어엿한 가족이다


구수한 옥수수차를 마신 후 발끝에 힘을 모아 계단을 오르다보면 마침내 필봉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필봉산 꼭대기의 시원한 전망은 탄성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필봉산은 해발 144.2M에 불과하지만 인근에 높은 산이 없어서 오산, 동탄은 물론 병점, 수원까지 한눈에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등산객으로 붐비는 필봉산(해발 144.2M) 정상의 모습


‘소한 추위는 꿔다가도 한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소한과 대한의 길목에서 어김없이 겨울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춥다고 웅크리지만 말고 가족과 함께 산에 올라 건강도 챙기고 필봉산의 유래에 얽힌 정조(正祖)의 효심을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등산 소요시간: 은계주차장 기준 왕복 1시간 30분 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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