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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가 울러퍼지는 오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아버지교육
작성자 OSTV 작성일 2015.12.04 조회수 980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12월 2일 수요일 저녁, 오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로 향합니다.

2015 남성대상교육 제3회의 현장에, 힐링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도 힘을 내요! 아빠 파워~!

 

 

 

▲정성껏 준비한 샌드위치는 참석하실 아빠들을 기다리고



시계바늘이 7시를 가리키지만, 여기저기 빈 자리가 보이네요. "오늘은 교육이라기 보다는 힐링하는 시간인데..." 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한 분, 두 분, 아빠들이 오셔서 자리를 잡습니다.

 

 

▲ 명지대 성악과 오창호 교수님의 열강 장면입니다.


첫인사를 "YOU RAISE ME UP"으로 하시는데, 들으시던 아빠들이 당황하셨습니다.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할 지~~ㅋㅋ


열창의 시간이 끝난 후 노래를 어떻게 들었는 지 소감을 물어보시는데 아빠들의 답변이 재미있었어요.

- 그냥 '멍하니' 앉아있었습니다.

- '영혼 노래'를 저를 위해 부르시는줄 알았습니다. 허허허!

- 최근에 제게 일어났던 일들을 떠올리며 마음을 추스렸습니다.


"옳습니다. 자신의 삶을 중심으로 매사를 생각하며 사는 것이 인생이지요. 노래속에는 감성뿐만 아니라 영혼도 들어있습니다. 그렇기에 노래는 단순한 노래가 아닌거죠."


선생님의 말씀에 학생들은 숙연해지고 알 듯 말 듯한 말씀이었지만 인생을 좀 더 살면 알게 되리라고 문득 생각해 보았습니다. ㅎㅎㅎ

 

 

▲이어지는 선생님의 강의


우리는 왜 일상의 삶에 표정을 잃었을까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먼저 인사하면 이상하게 보는 세상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살면 이웃이잖아요. 옛날부터 이웃사촌은 멀리 있는 친척보다 소중한 존재라는데.... 얼굴을 모르더라도 인사를 나눌 수 있는 여유를 왜 가질 수 없는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스마트폰을 들여다보거나 자못 심각한 일이라도 있는 양 딴청을 부리고만 있더군요.


얼마 전에 한 외국인을 만나서 먼저 "하이!"라고 인사를 건네니, 그 친구는 미국에서 있었던 얘기와 한국에서 생활을 하며 느낀 점을 자유롭게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그러한 개방된 태도가 여간 부럽지 않더군요.

"왜 우리는 서로 경계하고만 살까? 마음을 보이고 살면 안되는 것일까?" 하고 말이죠.

물론 사람마다 살아온 과정과 환경, 성격이 다른 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좀 더 따뜻한 인사말은 먼저 건네는 오산 아빠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0년 동안 큰 무대에도 많이 서보았지만, 오늘은 좀 색다릅니다. 남자들, 아니 아빠들만 있는 데는 처음이거든요.


강의를 잠깐 멈추신 교수님, "어때요? 여러분! 반갑습니다!"하고 인사를 건네시고, 아빠들, 굵직한 목소리로 "반갑습니다!"하고 화답합니다.

 

 

▲선생님의 열창. 사랑의 세레나데~ 오솔레미오~ 푸치니 오페라 "투란토트"도 들려주시고,

오늘은 아빠들의 지친 어깨를 활짝 펴주기 위한 희망의 노래입니다.

 

 

▲일등으로 도착하신 모범생 아빠 윤동식씨. 표정이 매우 엄숙해 보이지요?


-부인의 권유로 참여하게 되었는데, 아이들의 눈으로, 부인의 눈으로 범사를 볼 수 있게 된 게 성과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교육은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입니다.

하하하! 웃으시는데, 모범생 아빠는 역시 받아들이는것도 빠릅니다.

 

 

▲사랑을 노래하면 사랑이 머물고, 멋있게 얘기하면 멋쟁이 아버지가 되는겁니다. 여러분은 어떤 마음이 머무르기를 원하십니까?

열정과 패기로 표현될 수 있는 장년기 삶의 권리는 나누어 공유할 수록 상승작용을 일으킵니다. 서로의 외적 장점과 내면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레 주고 받는 자랑스러운 아버지가 되어 주세요. 마음밭에 노트를 두 권 장만하여, '하나는 계획한 일, 다른 하나는 성취한 일'을 적으면 범사에 자유스러운 삶이 올 것입니다. 마음 속 노트, 당장 지금부터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1년 후, 현재를 돌이켜보면 여러분은 분명 멋진, 그리고 좋은 아빠가 되어있을 것입니다.

이상, "Just do it(지금 행하라)에서 Best do it(최선을 다하라)으로 삶의 방법을 바꾸어 대자유인이 되시라. 삶의 결정체는 자기 자신이므로 지금 바꾸는 것은 가장 빠른 결정"이라고 하신 오창호 교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훌륭한 강연과 감동적인 열창으로 우리의 감성을 촉촉히 적셔주신 교수님, 정말 멋진 분이셨습니다.

끝난 후, 참석하신 분들과 악수를 나누시며 곱다랗게 인사하시는 모습도 어찌나 멋지신지... 다음에도 불러주면 언제든지 달려온다고 하시는데... 꼭 다시 뵈었으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고르지 않은 날씨 속에 스무 명의 아빠들이 일상의 피곤함을 무릅쓰고 참석해 주셔서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오창호 교수님의 인사말을 빌어서 저도 인사를 드려 봅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산시의 건강한 아빠들! 아버지 교육 마지막 강의가 다음 주로 끝나니 그때까지 함께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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