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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놀이로 온 마을이 행복해지는 시간 - 오산 생동감 평생학습마을<시민기자 이한나>;
작성자 OSTV 작성일 2017.09.07 조회수 1625

지난 7월 13일~8월 31일까지 청호동 휴먼시아아파트에서는 '전래놀이로 소통하는 마을'이라는 취지 하에 7회에 걸친 전래놀이 교육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전래놀이를 배워두면 아이와 놀기 좋겠다는 생각에서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전래놀이'하면 떠오르는 윷놀이, 사방치기, 투호놀이 등을 생각하며 사실 수업내용에 대해 크게 기대하진 않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20시간의 교육 동안 무엇을 배울지 궁금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수업은 정말 들어봐야 아는 것 같아요. 교육을 받는 내내 오늘은 무엇을 하고 놀지(?) 아이처럼 설레는 기분으로 수업에 갔었답니다.




전래놀이는 과거에 만들어져서 일정한 형식을 갖고 다음 대에 이어지는 놀이를 말합니다.

제가 어릴 적 했던 놀이들이 이미 전래놀이로 전해지고 있는 걸 알았을 때의 그 감회는 남달랐답니다. 제가 어느새 어린 시절 얘기를 자녀에게 들려주는 나이가 되어, 아이와 함께 놀이를 하며 그 때의 추억을 되살리게 되다니...... 전래놀이를 통해 이런 감상에 젖는 순간도 있었답니다.

그 땐 정말 특별한 장난감 없이도 친구들과 교실에서, 동네 골목에서 여러 가지 놀이들을 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았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어떻게 놀아야 할지 모른다는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전래놀이를 통해 아이들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능력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배움의 의지가 더 강해졌습니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공자의 논어에 있는 글귀로 전래놀이 교육이 시작되었습니다.



혼자 하는 실뜨기가 있단 사실 알고 계셨나요? 실뜨기로 왕관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바둑알로 하는 고누놀이는 게임판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장기나 체스 못지 않게 두뇌싸움이라는 게 함정이죠.



어린 시절 학교 운동회에서 빠지지 않았던 인기종목 '박터트리기' 기억나시나요? 그 당시에는 콩주머니를 집에서 직접 만들어 가기도 했었는데요. 추억의 콩주머니를 같이 만들어 보았습니다.



매 수업시간마다 만들기가 빠지지 않았는데요. 편을 나누어 만든 제기를 보자기 위에서 튕기는 게임도 했답니다.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남남남대문을 열어라 열두시가 되면 문을 닫는다" 어린 시절 많이도 불렀던 노래를 부르며 문지기 놀이를 했습니다.



콩가루와 미숫가루에 꿀을 섞어 다식을 만들었습니다. 잘 굳혀 뒀다가 요즘 같은 날씨에 전통차와 먹으면 잘 어울리겠어요.



색색가지 산가지로 하는 여러 가지 놀이를 배웠습니다.



여름방학 중이라 아이와 함께 수업을 듣기도 했는데요. 이렇게 아이와 엄마가 함께 재미있게 들을 수 있는 수업은 전래놀이밖에 없으리란 생각이 들었어요. 투호놀이를 하는 동안 선수가 선을 밟는지 안 밟는지 심판의 역할을 톡톡히 했답니다.




양궁선수처럼 활을 쏴 보기도 하고 오랜만에 종이카드(아자카드)놀이도 해보았습니다.




이젠 명절 때도 잘 하지 않게 된 윷놀이와 분필로 바닥에 그리거나 운동장에 막대기로 그려 열심히 했었던 사방치기도 했습니다.

교육을 받는 내내 추억에 젖어 그 때 그 시절로, 아이로 돌아간 듯이 재미있게 배우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잊고 있었던, 잘 몰랐었던 전래놀이들을 배우는 시간이 정말 즐거워 20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배웠던 전래놀이들은 청호동 지역 내 경로당과 어린이집, 마을축제 등에서 봉사활동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제가 전래놀이를 하면서 즐거웠듯이 어르신들과 아이들도 함께 즐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시간들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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