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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교사들의 오산 바로알기’ 연수를 함께하며<시민기자 이상희>;
작성자 OSTV 작성일 2016.05.09 조회수 1563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지요.
아무리 좋은 프로그램이 있어도 활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데, 오산시에서는 이번에 구슬을 꿰어 보배를 만들려는 참신한 시도를 했답니다. 역시 교육혁신도시다운 발상이었습니다.


오산시 관내로 부임해오는 선생님은 오산이 무척 낯설겠죠?


그러다가 뭔가 익숙해질 때쯤이면 아쉬움을 남겨두고 다른 곳으로 떠나야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열심히 준비한 관에는 맥 빠지는 일이고 아이들한테는 안타까운 일이죠.


그래서 오산시에서는 오산시로 새로 부임해 온 선생님과 교사로 첫발을 내딛는 선생님 60 여 분, 시청과 교육청 담당자 등 총 80여 명이 지난 4월 30일 ‘신규 교사 오산 바로 알기 연수’를 실시했답니다.


오늘 연수에는 곽상욱 오산시장님과 화성 오산 교육지원청 성은주 중등교육과장님, 고일석 혁신교육지원센터 센터장님이 자리를 함께 해주셨어요.


연수는 배명숙 경기도 시낭송 협회 회장님이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도종환)을 낭송하면서 문을 열었어요. 낭송을 마치자 배명숙 회장님은 시낭송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교육적 효과에 대해 역설했죠. 꿈두레 도서관 대공연장이 시향으로 달콤하게 물들었답니다.


다음 순서는 오산시 홍보 동영상 시청이었어요.


오산에서 어떤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는지, 어떤 시설물과 유적지가 있는지 전반적으로 꼼꼼하면서도 알차게 보여주더라구요.


영상을 보고나서 곽상욱 시장님의 말씀이 이어졌지요.


‘대한민국 공교육을 책임지는 선생님들을 모시고 시장이 우리 지역을 소개하는 것은 특별한의미가 있다’고 서두를 꺼내신 시장님은 작정을 하고 나오신 듯 우리 오산의 교육환경과 프로그램에 대해 긴 시간을 할애해 소개하셨답니다.


‘지자체의 역할이 과거와 달라졌다’면서 학교와 지자체가 협력해서 우리 아이들 교육에 최선을 다하자고 하셨죠. 소통을 하면서 오로지 아이들의 교육만 생각하자구요.


교육의 불모지였던 오산이 작년에는 600여 명을 서울 소재 대학으로 진학시키는 교육의 중심이 되었다는 말씀에서 그동안의 노력이 얼마만큼 효과를 가져왔는지 알겠더라구요.


동아리 활동으로 아이들의 미래가 바뀌니 선생님들이 관심을 가지고 5년 동안 많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셨는데, 시장님 말씀을 듣던 한 선생님은 “다른 지자체 학교에서 근무해봤지만 시장님이 교육에 대해 저렇게 열정적인 건 처음 본다”며 놀라시더군요.


화성 오산 교육지원청 성은주 중등교육과장님은 “토요일에 연수에 참여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한다”면서 “오산이 작은 곳인 줄로만 알았는데 교육의 변방이 아닌 중심이었네요.”라고 변화를 거듭하는 오산의 교육에 박수를 보내셨어요.


“아이들이 '내 고향 오산이 이런 곳이구나'하고 알게 되면, 나중에 어른이 됐을 때 큰 버팀목이 되지 않겠냐”는 말씀에 공감이 가더라구요.


‘오산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남경식(오산 향토문화 연구소 상임위원)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꿈두레 도서관 투어가 진행됐답니다.

 










꿈두레 도서관 김주성 팀장님의 안내로 캠핑장으로 이동한 선생님들은 아이들 마냥 좋아했어요. 어떻게 신청을 하느냐고, 반 아이들하고 같이 와도 되냐고 질문이 폭주했죠.


중학교 이하 자녀가 있거나 도서관 측과 협의를 하면 반이나 동아리 학생들이 단체로 이용할 수 있다고 안내를 하자 선생님들이 반색을 했답니다.


도서관을 배경으로 단체 사진도 멋지게 한 장!


학생들하고 늘 함께하는 선생님들이어서 그런지, 수학여행 온 학생들 마냥 설렘을 감추지 못하더라구요.





물향기 수목원으로 이동한 선생님들은 5개 조로 나누어 숲해설가를 따라 갔어요.


애기똥풀의 진주 같은 애벌레를 보여주자 모두들 감탄을 금치 못했죠. 메타스퀘어 열매는 보는 방향에 따라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해서 선생님들의 함박웃음을 이끌어 냈어요. 이렇게 학생들이 체험활동을 한다고 하자 ‘다음엔 우리 반 애들도 데리고 와야겠다’고 하더군요.


주어진 시간이 너무 짧아서 반도 못 돌아보고 점심 식사를 위해 독산성으로 이동을 했답니다. 너무 아쉬워하는 선생님들한테는 이용 방법을 자세히 설명해드렸어요.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먹고 독산성으로 갔어요. 서문주차장에서 출발해 차오르는 숨을 진정시키며 서문에 들어서니 봄빛 화사한 독산성이 반갑게 맞더군요.


원일중 조영현 선생님은 “독산성은 처음 와 봐요. 수원에 살아서 수원화성이나 융·건릉은 알았지만 오산에 독산성이 있다는 건 처음 알았어요. 그리고 이런 의미가 담겨 있는 것두요”라면서 인상 깊은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하셨어요.


해설을 하면서 온전한 세마대를 보여드릴 수가 없어 조금 아쉬웠지만 서문 치에서 아이들처럼 소리를 지르며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더라구요.




독산성에서 내려온 일행은 UN군 초전비로 향했답니다.


전시관에서는 학예사의 안내로 곳곳을 둘러보았어요. 설명을 들으면서 선생님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우리 애들도 데리고 와봐야겠다’, ‘산교육이 이런 거구나’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U-City센터로 향하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작별인사를 나눴답니다.
처음엔 연수라고 해서 딱딱하고 지루할 거 같았는데 편견의 틀이 깨졌다고 하더라구요.


윤석란 선생님(세마중)은 “오산에 대해 자세히 알게 돼 좋았어요. 오늘 더 더욱 탐방 프로그램이 중학생까지 확대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드네요. 자유학기제가 있으니까요”라며 프로그램이 초등학생에게 집중된 거 같아 조금 아쉽다고 했어요.

중·고등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이 나날이 많아지고 있으니 탐방프로그램의 확대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초임 선생님들한테는 우리 오산을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겁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오늘 알게 된 여러 가지 알토란같은 프로그램을 선생님들이 마음껏 활용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을 품어봅니다.


오늘 이 행사가 선생님들한테는 구슬을 꿰서 보배로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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