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시민e기자

홈으로 뉴스&이슈 시민e기자
시민 e기자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오산 줌마들의 인천나들이 [두번째이야기]
작성자 OSTV 작성일 2014.05.21 조회수 1717

계절의 여왕 오월인 토요일 오후 오산버스터미널은 분주하기만 하다.

오늘은 누구의 아내, 누구의 엄마가 아닌 오로지 나자신만을 위해서

달콤한 일상의 탈출로 김포공항행 버스에 몸을 싣는다.

 
 
 
 

누군가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신지... 다들 목이 빠져라 쳐다보고 있네요.

 

오산터미널서 약 1시간 30분정도의 시간거리인 김포공항.

서울을 지나야해서 조금 막히긴 했지만

친구들을 만나 수다로 밤을 지샐생각하니 이 정도쯤이야...생각하는데

'김포공항 국내선입니다' 방송멘트가 흘러나온다.

 

 

 
 

친구의 주말농장

이름하여 "큐티농장"

 

따뜻한 오월의 햇살을 받아 열무, 상추가 쑥쑥자라서

훌륭한 저녁반찬이 되어 냉장고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딸기도 빨갛게 익어 단맛에 향을 품고 있어

'맛있겠다' 고 하자, 친구는 똑똑 따서 얼른 입에 넣어준다.

달콤함과 시큼함에 친구의 사랑까지 더해지니 입안에서 살살 녹아버린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단호박 식혜로 허기를 달래주고 본격적인 저녁만찬이 시작된다.

 

파전, 닭갈비, 닭발, 콩나물 불고기에

주말농장에서 직접 키운 상추, 쑥갓, 청경채, 쌈배추를 싸서 한입 베어문다.

 

나 자신이기 전에 엄마와 아내로서 가족들 챙기다 먼저 먹으려니 행복해서 그런지.

다들 웃음이 터져나온다.

 

 

 
 

배부르게 저녁을 먹고 소화도 시킬겸 아라뱃길을 걷는다.

옆에서는 캠핑족들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다음모임에는 텐트로 일박하자고 다짐한다.

 

모임의 백미는 역시 단체사진이다.

옆에 찍어줄 사람이 마땅치 않자 손을 길게 뻗어 셀카로 찍는다.

 

 

 
 

'처녀들의 저녁식사' 영화를 기억하실련지.

거기보면 세명의 여자들이 얼굴팩을 하는게 나온다.

 

한 친구가 우리도 해보자며 다들 얼굴에 붙여준다.

서로 붙여주며 뭐가 좋은지 키득키득.. 웃음의 바이러스가 전파되는듯 금세 시끌시끌하다.

 

집주인 친구가 "제발 조용히 좀 해주세요. 여기 경비아저씨 무서워요!!!"

간곡히 부탁을 하지만, 금세 까르르르~

자는 시간도 아까워 2시가 훌쩍 넘어 잠이듭니다.

 

 

 
 

무의도 들어가는 입구의 해물칼국수

입이 떡 벌어진다.

 

워낙 푸짐해서 비싼줄 알았는데, 가격도 무지 착한 삼만냥이다.

다음에는 가족들과 함께 오기로 다짐하며 미안하게도 맛있게 전부 먹어버렸다.

 

갈때는 김포공항 리무진을 타고 갔지만
올때는 김포공항서 9호선이 신논현까지 20분 간격으로 급행전철이 있어서

신논현까지와서 오산행 광역버스로 갈아타고 편하게 오산에 도착했다.

 

기흥지나서 저멀리 오산이 보이니 '아, 집에 다 도착했구나!' 안도의 한숨이 나온다.

 

대학동기로 스무살때 만나 아이가 하나 혹은 둘씩 딸린 일곱명의 아줌마들

사는얘기에 수다가 멈출줄을 모른다.

 

인천 검암의 명소 아라뱃길 관광코스와 영종도 해물칼국수

김포공항몰까지 두루두루 신나게 또하루를 보냈다.

 

다음달에는 수원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나기로 했는데 벌써부터 다음달이 기다려진다.

 

 

 
첨부
    조회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각 항목은 이전글, 다음글 제목을 보여줍니다.
다음글 꿈두레 도서관이 다른 도서관과 다른 점
이전글 세교 신도시 고인돌 공원의 실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