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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아직도 제철음식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작성자 OSTV 작성일 2012.12.17 조회수 2545

[시민기자] 아직도 제철음식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두세요?

 

TV동물농장의 단골해결사이자 만물박사로 유명한 박병권 교수가 11일 오산을 찾았다. 

강의는 “슬로우 라이프 - 건강한 삶, 생태적 이야기”라는 주제로 혁신센터에서 2시간가량 펼쳐졌는데,  이 행사는 운산초의 학부모 생태동아리인 푸름지기가 주최했고, 혁신센터가 지원했다. 또한 오산에서 활동하는 생태동아리인 담쟁이와 버들피리 회원들, 그리고 평소 생태에 관심 있는 학부모들의 참여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병에 걸리지 않고, 건강하게 사는 삶이 모든 이의 소망이지만, 우리는 실상 건강한 식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오랜 시간 잘못된 식습관으로 인해 생긴 병을 하루아침에 고치려는 마음을 버리고, 병을 낫게 할 시간을 충분히 주자고 박교수는 강조했다. 건강한 삶을 위한 방법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는데, 그 중 우리 오산 시민들이 간단히 실천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 몇가지 소개하고자 한다.

 

좋은 음식이란 제철음식과 천천히 만들어진 슬로우 푸드를 말한다.

그 대표적인 음식으로는 된장, 고추장등의 각종 장류와 김치, 짱아지 등 천천히 발효된 우리나라 전통음식들이 있다. 특히, 제사음식은 삶거나, 데치거나, 전을 붙이는 등 대부분 열을 가해 만드는데, 멀리서 찾아오는 친척들을 위해 탈이 나지 말라는 깊은 뜻이 숨겨져 있다고 한다. 그중, 전 같은 음식은 금새 만들어 먹기 때문에, 겉보기에는 패스트푸드같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표적인 슬로푸드음식으로서 열을 통해 독소를 제거한 안전한 먹거리라고 한다.

 


박병권 교수는 직접 본인의 밥상을 찍어 보여주었는데, 오징어반찬과 김치, 그리고 날 배추, 밥, 국, 김이 전부인 아주 소박하고 평범한 밥상이었다. 하지만, 이 밥상에는 건강한 삶을 위한 놀라운 Tip이 숨겨져 있었는데, 박 교수는 매일아침마다 날 김을 살짝 구워 30장씩 먹는다고 한다. 김은 슬로우푸드의 대명사로서 장속의 미생물과 친구이기 때문에, 미생물에게 필요 없는 발효를 일으키게 하여 용종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김30장 먹기를 실천하면 당장 변이 달라진다고 하니, 평소 변 때문에 고민이 많은 분들은 이 간단한 방법을 바로 따라해 보길 권한다.

 

우리는 제철음식을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다. 그러나, 하나 놓치는 점이 있는데, 바로 제철음식을 사와서는 냉장고에 두었다가 먹는다는 사실이다. 냉장고 온도는 늘 2~4도 정도로 유지되어서 미생물은 살지 못하지만, 그만큼 식품의 신선도는 떨어지게 된다. 또한 온도 자체가 늘 초겨울 상태를 유지하므로, 우리는 사실 사시사철 초겨울의 음식을 먹고사는 셈이다. 그러니 몸에 병이 들 수밖에 없다는 거다. 앞으로는 냉장고에 의존하지 말고, 웬만하면 실온에서 신선하게 바로바로 먹어주자.

 


끝으로, 박 교수는 건강을 지키는 좀 더 적극적인 방법으로 텃밭을 가꾸어 볼 것을 강조했는데, 한마디로 “텃밭은 텃밭이상”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텃밭을 직접 가꾸면서, 식물을 제대로 사랑하는 방식을 배우게 되었고, 그 식물을 먹을 때를 알게 되었다. 또한, 내 자식이 만지고 냄새 맡는 밭에 약을 칠 수 없어 당연히 안전했고, 약을 치지 않기에 구더기가 가득하게 된 텃밭에는 집에서 키우는 닭, 오리, 강아지 등이 찾아가 그 먹거리를 함께 즐겼다. 이처럼 가축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니, 텃밭 식물의 안정성은 또  한번 검증된 후에야 비로소 우리 몸속으로 들어올 수 있는 것이다.

 

두 시간을 꽉 채운 알찬 강의였지만, 전부 싣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크다. 박병권 교수의 강의는 알차기도 하지만, 유머가 넘쳐, 1분마다 터지는 웃음소리가 두 시간 내내 계속됐다. 박병권 교수의 강의가 또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만약 열린다면 직접 강의를 들어볼 것을 강력히 추천한다.

 

시민기자 정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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