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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민이 함께 한 독산성 승전 퍼레이드 <시민기자 손선미>;
작성자 OSTV 작성일 2016.10.18 조회수 1727

함께 느끼고 함께 걷자! 승전 퍼레이드


10월, 서늘한 바람에 가족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이죠? 전국 곳곳에서는 풍요로운 가을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지역의 고유 문화와 우리 전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축제들이 열리고 있는데요, 얼마전 오산에서도 7일부터 9일까지 축제를 개최해 성황리에 막을 내렸죠. 저도 이번 축제를 마음껏 즐겼는데요, 가을의 정취는 물론, 우리 전통에 대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기서 문제! 오산의 대표적인 역사*문화 축제는 무엇일까요?

네, 바로 독산성문화제입니다. 오산시가 주최하고 오산문화재단과 오산문화원이 주관하는 독산성문화제는 대표 콘텐츠를 내세웠는데요, 권율 장군의 세마병법에 지혜로운 승전을 기리는 모티브르에 착안해 ‘독산성 승전 퍼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종합운동장에서 시청까지 약 2Km 구간을 걷는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는 달리던 차들과 걷고 있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이목을 집중시켰답니다.


궁금하시죠? 그날 그 축제 속으로 함께 빠져볼까요?

10월 7일 토요일, 바람이 제법 쌀쌀하지만 햇볕은 따사로워 눈이 부신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정오시간에 종합운동장에 도착하니 각가지 퍼포먼스에 맞춘 학생들의 재미있는 분장과 어른들의 화려한 복장이 제일 먼저 눈에 띄였고 저만치 말과 황소의 움직임도 보였습니다. 운동장 중앙에서 말위에 올라탄 권율 장군이 말고삐를 틀며 이리저리 달리는 모습과 군사들의 칼 솜씨의 기개는 정말로 멋졌어요.

한쪽에서는 까마귀 복장으로 까만 천을 너울거리며 서있고, 재미있는 표정의 탈을 쓴 풍물패연합(서강대) 학생들은 흥겨운 춤을 추며 흥을 돋우웠습니다.



곧이어 움직임이 시작되어 종합운동장을 기점으로 운암단지를 거쳐 시청광장으로 이어졌어요. 독산성 세마병법의 역사적 고증을 담은 승전부대를 시작으로 6개 동별 오산시민 소통*화합 퍼레이드, 아이들의 행복한 혁신교육도시 오산에 걸맞게 꿈의 오케스트라*혁신교육 참여 학생 등 1천200여 명의 긴 행렬로 장관을 이뤘어요.


옛날 여고생 교복차림으로 주황색 우산을 든 학부모스터디

언제 어디서는 배달 준비! 철가방을 든 배달강좌 런앤런

풍물놀이를 선보인 오산예술단체

마을소식을 알리는 커다란 만장기를 든 오매장터

나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어르신들의 우쿨렐레 퍼포먼스

각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아이와 걷는 다문화가족

오산 궐리사, 공자를 기리는 석전대제 전통의상을 입은 오산문화원

신장동 필봉 사랑 축제를 알리는 수레에 어린이를 태우고 가는 황소의 재미난 모습에 시민들은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였습니다.

독산성 승전 퍼레이드를 끝까지 지켜본 고현동에 사는 김종선氏(37)는 “오산의 역사나 우리의 전통을 아이들에게 보여줘서 교육도 되고 오산의 자부심도 느낄게 해 줄 수 있는 기회라서 더욱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운암에 사는 한 학부모는 "금방 지나가서 아쉬웠다"며 "놀이공원 퍼레이드 처럼 잠깐씩 멈춰서 각 퍼포먼스를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의견도 주셨지요.

나무아래 사자탈을 들고 젖은 머리를 말리고 있는 청년서강 풍물연합-서강대학교 신호철군(22)은 “올해 처음 참여했고 생각보다 시민들의 호응도 좋고 즐거워해서 좋았다“며 밝게 웃었습니다.


두시간 동안 걸으며 함께 했던 승전 퍼레이드는 다양한 역사적 의미와 재미난 스토리에 즐거웠고 참여한 시민과 지켜보는 시민 모두 ‘행복’이라는 감정을 함께 나누었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거슬러 ‘전통문화가 있는 도시, 내가 살고 있는 오산이 참 좋다, 라는 자부심과 동시에 내년에 있을 알차고 볼거리 가득한 행사를 무척이나 기대하게 되었답니다.

내년에도 저와 함께 축제를 즐겨보는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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