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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산 시티투어’ 답사기 <시민기자 정순영>
작성자 OSTV 작성일 2018.09.28 조회수 1025


지난 주말 오산에서 태어난 죽마고우 4명이 ‘오산 시티투어’ 버스에 함께 탑승했다.

작년 9월부터 개시한 시티투어에 우리들이 그동안 알고 있었던 또 모르고 있었던 내 고장 오산에 대해 깊이 알아보는 시간이 되었고 우리의 성장과정과 학창시절, 결혼생활과 더불어 중년을 맞이하는 현재를 동반하는 오산 곳곳을 누비는 시간이 되었다.


9 15일 가을비가 운치 있게 내리는 토요일. 시티투어 버스는 오산대역 1번 출구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빨간색 버스에 ‘오산 시티투어’라는 글씨가 큼직하게 쓰여 있어 조금은 우리가 나이가 들었다는 기분이 들어 웃음이 났다.


첫 코스는 독산성과 세마대지로 우리를 데려다주었다. 삼남로길을 지나는 잣나무가 20만 그루가 심어져있어 산림욕에 좋다는 피톤치드가 뿜어져 나온다는 해설사 선생님의 말씀을 들으니 정말 숲에서 건강한 냄새가 풍기는 것 같았다오르는 길에는 산밤이 떨어져 있어 생밤을 까먹는 재미도 쏠쏠했다


독산성으로 향하는 길은 예상보다 가벼운 길은 아니었다. 걸어서 왕복 3킬로가 넘고 정상 부근에 다다르는 길은 땀에 젖을 정도로 힘이 들었지만 꼭대기에 오르니 오산, 동탄, 화성, 병점이 한눈에 들어오며 청량감을 더했다.


독산성 세마대지 유래는 임진왜란 중에 권율 장군이 이끈 부대가 물이 부족한 독산성 전투에서 쌀로 말을 씻는 지혜를 발휘하여 물이 풍부한 걸로 속은 적군(왜군)을 크게 물리쳤다는 곳이다.




그다음 향한 곳은 오산시장(오색시장)이다.  3, 8일에 열리는 전통시장으로써 역사가 100년이 넘었다고 한다. 시티투어 승객에게 제공하는 7천 원짜리 식사 쿠폰으로 시장 안에 있는 식당을 사용하게 하여 시장 활성화와 동시에 오색시장을 알리는 홍보효과를 노릴 수 있었다.


꿀맛 같은 점심 식사 후 오산맑음터공원에 있는 에코리움과 오산천으로 향했다. 에코리움은 몇 차례 방문한 터라 오산천 무료 대여소에 빌린 자전거를 타고 오산천 생태하천을 한 바퀴를 돌았다.


자전거를 타고 오산천을 뱅 돌아보니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여러 형태의 다리가 놓여 있었고 억새, 수양버들, , 나무, 잔디밭 등이 너무나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걸어서 산책을 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티투어 중에 가장 새롭게 알게 된 곳이 궐리사이다.
궐리사는 절()이 아니라 공자를 모신 사당으로써 조선 중종 때 문신이자 공자의 64대 손인 공서린(孔瑞麟)이 서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치던 곳이다수백 년 된 은행나무와 오랜 세월 번개를 맞아 기이한 형체를 한 향나무가 궐리사의 상징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올해 새로 지어 소나무 향이 그득한 학당에서는 다례(茶禮)를 배우며 녹차와 보이차를 음미하며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다.





아쉽게도 마지막 코스인 물향기수목원에 다다르니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물향기수목원은 경기도립수목원으로써 약 10만 평 부지에 1,600여 종 42 5,000여 본의 식물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19개 주제원 이외에 산림전시관, 숲속 쉼터, 잔디광장, 전망대 등의 부대시설로 이루어져 있으며 곤충류, 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는 전시공간도 있다곧 짙어지는 단풍철에 오면 더 멋진 경치와 생태체험이 될 것 같았다.


오늘 시티투어 일정은 관내 코스로 예상보다 힘은 들었지만 재미있고 보람 있었다. 오산에 역사와 변화를 실감하며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용하면 정말 좋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역 코스로 화성 융건릉과 수원화성도 확대 운행한다고 하니 오산시민은 물론 많은 사람들이 오산 시티투어를 경험했으면 좋겠다.  11월까지 오산시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 가을 놓치지 말고 함께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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