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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수록 도서를 통해 형제·자매의 우애를 키워요<시민기자 박유진>;
작성자 OSTV 작성일 2016.02.02 조회수 2554

교육도시 오산, 교과 수록 도서를 통해 형제·자매의 우애를 키워요.

큰 아이가 동생이 괴롭히는 바람에 화가 잔뜩 올랐던 날이 있었습니다. 어린 동생이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이 역력하였지요. 엄마랑 책을 읽자니 화가 나서 책이 눈에 들어올 리도 없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제목만으로도 아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한 책이 있었습니다.

『내 동생 싸게 팔아요』, 동생을 싸게 팔아버린다니 물건도 아닌 동생을 팔아버린다는 것을 누가 생각했을까. 제목만으로도 큰 아이의 입장에서는 통쾌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겨울 방학 동안 형제·자매와 함께 긴 방학을 보내는 오산 아이들도 많이 있었으리라 봅니다.
긴 방학 동안 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다보니 잘 놀다가도 종종 싸우기 일쑤입니다. 작은 것에 토라지고, 맘이 상하곤 하지요. 늘 동생이 우격다짐으로 우승이라도 한 것처럼 쾌재를 부리고 있는 반면 형, 언니, 오빠, 누나는 패자의 모습으로 시무룩한 모습을 종종 목격하게 됩니다.


이렇게 동생 때문에 맘이 상한 형, 언니,오빠, 누나에게 제목으로나마 짧게 위로가 되는 책이 있습니다. 『내 동생 싸게 팔아요』라는 책은 제목이 주는 강렬함이 형이나 누나, 언니, 오빠들로 하여금 대리 만족을 느끼게 합니다.


▶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나” 7단원 수록


초등학교 3학년 1학기 “나” 7단원에 수록되어 있는 『내 동생 싸게 팔아요』는 오산 원일 초등학교 3학년 방학 권장도서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짱짱이는 동생을 팔러 뭐든지 다 파는 시장에 갑니다. 늘 짱짱이에게 대들고, 고자질쟁이 동생은 엄마한테 일러서 짱짱이를 야단맞게 하지요.
그래서 짱짱이는 얄미운 동생을 팔고 싶어 합니다. 이렇게 동생 때문에 언니, 오빠 누가, 형이 혼나는 모습은 종종 일어나는 모습이지요.


아이들은 짱짱이를 보면서 그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내가 만약 짱짱이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질문에도 같은 반응을 보입니다. 모든 형제자매 아이들에게 종종 일어나는 일이기에 낯설지가 않지요.


짱짱이는 동생을 팔러 시장에 갔지만 아무도 사지 않습니다. 거저 줘도 싫다는 순이의 말이 짱짱이에겐 충격이었을까요. 짱짱이는 순이의 말에 내 동생이 잘하는 점을 곰곰이 생각합니다. 말썽만 피우는 동생이지만 순이와의 대화에서 동생의 좋은 점들을 깨닫게 됩니다. 밉고 단점만 가득할 것 같은 얄미운 내 동생인 줄 알았는데 잠시 잊고 있던 동생의 장점을 하나하나 기억합니다. 그리고 산다고 할까봐 조마조마한 가슴을 쓸어내리며 집으로 돌아가게 되지요. 그리고선 “내 동생이 얼마나 좋은데요.” 라고 고백을 합니다. 극적 긴장감이 짱짱이의 고백 속에서 해소되며 우리 아이들에겐 공감으로 다가옵니다.


작가 임정자의 글은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라는 작품으로 초등학교 2학년 국어 교과서에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작가 임정자씨는 아이들의 마음을 읽는 작가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서 한 번 쯤은 아래층 사람의 민원을 들었을 우리네의 이야기를 소소하게 담아내며 아이들의 마음을 읽습니다. 그리고 동화를 통해 아이들을 이해합니다.


이렇듯 작품 속 사건들은 아이들과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소재이기에 현실감이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습니다. 특별한 소재가 아니라 흔히 보게 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동화 속에서 풀어내어 독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말썽꾸러기 동생을 시장에 팔러가는 짱짱이의 이야기를 담아낸 『내 동생 싸게 팔아요』그림책 또한 임정자씨의 글입니다. 이 책은 얄밉다가도 사랑스러운 존재인 동생을 향한 언니, 형, 누나 오빠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고 하겠습니다.


교육 도시 오산 아이들에게 위의 책을 읽은 후의 활동을 소개합니다.


『내 동생 싸게 팔아요』를 읽기 전후로 큰 아이에게 동생의 좋은 점 10가지와 싫은 점 10가지를 먼저 써 보도록 해 보세요. 좋은 점을 막상 쓰려니 어려워하기도 하지만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아이들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품 속 짱짱이처럼 노래도 잘하고, 색종이 접기도 잘한다는 등 작은 부분까지 동생의 모습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싫은 점을 쓰라하면 두말 할 것 없이 재미나게 써 내려갑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아이 만의 통쾌함을 누립니다.


아이들은 쓰면서 불편한 마음을 내려놓기도 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위로도 얻게 됩니다.
소위 어른들의 카카오 스토리나 밴드, 페이스 북에 속상한 글을 올리면서 마음의 위로를 삼기도 하고 친구들의 공감대를 형성 했던 기억이 있으시다면 아이들의 마음도 그와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왜 싫고, 좋은지 구체적으로 생각하면서 짱짱이처럼 나름 생각하게 되고 다시 보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과 함께 나누어 보세요.
나도 언제 동생을 팔고 싶었는지, 짱짱이의 마음은 어떠한지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하며 읽어보는 것도 할 수 있습니다.


오산에 거주하는 우리 친구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공감하고자 나누어 봅니다.
또 하나, 오산의 아이들과 함께 독후 활동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래와 같은 놀이도 추천해 봅니다.


아이들과 재미있게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 먼저 종이와 상자를 준비하셔서 내가 팔고 싶은 것과, 내가 사고 싶은 것을 모두 써 보게 하세요.


감정에서 어떤 마음을 팔고 싶은지, 사고 싶은지 써보게 해주세요.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감정들을 쓰게 하셔서 단점이 되고, 버리고 싶은 것은 과감하게 팔아버리는 행동을 통해 감정을 다스리는 경험도 하게 됩니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도 될 수 있겠습니다.


물건을 쓴다면 어떤 물건을 팔고, 사고 싶은지 아이들에게 적어보게 해 주세요.


적어둔 메모로 게임도 할 수 있답니다. 각 상자에 섞어 담아서 뽑게 하시고 내가 뽑은 것을 왜 팔고 싶은지 사고 싶은 지에 대한 이유도 쓰게 하시면 됩니다. 다른 사람의 것을 뽑았다면 그 것을 적어낸 사람은 왜 이것을 사고 싶은지, 팔고 싶은지 추측하여 쓰게 하시면 좋은 활동이 됩니다.


만약 오산 오색 시장에 판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팔 것인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지요. 그래서 팔고 싶은 물건이나 마음들을 광고글로 쓰게 하시면 글쓰기 훈련도 더불어 하실 수 있습니다.


팔고 싶은 물건이 많다면 그것을 가지고 시장놀이도 할 수 있답니다.


상자에 담아서 사고 팔게 하셔서 재미있는 게임을 해 보는 것을 해 보았다면 위와 같이 노트에 붙이게 하셔서 자세하게 써 보게 해 주세요. 쓰기를 싫어한다면 아이들로 하여금 말로 설명해 보도록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두 번째 책은 『내 동생은 못 말려』입니다. 초등 국어 2학년 2학기 국어 가 권에 수록되어 있는 『내 동생은 못 말려』에서 주인공은 동생 때문에 늘 힘이 들어 합니다.


엄마 대신 동생을 돌봐야 하고 사사 건건 오빠를 귀찮게 하는 동생입니다. 그러나 오빠가 감기에 걸려서 아파하던 날 그 옆을 동생이 지키게 되지요. 동생만의 사랑 방법을 통해 오빠에게 사탕 약을 만들어 주고, 동생이 가장 사랑하는 인형을 오빠 옆에 두고 갑니다.


늘 귀찮고 얄미웠던 동생이었는데 동생에 대한 마음이 눈 녹듯 녹고 동생을 아끼고 사랑한다는 내용입니다.


▶ 초등 국어 2학년 2학기 국어 가 권에 수록


위의 두 가지 책들은 교육 도시 오산 아이들이 형제애를 생각해 보게 되는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소하게 우리 가정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익살스런 그림과 함께 이야기가 펼처지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읽어 갈 수 있습니다. 동생을 두고 있는 형, 누나, 오빠, 언니는 쉽게 공감할 수 있지요.


아이들은 같은 같은 상황에 처한 등장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공감대를 만들어 갑니다. 그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나의 동생을 다시금 보게 되는 계기가 됩니다.


부모님의 동생 때리지 말아라, 동생과 싸우지 말라는 핀잔 섞인 잦은 꾸짖음이 큰 아이에게 또 다른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늘 동생 때문에 혼나는 것 같다는 피해의식을 갖게될 우려도 있는 것이지요. 큰 아이에게 동생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일깨우게 해 주세요.


교과서 수록도서 외에 오산 아이들이 우애를 생각 할 수 있는 책은 동화의 아버지라 불리는 안데르센의『백조 왕자』입니다. 덴마크 명작동화 『백조 왕자』는 오빠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엘리사 공주의 사랑이 감동적입니다. 가족 간의 사랑 뿐 아니라 오누이간의 우애도 생각하게 되는 동화입니다.


안데르센은 유럽에 널리 알려진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백조 왕자』를 썼다고 전해집니다. 안데르센은 시어머니가 공주를 낳은 아이를 빼앗고 공주의 입술에 피를 바른 뒤 식인종으로 모함하는 잔인한 장면을 순화하여 작품을 썼습니다. 즉, 무덤가에서 쐐기풀을 뜯는 공주를 마녀로 오해하는 장면으로 순화한 것입니다.


위와 같이 교육 도시, 오산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도 형제자매 우애를 생각할 수 있음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평생을 배움속에서 자라고 성장하는 우리 오산 아이들이 책과 함께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라고 더 멋지게 커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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