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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씽씽! 오산천을 달려 보아요
작성자 OSTV 작성일 2013.11.11 조회수 1742

오산시민회관 뒷편에 아담하게 자리한 '오산천자전거대여소'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를 넘긴 시간에 도착해보니,

'1시까지 점심시간입니다'

소박한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아이들은 자전거를 보자,

마음은 벌써 오산천을 달리고 있나보다.

"점심시간 언제 끝나요?"

"음... 20분 기다리면 돼!"

"점심시간 빨리 끝나라!'하면서 아우성이다.

운영시간은 09:00~18:00까지이고,

대여시간은 총 4시간이다.

오산시민이 아니어도 신분증만 지참해서

간단한 신청서만 작성하면 되니,

인근지역에 사는 분들도 한번오산천 자전거여행을권해본다.

개소한지 얼마안되어서 하루 이용객은 60여명 안팎이지만,

하루하루 이용객이 늘고있다.

아동용, 청소년용, 여성용, MTB등등 자전거가 잘 구비되어 있다.

아이들은 들어오자 '엄마, 저 연두색 제가 탈래요'하며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가리킨다.

왼쪽은 자전거 전용 오른쪽은 보행자 전용으로 나뉘어져 있다.

갈때는 오른쪽,

올때는 왼쪽인거 명심하고...

자아~~~출발합니다.

신나게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아이들...

뒤따라가는 나는 헉헉이지만,

앞서가는 아이들은 '빨리오라'며 부르기 바쁘다.



중간쯤 지나니 자전거를 멈출수밖에 없다.

시들지 않은 척 내색 않고, 가을바람에 제 몸을 맡기어

흔들리는 억새를 누군가가 표현했던데,

이런 억새를 보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다.

파아란 하늘과 하얀 구름을 향해 피어있는

억새의 조화가 깊어가는 가을을 한껏 느끼게 해주었다.

처음에는 춥다고 옷깃을 여미던 아이들도 조금지나자 땀이 난다며...

아이는 외투는 바구니에 담고 신나게 달리고

(아이를 뒤에서 지지해 주겠다는 아빠의 소박한 마음을 담고선 ....)

아빠는 그 뒤를 따라간다.

따뜻한 가을햇살에 추울틈이 없다.

맑음터공원을 지나가니 벤치와 간단한 간식을 먹을수 있는 곳이 있다.

연못에는 오리들이, 잔디밭에는 강아지가 이미 여기저기 뛰어놀고 있다.


보행자도로에서는 오산천을 바라보며

정답게 얘기를 하며 걷고있는 가족들이 보인다.


'어떤 얘기를 나누는 걸까?'

궁금해서 살짝 귀를 귀울였으나,미소만 건넨다.

행복을 나누며, 추억을 만드는 중이다.



오가는길에 정말로 많은 분들을 볼 수 있었다.

굳이 자전거대여소에서 빌리지 않더라도

가까운곳에 사는 분들은 이미 많이타고 계셨다.

오산천을 한바퀴 돌고나면 약 1시간정도 소요되니 부담없이 즐길수 있다.

먼곳의 여행은 교통체증과 혼잡스러움으로 고단함이 먼저 밀려온다.

하지만 가까운곳은 여행의 설레임이 주는 거창함은 없더라도

소박함에서 의외의 재미를 발견하기도 한다.

오늘 방문한 오산천자전거대여소가 그런곳이 아닐까싶다.

필자도 오산에 터를 잡은지도 어언 10년이 되었다.

비록 타지역에 살다오는 잠깐의 외도를 했지만 말이다….

가을빛이 얼마남지 않아서일까???

오산천에서의 가을빛은 우리들 마음을 흔들기에 충분했다.

지나가는 가을을 아쉬워만 말고

오늘은 자전거 페달을 밟으며 오산천을 신나게 달려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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