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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24절기와 동지팥죽만들기-토요 뻔뻔스쿨-
작성자 OSTV 작성일 2013.12.23 조회수 1950

맛있는 음식냄새가 솔솔~~

그냥 지나칠 수가 없습니다.

 

문을 빼꼼히 열어보니 맛있는 팥죽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그 사이로 화이트 보드를 열심히 쳐다보며

우리나라 절기를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

 

여기가 바로  뻔뻔스쿨이 진행되는 음식시민학교랍니다.

 


 

  
 

봄에는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여름에는 입하, 소만, 망종, 하지, 소서, 대서

가을에는 입추, 처서, 백로, 추분, 한로, 상강

겨울에는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으로 나뉩니다.

 

오늘은 밤이 가장 긴 동지에 먹는 팥죽을 해봅니다.

우리 조상들은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때나 안좋은 일이 있을 때에

팥죽, 팥밥, 팥떡을 해서 먹는 풍습이 있는데요.

 

요즘도 사업시작할때 팥떡을 해서 주위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지요.

저도 '사업번창하세요' 하면서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찹쌀가루는 익반죽을 합니다.

아이들 솜씨 보이시나요?

하트, 세모, 네모, 동그라미 모양으로 모두 제각각입니다.

 

어떤 친구가 뾰루퉁해 물어보니,

"예쁘게 만들어 놓은 하트를 옆에 친구가 망쳐놓았어요."하면서 울먹울먹 합니다.

선생님이 그 얘기를 듣자마자 바로 반죽을 주면서

"다시 예쁘게 만들어 봐요" 하십니다.

뻔뻔스쿨 선생님은 역시 센스쟁이십니다. 

 



 
친구들이 만든 새알심은 뜨거운물에 '퐁당'

위로 뜨면 뜰채로 건져서 찬물에 넣습니다.

그래야 안풀어지고 쫄깃해 지거든요.

 


 

윤기가 좌르르르~~

반질반질 맛있어 보이죠.

요렇게 하얀 새알심이 팥죽에 들어가면 더욱 맛있게 되겠죠!!!

한그릇 뚝딱이면 올 겨울은 끄덕없을것 같지요.

 

 
지난주에 만든 쌀강정.

싼타와 함께 배달왔습니다.

한입 넣으니 사르르르~~

우리곡식으로 만든 쌀과자라 더욱 달콤합니다.






드디어 팥죽완성입니다.

후르르 후르르 뜨거워서 혀끝에만 살짝 갖다댑니다.

한입만 먹었는데도 시중에서 파는 팥죽보다 달지 않아서인지

몸이 고맙다고 합니다. ㅎㅎㅎ



 
친구들이 갖고갈 팥죽...

우왕 너무 부럽습니다.

오늘 배운 우리나라의 절기에 대해서 가족들과 얘기도하면서,

팥죽도 함께 먹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저녁식사가 기다려집니다. 
 


 

한아름 팥죽들고서 집으로 고고씽~~

돌아오는 차안에서

"엄마, 장 문화를 만들어낸 씨앗은 무엇일까요?"

"음...글쎄, 무얼까? 엄마가 생각하기로는 '콩'같은데..."

 

"딩동댕"

 

"또 다른문제, 가을에 준비해서 봄에 먹는 씨앗은요?"

"그건 모르겠는데..."

"에이, 도토리잖아요."

 

오늘 우리 역사를 바꾼 씨앗이야기를 듣고서는 자기들끼리 문제내고,

맞추면서 금세 집에 도착합니다.

 

으흐흐, 교육의 효과가 벌써부터 나타나는 걸까요?

오히려 아이들한테 배워야 할 듯 싶네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번거로운 슬로우푸드지만,

우리지역에서 나는 재료로 음식을 한다면

우리몸은 더욱 건강해지고 씩씩해지겠죠.

 

바른먹거리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하게끔 해준

뻔뻔스쿨 정말로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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