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시민e기자

홈으로 뉴스&이슈 시민e기자
시민 e기자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오산의 자랑 [오산하이리그] 결승전의 뜨거운 현장
작성자 OSTV 작성일 2014.03.11 조회수 1811

동장군이 떠나기 아쉬워 마지막으로 시샘을 부린다는 꽃샘추위가 오늘도 맹위를 떨쳤습니다.

따뜻한 햇살에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나갔지만, 꽃샘추위 앞에서는 “꼼짝 마!”였습니다.

헌데 추운 건 어른들 뿐이었나 봅니다. 죽미체육공원을 찾았더니 학생들이

축구 유니폼을 입고 운동장을 누비고 있었습니다.

“동장군 따위야!”하고 운동을 하고 있는 학생들은 오산하이리그와 미들리그 동계대회 결승전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 중인 관내 중학교·고등학교 학생들이었습니다.

한울타리 토요학교 오산하이리그의 현수막입니다.

‘공정한 플레이를 하자’, ‘교육도시 오산’ 등의 문구가 사이좋게 보입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원을 그리며 준비운동을 합니다.

"하나! ! ! !" 구령에 맞춰서 부상 예방을 위한 스트레칭을 합니다.

고등학생들로 OS3, WPS팀입니다.

OSoriginal soccer, WPSwe play soccer의 약자로 학생들이 지은 이름입니다.

255명의 학생으로 이루어진 16개 팀이 풀리그로 게임을 해서 결승 진출 팀을 가립니다.

진은 중학교 1~2학년으로 구성된 LS,OS5,

중학교 3학년으로 구성된 LTC, LTE2, 고등학교 WPS, OS3 팀입니다.

경기장에서는 중학생들이 경기를 하고 있고, 잠시 뒤면 하이리그를 하게 될 학생들입니다.

사진 찍어도 되냐고 묻자, "멋있게 찍어주세요!"하며 노바운드를 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때부터 축구를 좋아했는데, 딱히 할 장소도 없고,

친구들도 공부해야 한다고 학원에만 다니고, 그러다가 하이리그의 소문을 듣게 되었어요.

듣자마자 얼른 축구동아리에 가입해서 선수로 뛰는데, 친구들과 같이 운동을 하니 너무 좋습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하이리그의 소문이 자자합니다."

인터뷰에 응해준 학생들의 얼굴에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하이리그를 만드신 김규정 목사님이십니다.

지나가는 학생을 한참동안을 안아줍니다.

잠시 엿들으니 “대학교에 합격했다니 장하다”고 축하 말씀을 해주시는 듯합니다.

김규정 목사님이 하이리그를 만든 계기는 이렇답니다.

20085월에 축구시합을 보러 갔다가 아들에게서 우연히 축구동아리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청이 하나 있는데요. 지금 오산시 5개 고등학교에 2~30개 정도의 축구 동아리가 있어요.

모든 팀이 출전하는 리그전을 열어 주세요. 저희들이 축구팀을 만들어 자주 모이기는 하지만,

시합을 주도해 주는 어른들이 계셨으면 좋겠어요.

저희들끼리 경기를 하다 보니 승부에 집착하여 질서가 잡히지 않아요.

하니, 저희들을 위해 규모 있는 대회를 개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PC방에서 게임하는 것 외에는 놀 거리가 마땅치 않던 아이들이 스스로 축구동아리를 만들어

경기를 마음껏 할 수 있게 도와달라는데 기특한 뜻에 감동한 목사님이 선뜻 승낙을 하셨던 게

하이리그의 시작이었다는군요.

어른으로서 아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준비위원회도 만들고,

오산 시내 각 학교에 홍보도 하며, 8년째 오직 아이들을 위해 이 자리를 만들어 주고 계시는,

그래서 하이리그 목사님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김규정 목사님,

아이들을 대신하여 고마움의 인사를 드립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토요학교 우수 프로그램인 오산하이리그를 KBS방송국에서 촬영도 나왔습니다.

'굿모닝 대한민국'에서 방영된다고 합니다만, 아쉽게도 날짜와 시간은 아직 미정이라네요.

아침부터 5시 넘어서까지 인터뷰하면서 촬영을 합니다.

하이리그 심판으로 뛰고 있는 학생의 어머님입니다.

“부모입장에서는 공부가 먼저였으면 좋겠는데,

아들이 축구를 너무 좋아하니까 믿고 기다려주었지요.

그랬더니 의외로 책임감이 생기는 걸 느끼겠더라고요.

좋아하는 일을 하니 자연스레 매사에 적극적으로 변하는 것도 같고….

운동으로 심신도 단련하고, 남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도 갖추게 되고,

더군다나 심판자격증도 땄으니, 일석삼조라 아주 잘한 일 같아요.

앞으로도 아들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지 지원해 주신다는데, 이런 어머님이 주위에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동아리 중심의 스포츠 활동을 하면서,

스포츠맨십과 공동체의식을 함양하여 바른 인성을 갖춘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산하이리그 춘하추동] 프로그램 동계리그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하여 오늘로 끝이 났습니다.

아직 일정은 잡히지 않았지만,

5월이나 6월에 새로운 리그가 열릴 것입니다.

학교와 학년을 초월하여 격의 없이 소통하도록 동아리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에 일조하기 위하여 시작된 오산하이리그 프로그램에

시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오늘의 경기에서 이긴 팀에게 메달을 걸어주고 있습니다.

중학생 경기의 열렬함도 멋있었지만 고등학생 선수들의 대화가 있는 경기 모습도 볼 만합니다.

기 중간에도 파이팅을 외치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이 참으로 정겹지요?

날씨는 추웠지만, 아이들의 마음도 보는 이들의 마음도 열정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하이리그]라는 말은 오산에만 있는 자랑거리입니다.

하이리그는 청소년을 위한 리그, 청소년에 의한 리그, 청소년의 리그입니다.

하이리그에 참여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축구를 사랑하는 마음과 더불어

매사에 적극적인 생활태도가 엿보여 즐거웠습니다.

축구를 함으로서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인데,

개인의 소질을 조기 발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리 청소년들이

방과 후 배회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를 했으면 싶었습니다.

하이리그에 참여한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우리 아이들의 대견한 행사를 취재한 본 기사를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오산하이리그를 마치고 (성호고 2학년 유성철 학생)

작년 여름방학과 올 여름방학을 비교해 보았다.

작년의 여름방학을 회상하면 떠오르는 세 단어가 늦잠, PC, 담배연기이다.

올해의 여름방학은 친구, 새벽, 축구가 생각난다. 하이리그 덕분이다.

작년의 여름방학은 늘어지게 늦잠을 자고 해가 중천에 올랐을 때 일어나

아침과 점심을 겸한 늦은 식사를 하고 담배연기 자욱한 PC방에 죽치고 앉아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며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것이 일상이었다.

하지만 올 여름방학은 오산하이리그가 있어 많이 다르다.

새벽에 일어나 친구들과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는 게 일과가 된 것이다.

마다 방학이면 엄마의 잔소리와 아빠의 호통이 나를 깨웠는데,

올해는 하이리그가 새벽을 깨워 주었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하여 즐거웠고,

구들과의 약속을 지키려고 건전한 생활을 했더니 새벽이면 저절로 눈이 떠졌다.

매사에 적극적인 나를 만들어준 하이리그,

이렇게 좋은 하이리그에 오산시의 모든 학생들이 참여했으면 좋겠고,

더불어 방학 때만 아니라 날마다 했으면 좋겠다.

정말로 멋진 대답입니다. 옮기는 기자도 아주 유쾌하네요

첨부
    조회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각 항목은 이전글, 다음글 제목을 보여줍니다.
다음글 여계산
이전글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선 커피와 영화가 3,000원, 뤼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