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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감성+힐링캠프 함께 떠나볼까요?<시민기자 손선미>;
작성자 OSTV 작성일 2016.02.23 조회수 1640

요즘 우리집 아이들이 어떻게 노는 줄 아세요?

문고리와 의자 사이에 이불을 끼우고(솜씨도 좋아) 해먹이라며 인형들을 죄다 집어넣고 흔들흔들~ 이러고 논답니다.

캠핑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대리만족이랄까..


나름 캠퍼라고 자부하며 짐싸들고 자주 가는 캠핑이지만 애들 감기걱정에 겨울에만 캠핑을 쉬곤 했었죠. 생각해보니 추운건 뭐 더 껴입으면 되고, 화력 좋은 모닥불도 있고, 전기담요도 있으니, 음....걱정할게 없더라고요.

그래, 올 겨울 가기 전에 겨울캠핑 한번 가볼까?

가까운 곳을 찾았지만 아쉽게도 오산 맑음터공원 내 캠핑장은 아직 개장을 안해서 용인에 있는 청룡캠핑장으로 떠났어요. 집에서 한시간 정도를 달려 도착한 이곳은 맑은 날씨 덕분에 뭉게 구름 바로 아래 텐트가 한눈에 보이고 공기도 상쾌해서 기분이 좋았어요.

▲ 용인 청룡캠핑장

 

우선 한쪽에 해먹을 연결해서 정신을 빼놓는 아이들부터 놀게하고, 퉁탕퉁탕 텐트치기 시작!

▲ 해먹놀이 좋아요

 

텐트를 다 치고 난 후 릴렉스의자에 앉아 간식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안내방송이 쩌렁쩌렁 울렸어요.

"곧이어 권오준 생태동화작가와 떠나는 신나는 주말 자연탐사가 시작됩니다."

어느새 주변의 어린이들이 우르르 몰려와 둥그렇게 서서 선생님과 인사를 했어요.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생태동화를 만드는 권오준작가입니다."

순간 '어디서 많이 듣던 익숙한 목소리인데? 어디서 들었지?' 궁금함에 다른 설명이 안들리더라고요

마침 첫번째 문제가 던져졌어요. "여러분, 제 목소리 어디서 많이 들었죠? 맞추는 사람 100포인트 요."

(포인트를 많이 얻은 사람은 나중에 장작 한다발을 선물 받는데 유리함)

웅성웅성 땡!땡! 다들 못맞추더니 딩동댕~! 눈치 빠른 어머니 한분이 알아차렸네요.


그래요, 이분은 바로 뽀로로에 나오는 포비 목소리 주인공였어요. 실제로 포비 목소리를 연기한 권오준 작가는 그 뒤 어린이들에게 포비선생님으로 더 많이 불려졌답니다.

숲과 물가에서 새 사진과 영상 다큐멘터리를 찍고 그것을 바탕을 생태동화를 쓰고 있는 권오준 작가는 전국 학교와 도서관을 돌며 활발한 강연을 하고 있고 환경문화운동에 이바지하기도 해서 '한우물상'을 받기도 했다죠.

권오준 작가와 본격적인 자연탐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캠핑장 입구를 나가자마자 갑자기 멈춰 선 이곳에는 뾰족뾰족한 가시나무가 있었어요. 두번째 문제 나갑니다. 이 나무의 이름은?

"도깨비 나무요, 고양이 발톱 나무요, 수분을 저장하기 위해서 잎이 뾰족해요. 자기 몸을 보호하려고요."

어린이들의 창의적이고 과학적인 대답이 많이 나왔지만 답은 아니었어요. 결국 한 어린이의 부모님이 맞췄는데 여러분도 맞춰보세요. 어렵다구요? 그럼 힌트! 이 나무는 약으로도 쓰이며 이름은 ○나무입니다.^^


▲ 어린이들에게 자연을 얘기하는 권오준 작가

 

다음으로 단풍나무가 많은 연못 근처로 장소를 옮겼어요. 여기서 단풍나무 씨앗 모양의 의미와 새들이 이 나뭇가지에 앉아 중요한 무엇을 하는지 궁금증을 풀어 주었답니다. 그 옆에 있는 조팝나무를 좋아하는 뱁새의 특징을 설명하던 중 뻐꾸기는 왜! 유독 뱁새의 둥지에만 알을 낳는지 맞추기도 하고요.


▲ 주인없는 뱁새의 둥지


다음은 어디로 갈까? 소금이 열리는 나무가 있다는 설명에 다들 발걸음이 빠름~빠름~ 한적한 곳 어귀에 다다르자 가지가 축 늘어진 나무가 있었는데 이것이 소금나무(붉나무)라며 정말 소금이 맞는지 맛을 보는 체험을 했어요. 옛날 사람들은 두부만들때 간수로 이것을 사용했다고 합니다.

마지막 자연 탐사를 향해 가는 길에 언제든 와서 책을 읽을 수 있는 권오준 작가의 텐트 속 반전 열린 도서관을 공개 했어요.

'와, 정말 신기하다~'


▲ 텐트 속 열린 도서관

 

오늘의 마지막 코스 새들에게 모이를 주기 위해 숲속으로 갔어요. 쉿! 어린이들 종알대는 소리에 새들이 도망가버렸네. 아무도 없지만 살포시 놓아주고 왔어요.

▲ 새들아, 배고프면 먹어

 

자연탐사를 모두 마치고 각자의 텐트로 흩어지니 땅거미가 지고 어둑어둑.

완전히 깜깜해 지기 전에 했던 '나만의 문패 만들기' 체험을 빠뜨릴 뻔 했네요. 우승 상금으로 장작 한다발이 걸려있는 '나만의 문패 만들기' 체험은 경쟁이 대단했어요. 드디어 두구두구두구 캠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바베큐 시간~가족들 모두 모닥불을 피우고 바베큐 지글지글 구워 먹고 따뜻한 라면으로 몸을 녹이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어요.

▲ 즐거운 바베큐 시간

 

오늘은 여기서 그만~

텐트 안은 미리 켜 놓은 전기담요로 너무 따뜻했어요. 가족 모두 침낭 속 번데기가 되어 쿨쿨 zz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난 아이들이 해먹을 타며 노는 소리에 잠에서 깼는데 다행히 날씨도 좋고 많이 춥진 않았어요. 오늘은 철갑상어와 자라를 만날거에요. 아침을 준비하면서 보니 한 집, 두 집, 건너 건너 아이들이 어느새 친구가 되어 함께 노는 모습이 보였는데 참 보기 좋았어요.


간단한 아침을 먹고 철갑상어와 자라의 생태체험을 하러 갔는데요, 철갑상어는 보기보다 순해서 아이들의 손에도 가만히 있었고 또 다른 모래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있던 자라는 무척 귀찮아 하는 표정이라 모두들 많이 웃었답니다. 이곳은 생태체험으로 철갑상어를 직접 잡아보고 자라도 자세히 관찰할 수 있고 게다가 자라쇼까지 준비되어 있어 어린이들에게 인기만점이라고 해요.

 

▲ 무섭지 않은 철갑상어와 겨울잠에서 덜 깬 자라


퇴소 시간도 넉넉해서 점심까지 먹고 여유있게 집으로 올 수 있었던 이곳은 반려견도 함께 캠핑이 가능하다고 하니 다음에는 우리집 강아지 찌도 함께 데려가기로 애들과 약속, 도장까지 찍었답니다.


캠핑에서 만든 문패 어때요? 아이들의 즐거움이 보이나요? 추억의 조각을 볼때마다 그 곳이 생각나네요.

'겨울 캠핑도 겨울다운 감성을 자아내게 하니 괜찮네'

 

▲ 나만의 문패 만들기 작품


그·렇·지·만 오산 캠퍼는 가까운 오산을 빼놓을 순 없죠. 생태하천과 담당자가 올해 7월 개장 예정이라고 말한 맑음터 공원 캠핑장도 무척 기대가 큰데요. 올 여름은 가족들과 에코리움 전망타워에서 층별 테마를, 바닥분수에서 더위도 날려 보내고 밤에는 캠핑으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나누어 먹으며 추억과 낭만을 쌓아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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