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궐리사에서 독산성까지! 오산 팸투어(오산여행/오산가볼만한곳)
작성자 OSTV 작성일 2014.11.21 조회수 2179

 

11월 수능이 끝난 토요일 오산시민기자를 대상으로한 오산시 '알리미 팸투어'가 있었다.

오산시는 오산소식지 명예기자와 오산인터넷방송(OSTV) 시민기자를 '오산 알림이'로 선정하고 이들이 관내 곳곳을 방문하여 오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수 있도록 알리미 팸투어를 기획했다. 이날 오산의 주요 유적지의 해설은 오산 소식지 명예기자이면서 문화해설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상희 해설사님이 맡아주셨다.
 
 
- 하루종일 지친 기색없이 멋진 설명을 들려주신 문화해설사 이상희 선생님.
 
이날의 일정은 공자의 사당인 '궐리사'를 시작으로해서 유엔참전기념관, 독산성과 세마대, 고인돌공원, 오산시 유시티통합운영센터로 이어졌다.
 
 
 
1코스 - 궐리사
공자의 후손 공서린이 고향에 내려와 은행나무를 심고 그곳에 북을 메달아 아이들을 불러보아 후학양성에 힘을썻던 사당은 공서린이 죽자 은행나무가 자연 폐사하고 건물이 무녀져 내렸다고 한다.
 
 

- 공자의 영정이 모셔져 있는 궐리사 입구

그로부터 270년후 그곳에서 은행나무가 싹을 틔우더니 엄청난 속도로 자랐고 정조가 공씨 가문에 얽힌 이야기를 듣고 그곳에 궐리사라르 지으라고 명했다고 전해진다. 궐리사 문앞에가면 제일먼저 그 신기한 이야기의 주인공인 은행나무가 풍성한 노란잎으로 우리를 반겨준다.
 
 
- 시의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시민체험학습을 이끌고 있는 곽상욱 오산시장님
 
 
곽상욱 오산시장은 시의 모든 자원들을 체험학습과 연계할수 있는 시민 참여학교를 통해 시의 자원들이 시민들에게 의미있게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당에 오를때 삼도(3개로 나누어진 계단)가 있는데 이상희 해설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오를때는 오른쪽, 내릴때는 왼쪽으로 다녀야 한다고 한다. 가운데 길은 인간의 길이 아닌 신도라고하여 신이 다니는 길이라고 한다. 그러니 아무생각없이 가운데 길로 가서는 안된다는 이야기.
 
궐리사에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62호인 성적도와 경기도 기념물 147호인 성묘가 있다. 성묘옆에는 벼락을 맞아 기묘한 형태가 되어버린 향나무가 자리잡고 있다.
 
 

- 벼락에도 굳건히 사당을 지키고 있는 향나무

 

 

사당안에 대부분 향나무가 있는 것은 예전에 사당에 향을 올릴때 사용할수 있도록 선조들의 지혜에 의해 심어졌다고 한다. 나무하나도 그냥 심는 법이 없는 선조들의 지혜로움에 또 한번 감탄했다. 4성인(자사, 안자, 증자, 맹자)이 공자의 상을 에워싸고 있는 성상전의 얽힌 이야기는 꼭 문화해설사님을 통해 들을수 있는 기회가 많은 사람에게 전해지면 좋겠다.

 

 
- 성상전 - 공자상을 둘러싸고 있는 4성인

 

오산에서 나고 살아서 궐리사를 수없이 오고갔지만 그동안은 상시적으로 공개된 부분만 수박겉핥기식으로 봐왔다면 오늘은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이 더해지고 유물전시관에 있는 영정 원본 및 다양한 공자의 유물을 볼수 있어서 유적지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욱 가치를 더해감을 느낄수 있었다.

 

 
- 유물전시관은 석전대제때만 공개된다고 한다.

 

 

궐리사에 모셔진 공자의 영정은 처음에는 낙관이 없어서 진본이 아니라고 했다 한다. 하지만 영정이 진본인 경우 낙관이 없음을 알게되었고 함에 방치되어 있던 공자의 영정이 드디어 시민들 앞에 시되게 되었다고 한다.

 

 

- 일생을 바쳐 학문을 좋아하고 목숨을 걸쳐 실천을 중시했던 공자의 영정.

 

 

주말 또는 일정한 일에 유물전시관과 성묘를 오픈하여 많은 시민들이 궐리사의 가치를 높이고 긍지를 가질수 있도록 운영되었으면 좋겠다.

>> 지난 블로그글 참조 : 궐리사 - 공자를 모신 사당 그곳으로 http://ssukis.tistory.com/306

 

 

 

2코스 - 유엔초전기념관

 

 

유엔초전기념관은 2013년 개관하여 6.25 전쟁에 처음으로 참가한 UN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르고, 평화를 위한 상호 이해와 협력의식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문화와 교육의 장소이다.

 

 
- 처음으로 6.25전쟁에 참가한 UN군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유엔군 초전기념관
 
 
5000명 VS. 540명의 혈투.
 
건물 밖에 있는 탱크 및 무기들로 전쟁이 있었음을 암시하고 기념관 안은 당신 참전한 참전병사의 인터뷰 및 동영상, 그 당시 상황을 알려주는 다양한 전시와 전쟁시뮬레이터를 통해 유엔군이 어떻게 개입하게 되었으며 전쟁은 어떻게 진행됐는지를 생생하게 느낄수 있다.
오산 세마대 유엔참전기념비가 있는 이곳은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교전이 있었던 곳이며 그것을 시작으로 유엔군이 격적으로 6.25 전쟁에 개입하게 되었다. 기념관 안으로 들어서게되면 이곳에서 해설을 담당하고 계시는 그당시 전쟁에 직접 참여하셨던 해설사님의 이야기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들을수 있다.
 
 
- 직접 전쟁을 경험하신 해설사님의 생생한 증언이 그날의 아픔을 전해준다.
 
직접 전쟁을 경험하셨던 어르신의 산 증언과 거기에 대해진 전문지식을 통해 우리는 생생하게 그날의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이날 나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그당시 파견되었던 스미스부대 대원들의 모형과 생생하게 전쟁상황을 보여주는 전쟁시뮬레이션이 끝난뒤 보게된 천장위에 걸려진 군번줄이었다. 그동안은 그냥 무심히 지나쳤었는데 이날은 이 2가지가 계속해서 나의 시선을 잡아끌었다.
 

 

- 고귀하다고 밖에 달리 표현할 말이 없는 그들의 희생에 저절로 고개가 숙여졌다.

유적지나 기념관을 방문할때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을 오늘 실감하게 되었다. 한두번의 방문으로 끝낼것이 아니라 자주 찾고 관심있게 보면서 그안에 숨겨져 있던 다양한 이야기를 끄집어 내야 한다는것을 다시한번 알게되었다.

 

 

- 글로 아는 것이 아닌 생생하게 듣고 보는 그날의 기억

>> 지난 블로그글 참조 : 유엔군의 첫 번째 참전전투 - 오산 죽미령 전투 http://ssukis.tistory.com/426

 


 

3코스 - 독산성과 세마대

 

독산성은 유사시 백성들을 피난시켜 외적의 침공을 막았던 곳으로 5개의 문과 정찰에 필요한 8개의 치로 구성되어 있는 산성으로 세마대와 보적사가 있다.
 
 
- 가을은 아직 독산성에서 머물고 우리는 이제 독산성에 올랐다.

세마대는 사적 140호로 임진왜란때 권율장군이 3만의 외적에게 둘러쌓여 고립되었던 곳으로 물이 없어 곧 항복할꺼라고 생각했던 외적을 향해 세마작전(말 앞에 쌀을 부어 마치 물로 말을 씻기는 착시효과로 적들에게 산성에 물이 많다는 것을 과시한 작전)을 펼쳐 적들을 후퇴시킨 것으로 유명한 곳이다.

특히나 이곳은 인조, 영조, 사도세자, 정조등이 찾았던 곳이며 정조가 사도세자의 발자취를 쫒아 사도세자를 봤었던 군인들을 통해 사도세자의 이야기를 전해듣고자 자주 찾았던 곳이다. 이상희 해설사님의 해설을 들으며 독산성을 한바퀴돌자니 오산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유사시 백성들을 피난시켜 외적의 침공을 막았던 곳으로 최적임을 알수 있었다.

가을이 한창 무르익은 오늘. 따뜻한 햇살아래 걷노라니 세마작전을 통해 외적으로 물리치고 행주산성까지 무사히 진군하도록 길을 터준 승려군의 모습이 눈앞에 아련히 떠올랐다.

 
 
- 산성을 따라 걸으니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어느덧 나를 감싸버렸다.

최근 오산 체험학습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독산성을 찾게되었으며 세마대복원사업을 통해 세마대의 역사적인 의미가 재조명되고 있다. 역사적인 의미의 유적지들이 시민들과 함께 시민의 삶속에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4코스 - 오산 U-City 통합운영센터


오산 U-City 통합운영센터는 오산시에 설치되어 운영중인 영상정보시스템(CCTV), 교통정보시스템(버스정보안내, 신호제어, 불법주정차)등을 공간적으로 통합하여 모니터 요원이 365일 24시간 실시간 관제를 통해 시민의 안전과 재난재해 위험으로부터 사전 예방 및 사후처리와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센터이다.
 
 

- 오산시민참여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600명이 넘는 아이들이 유시티를 탐방했다.

유시티 통합운영센터가 낯설게 느껴지지만 얼마전 차태현, 남상미 주연의 영화 '슬로우 비디오'속에 소개된 CCTV 관제센터를 생각하면 쉽게 상상이 된다. 유시티 탐방학교를 통해 학생, 주민, 지자체등 다양한 사람들이 유시티를 다녀갔으며 범죄율 제로에 도전하는 오산의 멋진 모습에 다들 안전한 도시를 선물로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든다.

처음에는 CCTV가 사방팔방에 깔려서 개인의 사생활은 없어지는것이 아닌가 우려섞인 목소리도 있었지만 점점 안전이 화두로 자리잡으면서 유시티 통합센터의 중요성이 높아져 가고 있는것 같다. 도심곳곳 안전을 위해 설치된 CCTV는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되고 있다. CCTV는 위험에 처한 사람을 위기에서 구할수 있도록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있으며 비상벨을 통해 위급한 상황에 바로 연결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오산 유시티통합운영센터 페이스북 계정

>> 지난 블로그글 참조 : 오산 유시티통합운영센터는 어떤곳? http://ssukis.tistory.com/454

 

 

5코스 - 금암동 고인돌 공원

경기도 기념물 112호 (총 11기 중 9기)가 있는 곳으로 오산 신도시인 세교신도시 중심에 위치해 있다. 굄돌 없이 지하에 석실을 만든 뒤 장방형의 덮개돌을 올려놓아 무덤임을 표시하는 개석식이 우리나라 대부분의 고인돌 형태이다.

 
 

- 누군가의 집 앞마당의 너른 바위인줄만 알았던 고인돌

 

 

금암동 고인돌 공원은 주택가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한창 멋스럽게 펼쳐진 억새로 계절을 맘껏 느낄수 있으며 6m 넓이의 할아버지 바위와 함께 그 옆에 위치한 할머니 바위를 볼수 있다.

 

 

 

- 할아버지 바위와 할머니 바위가 다정하다.

 

 

이곳은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멋스러운 색을 내는 곳으로 누구나 쉽게 찾을수 있다.

 

 

- 그 시절 토기를 본뜻듯한 형태의 조형물

참 짧은 하루가 갔다. 하루에 다 돌기에는 너무도 짧았지만 문화해설사님의 설명이 더해진 팸투어여서 더욱 알차게 다가왔다. 오산시에서 시민기자들과 함께 다양한 모델의 팸투어(체험형, 관광형등) 를 개발하여 시민들에게도 역사속에 숨겨진 멋진 스토리를 들려줄수 있었으면 좋겠다.

또하나 독산성이나 궐리사는 낮시간때의 투어외에도 저녁시간때 투어를 개발하여 시민들이 오산시에 더욱 애착을 갖을수 있도록 다양한 모습을 만날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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