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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두레도서관으로 독서캠핑 함께 떠나요<시민기자 손선미>;
작성자 OSTV 작성일 2015.12.15 조회수 1519

오늘은 꿈두레도서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독서캠핑장에서 캠핑하는 날!

12월12일~13일간 부모와 함께하는 독서캠핑장에서의 1박2일은 어떨까? 입소는 4시부터라서 집에서 좀 쉬었다가 여유있게 꿈두레도서관으로 도착할 수 있었다.

 

 

 

▲ "오빠, 드디어 왔다. 빨리가자."

 

 

 

▲ 입소를 안내받고 있는 중

 

 

 

▲ 중앙홀 계단을 이용해서 2층으로 이동

 

 

▲ "어서오세요, 저만 따라 오세요"

 

알록달록 캡슐(가족끼리 정한 이름)이 자연과 함께 한 눈에 보이고 이미 도착한 다른 가족들의 분주함도 보였다.

우리가족이 하루 지낼 곳은 노란색 금낭화 방.

금낭화는 '곱고 아름다운 꽃'이라는 뜻으로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고 한다.

'그래 금낭화야, 꽃말처럼 우리에게 아름답고 멋진 추억을 남겨주렴.'

 

 

▲ "엄마, 열쇠 빨리 가지고와요~"

 

 

▲ "제가 열어 볼게요"

 

열쇠를 돌려 문을 열어보니 깨끗한 공간과 공기가 훈훈하게 느껴졌고, 바닥은 따끈따끈하니 추운 겨울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아빠와 딸은 바로 드러누워 간지럼 태우며 한참 놀더니 지쳤는지 천장에 있는 동그란 유리창을 가만히 바라보며 속닥속닥. 매서운 추위를 몰고 다니는 얄미운 겨울이지만 맑은 하늘에 양털구름으로 두둥실, 너무 예쁘구나.

 

 

 

▲ "엄마도 어서 들어와요"

 

 

 

▲ "아, 따뜻하니 좋다"

 

 

▲"꺄악~~ 아빠, 간지러워요"

 

 

 

 

▲ "와! 하늘이 보이네, 구름 봐봐 예주야, 밤에 별 세면서 잘까?"

 

 

 

 

▲ 안에서도 날씨를 확인 할 수 있는 하늘 창

자연스레 나는 실내 구석구석 쭉 스캔하기 시작했다. 올 겨울 따뜻함을 책임질 히터와 전기장판이 있고 내년 여름에 시원함을 담당할 에어컨도 있었다. 이런 전열기의 큰 실수를 단 번에 잠재워 줄 소화기도 보였고 청결담당 쓰레받이와 빗자루 한쌍도 보였다.


'아니 그나저나 아들은 어디갔어!

한참이 지나도 방안으로 들어오지 않는 아들을 찾으려다 뒷문을 열어보니 문이 활-짝, 하이얀 물감으로 색칠해 놓은 듯한 큰 바위들이 이쪽으로 가라며 안내해 주는 것 같았다.

 

▲ 캠핑장내 냉난방 시설물들

 

 

 

 

▲ 친절한 멋쟁이바위들

 

뒷문으로 나가니 개수대와 냉장고가 눈에 보였다. 겨울이라서 개수대 수도꼭지에서는 물이 나오지 않았다.

'여름에는 여기다 수박도 넣어 시원하게 먹어야지, 밥도 지어먹고, 고기도 구워먹고 말야'

개수대 앞쪽에는 독서캠핑장 안내문도 보였다. '유아기도 된다고 하니 이웃하고 같이 와서 여러가지 공감하고 힐링하면 되겠구나'

 

 

 

 

 

▲ 취사에 필요한 개수대와 가족을 기다리는 안내문


"여기 있었구나, 뭐하니?"

돌을 주으며 놀고 있는 아들은 운석을 찾고 있다고 했다. 운석에 대해 배운적이 있었는데 호기심이 많은 아들은 자극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자연을 친구삼아 놀고 있었던 것이다. 방으로 들어가 보니 아빠와 딸은 '할리갈리'게임을 하며 땡!땡! 정신없이 놀고 있었다.

게임에 관심없는 아들은 한참 후에 운석이 무엇인지 맞춰보라며 돌 두개를 들고 왔다.

 

 

 

▲ '정말 궁금해, 궁금해'

 

 

▲ '이걸까? 저걸까?'

 

 

 

▲ "땡! 내가 이겼다!"

 

'아, 맞다! 책 반납도 해야하고, 읽을 책 좀 찾아봐야지' 주말은 꿈두레도서관 이용시간이 6시까지라 아이들을 데리고 서둘러 도서관으로 들어갔다. 누가 겨울을 춥다고 했던가! 아니 이곳은 배우고자 하는 열정으로 나이를 뛰어넘는 젊음의 공간이었다.

중앙홀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마침 여울문학에서 주체한 시화전이 열려서 작품을 읽으며 빠져들었다. 아들의 운석타령 때문이었을까? 그 중에서 정우성 시인의 '별에게 가는 길'이 제일 마음에 와 닿아서 나도 모르게 찰칵!

 

 

 

▲ 벌써 해가 지고 있어요

 

 

 

▲지식과 정보의 샘터에서

 

 

 

▲ 여울문학 주최 시화전

 

"엄마, 뭐해요? 빨리와~!"

자료실로 향하는 발걸음을 막는 크리스마스트리가 '나 좀 봐줘요' 하며 눈부시게 반짝이고

 

 

 

▲ 로비 중앙에서 인사하는 크리스마스트리


어린이자료실에 들어가서 직접 책을 찾아보고 어렵게 찾은 책은 궁굼함에 못이겨 그자리에서 한참을 읽었다.

 

 

 

▲ "에잉, 키가 안닿아요."

 

 

 

▲ '운석에 관한 책이 어디 있을까?'

 

 

 

▲ "오빠, 그 책 뭐야?"

운영시간 마감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퍼지자 각자의 책은 독서캠핑장에서 읽기로 하고 2층 밖으로 나왔다.
'벌써 깜깜해 지다니 말도 안돼'

들어오자마자 못 읽었던 책을 더 읽는 듯 하더니 (왠일인가 했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애벌레 놀이 한다며 한바탕 휘젓고 웃고, 떠들고, 싸우고, 또 웃고... "예주번데기, 내일 아침에 뭐가 되고 싶니?", "나비요"

"서웅번데기, 내일 아침에 뭐가 되고 싶니?', "나방요" "킥킥킥, 하하하"

 

 

▲ "오빠, 안보여, 같이가자"

 

 

 

▲ '다음 상황이 궁금해 못참겠어'

 

 

 

▲ '애벌레가 번데기가 되었어요'

 

취침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잠들 생각은 안하고 떠들어대자 아빠가 아이들을 챙긴다. "번데기들 이리와봐 따뜻하게 자야지" 다함께 누워서 하늘을 보니 낮에 봤던 그 하늘 창에 우리가족이 보이네. 나는 순간 시화전에서 제일 인상깊었던 시가 퍼뜩 떠올랐다.

신나게 놀고 피곤했는지 아이들도 조용. 나도 따라 잠이 들었다.

 

 

 

▲ "애벌레들 따뜻하게 자야지"

 

 

 

▲ 하늘 창에 보이는 가족들 [별에게 가는 길-정우성]


"키득키득, 아~!! 이리와봐! 아, 따가워! 하하하하하"

'아 시끄러워' 꼭 엄마아빠가 게을러지고 싶은 날에는 아이들은 더 일찍 일어나는 법.

이른 아침 시끄러운 소리에 깨어 밖으로 나와보니 뭘 만드는지 손이 바쁜 아이들.

주황돌을 만드는 연구중이고 여기는 연구실이란다.

 

 

 

▲ "제가 신기한거 보여드릴게요"

 

집으로 가기전 독서소감문을 작성해야 한다는 소리에 끝까지 다 읽어야 한다며 야외 의자에 앉아 책을 읽는 두 아이들.

생각보다 책 읽는 시간이 길어지자 조용히 딸을 기다려 주는 가족들.

 

 

 

▲ "독서소감문 써야 된데, 다 읽자"

 

 

 

▲ [씨실공주 날실공주] '두 공주는 하늘로 다시 돌아 갈 수 있을까?'

 

 

 

▲ "조금만 더 기다려주자, 조금있다가 맛있는거 먹자"

 

그동안 캠핑장을 많이 다녔지만 꿈두레 독서캠핑장에는 무엇보다 다른 중요한 하나가 있었다. 이곳이 도서관이고 책이 가까이 있다보니 자연스레 책과 친해질 수 있었고, 자연에서 놀다가 궁금했던 점을 바로 책으로 풀어 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집으로 가는길, 어제 시간에 쫓겨 못빌렸던 [운석은 어떻게 박물관에 갔을까?-키즈엠], [나비가되었어요-프뢰벨]책을 빌려 가슴에 꼭 안고 집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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