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시민e기자

홈으로 뉴스&이슈 시민e기자
시민 e기자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한울타리 토요학교 뻔뻔스쿨, 우리가 모르는 식품의 불편한 진실과 키위잼 만들기
작성자 OSTV 작성일 2014.01.06 조회수 1819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두들 떡국 한그릇 맛있게 드셨나요?

오늘은 2014년의 첫번째 토요일인데요.

어떻게 보내고 계시는지 약간 궁금해집니다.

아침밥을 먹고 뻔뻔스쿨이 열리는 시민학교에 도착했습니다만,

아뿔사

10분정도 지각했습니다.

고개를 푹~숙이고 들어갔는데

선생님들이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부지런한 친구들은 벌써 자리잡고 앉아서

예쁘게 수업을 듣고 있더군요.

우리도 얼른 자리잡고

-우리가 모르는 식품의 불편한 진실- 들어봅니다!

알록달록 사탕 보이시나요?

한입 물면 울던 아기들도 울음을 뚝 그치고

그렇게 행복해 하던 사탕속에 아주 불편한 진실이 숨어있었는데요.

눈으로도, 입으로도 우리들을 즐겁게 해주는

알록달록하게 보이는건 바로 색소 때문인데요.

이 화료색소를 많이 먹게 되면

집중력 방해같은 부작용이 생긴답니다.

연지벌레는 선인장에서 나오는 기생충벌레인데요.

이 연지벌레에서 나오는 붉은색 색소를 추출해서 만든것이

바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우유라고 하네요.

저는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만,

식품안전관에 다녀온 아이들은 이미 잘 알고 있더라구요.

될 수 있으면 초코, 딸기, 바나나우유말고 흰우유를 먹어야겠습니다.

또한, 바나나, 망고이 건조해서 수입해 오는 식품류는

아황산나트륨을 뿌려서 살균과 함께

방부제역할을 해주어 썩지않게 만들고,

소시지, 어묵, 햄등은 아질산나트륨을 넣어서

붉은색으로 선명하게 해주죠.

하지만 너무 걱정마세요.

팔팔 끓는물에 데쳐서 먹으면 80%는 사라지거든요.

사실 MSG는 모유에서 추출되는 아주 좋은것이지요.

지금은 너무 과하게 하는 바람에 우리몸에 안좋은거죠.

과유불급 (過猶不及) 지나침은

못 미침과 같다는 고사성어가 딱 떠오르는군요.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즐겨먹는 햄, 소시지,

어묵, 라면, 사탕류, 탄산음료 심지어는 치약까지~~

마트에서 파는 식품류 대부분이

불편한 진실을 감추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우리 먹거리는 우리가 지킨다는 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불편한 진실은 잠시 뒤로하고,

이제부터 새콤 달콤한 키위잼을 만들 차례입니다.

선생님들이 키위를 미리 준비해 놓으셔서

우리 친구들은 설탕을 녹이고 으깬 파인애플을 넣고 끓입니다.

한명씩 돌아가면서 천천히 저어줍니다.

끓기 시작하자 보글보글 거품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거품이 왜 생길까요?" 묻자,

다들, 먼산만 쳐다봅니다.

선생님이 "공기와 만나서예요."하시자,

그때서야 생글생글한 얼굴로

맛있는 잼이 되길 바라면서 주문을 외웁니다.

쳐다만봐도 시큼한 레몬입니다.

이 레몬은 팩틴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키위잼을

응고시켜 주는 경화제역할을 하는데요.

레몬즙을 짜서 천천히 저어줍니다.

레몬을 한아이가 먹기 시작하자

다른 아이들도 '시큼하네' 하며 잘도 먹습니다.

이미 만들어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한참을 끓여야만 잼이 완성되잖아요.

잼이 졸여지는 동안 주사위 놀이를 했습니다.

착한일을 하는 그림을 만나면 지름길로 가고,

나쁜일을 만나면 다시 되돌아 가야 하는 게임입니다.


빵을 한입무니 상큼한 키위향이 물씬납니다.

시중에서 파는 잼인 강한향이 나는 반면,

직접 만든 잼은 은은하면서 빵맛을 훨씬 부드럽게 해주더군요.

직접체험해보니, 그리 어렵지는 않다는 표정들입니다.


나중에 화가가 되고 싶다는 친구가 그린 그림인데요.

왼쪽에 나무 나이테를 잘 그렸더라구요.

'어머, 멋지게 그렸네'하자, 옆에 있던 친구 '이건 나무가 아니라 롤케잌입니다.'해서 모두 빵터졌습니다.

어른들의 굳어진 생각으로는 나무 밖에 안보이지만,

유연한 사고를 가진 아이들은 롤케잌으로 연상해내는 창의력이 돋보입니다.

이런 창의력 계속 무럭무럭 자라야할텐데...

우리 친구 잘 자랄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노력할게요.


군침이 사르르 도는 키위잼이 완성됐습니다.

집으로 갖고갈 잼을 하나씩 예쁘게 포장합니다.

키위에 넣는 레몬즙을 짜고 남은 것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주신 간식으로 주신 귤을 먹었는데

아무맛도 안나서 선생님한테 물었더니, '신맛이 강하게 남아있어서'라고 말씀하셨네요.

그리고 '레몬을 먹지 않았는데도 보기만 해도

신맛이 느껴지는건 우리몸이 신맛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라는것도 말씀하셨어요.

직접 키위잼을 만들어보며 자신있게 집에서도

할 수 있을것 같아서 이번 겨울방학에 꼭 한번 해보고 싶다는 아이들이 많았는데요.

쉬는 시간에도 주사위 게임이 재미있었어요.

비록 져도 재미있는 것이 뻔뻔 그야말로 FUN FUN 스쿨인 것이죠.

바른먹거리보다는 보기좋은 먹거리로 눈이 가는게 사실이지만,

이런 교육을 지속적으로 체험해 본다면 틀림없이

바른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혜안이 생길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답니다.

첨부
    조회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각 항목은 이전글, 다음글 제목을 보여줍니다.
다음글 2014년 새해 첫 주말 첫 등산 마등산을 오르다
이전글 2013년 마지막 해를 보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