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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원에서 출발한 제2차 인문학 기행
작성자 OSTV 작성일 2015.07.23 조회수 1520

2015 제2차 테마가 있는 인문학 기행으로 경남 합천군 해인사를 다녀왔습니다.

인문학 기행은 3년째로 작년에는 산성답사.

올해는 한국의 세계문화유산 답사.

선조들의 발자취를 엿볼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지요.

 

 

합천 해인사와 영상테마파크, 합천호를 안전하게 데려다 줄 뛰뛰빵빵 빨간버스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네요.

 

 

해인사를 가기전 잠시 들러서 소리둘레길을 천천히 걸어 오르며 흐르는 계곡 소리에 귀를 맡긴채 해인사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본격적인 기행에 앞서 모두 함께 모여 김치~~하며, 인증샷을 ㅎㅎㅎ

 

 

사진찍느라 좀 뒤쳐져 걷고 있는데, 앞에가신 일행이 '어머, 이거 뭐야?'하시며, 이름을 말씀하시는데,

소녀적인 감성에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눌러버리네요. 아마 그 감성이 저에게 전달되었나 봅니다.

 

 

몇백년은 되었을듯한 아름드리 나무가 해인사 오는 방문객을 더욱 반겨주고 있습니다.

가야산국립공원 입구에서 해인사까지 4km의 계곡, 홍류동 계곡 물소리에 발자국을 옮기다 보니 벌써 해인사입니다.

 

 

수원여고를 나오신 해설사님이 고향근처인 오산시에서 온다는 얘기를 듣고 많이 기다리셨다네요.

아담한 체구에서 조용조용하게 말씀하시는데도 많은걸 준비하신 아우라가 막 뿜어져 나옵니다.

몇일동안 계속되는 폭염이 오늘은 한두방울 내리는 비로 잠시 멈춤했지만, 오히려 덥지않으니 답사하기에는 완벽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 해인사 장경판전 앞입니다.

1995년에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고, 고도로 정교한 인쇄술의 극치를 엿볼 수 있는 세계 불교경전 중 하나인 경전을 눈앞에서 보니 경건한 마음입니다.

나무를 바닷물에 삼 년 동안 담갔다가 얇게 켜서 판자로 만든 다음, 다시 소금물에 삶아 그늘에서 말린 뒤 각수로 하여금 글씨를 새기도록 한 고려대장경은 현재 8만 1258판 1511부 6802권에 이르며 해인사 장경판전에 봉안되어 있습니다.

하나 하나 정성의 걸작품인 대장경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유이겠죠.

 

 

이번에는 합천영상테마파크로 이동합니다.

이번 해설사님은 구수한 사투리로 설명해 주시는데, 정겨움이 느껴집니다.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소로 태극기 휘날리며를 촬영하면서 외부에 알려지기 시작해, 서울역, 조선총독부, 반도호텔등 1930년에서 1980년대의 서울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명소가 되었습니다.

 

 

페인스페인팅을 한 귀신들이 곳곳에서 출몰해 우리들을 깜짝놀라게 하고,

사진찍기를 청하자, 모델뺨치게 포즈를 잡기도하고, 댄스에 마술에 즐거운 볼거리와 놀거리가 풍성한 테마파크였습니다.

 

 

홍류동계곡을 따라 도착한 해인사에서 팔만대장경의 자세한 설명으로 우리 민족의 정성과 지혜를 깊이 새길수 있었다면,

테마파크와 합천호에서는 시야가 탁 트이는 볼거리와 재미거리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7시까지 오산문화원에 도착해야 하는데, 오산문화예술회관에서 내리는 바람에 허둥지둥하는 저를 보고,

두분의 아주머니가 "오산문화원이 어디유?" "네..저도 거기가요. 지금 시간이 늦었으니까 서둘러 가셔야겠어요"하는게 계기가 되어, 처음 참여한 저에게 더할수 없는 좋은 인연을 해주신 두분께 감사를 전합니다.

다음달에도 꼭 보자며, 반갑게 작별인사를 했는데요.

친구와 지인과 함께 가는것도 좋지만, 그곳에서 다른분과 대화하며,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것도 괜찮은 방법 같더군요.

오산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역사기행을 처음 참여했지만, 너무 뜻깊은 시간이였고, 많은걸 배울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오산문화원 관계자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다음달에도 진행된다고 하니,공지사항을 참고하시어 많은 분들이 함께 하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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