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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변화시키는 기적같은 변화 "엄마의 말"
작성자 OSTV 작성일 2015.11.30 조회수 1497

가족, 그리고 책과 소통하기!


오산시 중앙 도서관에서 가족과 주위 사람들이 함께 책과 소통할 수 있는 저자 초청 강연이 열렸다. 첫번째 강연이 이임숙 작가의 "엄마의 말공부" 라는 것을 알고 함께 공부하는 학부모들과 중앙 도서관으로 향했다. 크지 않은 강의실에 발 빠른 학부모들이 벌써 자리를 차지하고 동그란 눈으로 강의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작가 소개가 시작 되었다.

이임숙 작가: '엄마의 말공부'를 쓴 저자로 지금은 청소년 심리치료사, 의사소통 전문가로 일하고 있고,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치료와 솔직한 감정과 생각을 표현하는 마음 글쓰기로 치료와 연구,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또 감정을 읽어 주기 위한 핵심적인 감정, 그것! 한방의 해결책을 연구하면서 치료사들은 지금도 계속해서 공부하고 앞으로 평생을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의를 듣기 위해 모인 학부모들

보통의 가정에서는 아이의 분노를 해소 할 안전한 곳이 부족하기 때문에 아이의 마음이 꽉 닫힌 채 상담소로 찾아 온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일체감이 심하기 때문에 아이가 분노가 있으면 엄마는 더 많은 분노가 일고 있고 '좀 더 아이를 이해했다면, 아이의 가슴에 귀를 기울였다면, 내가 감정만 앞섰구나' 하는 죄책감과 함께 감정의 혼란을 겪기도 한다고 한다.


아이의 분노가 자기를 공격하게 되면 우울감, 무기력감에 빠지게 된다며, "하지마!" 라고 하지 말고 공간과 시간을 정해 분노를 풀게 하면 카타르시스처럼 해소가 된다고 했다. 심리치료실에서 한 시간씩 상담을 받는 것보다 하루에 30분씩 엄마가 제대로 아이와 따뜻한 대화로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모든 아이에게 통하고 효과적이면서 엄마가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임숙 저자는 말한다. 마음을 열면 치유가 시작되고 치유가 시작되면 정서가 안정된다. 아이의 마음은 엄마의 말로 치유될 수 있으며 엄마가 곧 상담가라고..

 

 

 

▲ 특유의 설득력으로 열심히 강연하는 모습


"고통이 있음을 알아주기만 해도 전혀 다른 모습, 다른 의미가 된다 "


세상 각각의 분야마다 모두 전문용어가 있듯이 세상의 일 중 가장 의미 있고 소중한 역할인 엄마라는 역할에도 전문용어가 있다. 엄마의 전문용어는 아이 마음의 가장 핵심에 닿아서 아이의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을 변하게 하는 언어이다.


다음은 평소에 엄마가 자녀에게 많이 하는 말이다. 이 글은 초등학교 2학년이 쓴 글이다.


아이가 듣기 싫은 엄마의 말

-공부는 안하고 뭐해?

-숙제는 언제 할거야?

-100점 받으면 사줄게

-넌 몰라도 돼. 엄마가 알아서 할테니 넌 공부나 해

-너 학원 가야겠다. 엄마가 학원 알아봤어

-너 때문에 창피해! 어떻게 엄마 얼굴에 먹칠을 하니

-공부 못하면 사람 취급 못받아

-너 뭐 해 먹고 살래

-다 너 위해서 하는 말이야


이런 말을 들으면

-너무 싫어요

-완전 기운 빠져요

-아무것도 하기 싫어요

-마치 거인한테 밟혀 묵사발 된 지렁이 같아요

-바보가 된 기분이에요

-이해가 안돼요. 왜 저렇게 말하는지

-돈만 있으면 집 나가고 싶어요

-자기나 잘 하라고 그러세요


정말 아이에게 힘이 되어주는 말이 필요 할 듯 싶다.

저자는 '엄마의 전문용어'로 다섯 가지를 소개하는데,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힘들었겠다,"

아이의 행동을 믿어주는 "이유가 있을거야, 그래서 그랬구나,"

아이의 긍정적인 의도를 알아주는 "좋은 뜻이 있었구나,"

아이의 단점을 강점으로 바라보는 "훌륭하구나,"

아이에게 생각을 최고라 믿어주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가 바로 그것이다.


에이, 이게 뭐야? 누가 못해! 하면서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 생활 속에 아이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것을 해내는 방법은 단 하나, 자꾸 해보는 수 밖에 없다.

이어서 이임숙 저자는 "아이는 말보다 몸으로 배운다." 엄마의 말도 중요하지만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달리해야 하고 엄마인 자기 감정을 들여다 보며 자기만의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이 변하지 않으면 벽에 부딪히기 때문이다. 내 아이만 잘 키우는 마음이 아닌 우리 모두의 아이를 함께 잘 키우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말도 아끼지 않았다.


어느덧 강의 시간이 꽉 차고 시간이 지났지만 마지막 한가지 이야기를 들려 주셨다.


타오싱즈의 '네개의 사탕'

왕요우가 친구랑 싸우다가 때리던 장면을 목격한 타오싱즈는 왕요우를 불러 수업 끝나고 교장실에 오라고 말했다. 타오싱즈는 먼저 와서 기다리는 왕요우에게 조용히 다가가서

*첫번째 사탕을 주면서 "이것은 네가 시간에 맞춰왔기 때문에 주는 상이다."

*"두 번째 사탕은 내가 너에게 친구를 때리지 말라고 했을 때 즉시 행동을 멈추었기 때문이지. 그건 네가 나를 존중한다는 의미이니 마땅히 상을 주어야지."

*내가 알아보니 네가 그 친구를 때린 것은 그 아이들이 놀이 규칙을 지키지 않고 여학생을 괴롭혔기 때문이더구나. 그렇다면 네가 매우 정직하고 선량하며 나쁜 사람과 싸울 수 있는 용기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니 세번째 상을 주는 건 당연해.

*왕요우는 교장선생님의 말에 감동해서 눈물을 흘리며 후회의 말을 했다. "차라리 저를 몇 대 때려주세요. 제가 때린 건 나쁜 사람이 아니라 제 친구 잖아요."

*타오싱즈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다시 네 번째 사탕을 꺼내 왕요우에게 주며 말했다. "네가 네 잘못을 정확히 알기에 또 사탕을 상으로 주는거야."


스크린을 올리며 이임숙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깨달음의 지혜는 아이 입으로 말할때 최고의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집으로 오는 길 버스 안에서 많은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동생을 괴롭히며 동생에게 물건을 던지는 큰 애에게 조용히 다가가 꽉 안아주며 "서웅아, 공부 하느라 많이 힘들지? 지금 이렇게 화가 난 이유가 분명히 있을거야. 아, 이제보니 동생이 물건을 달라고 해서 찾아 준거구나, 저 많은 물건 중에서 찾은 거야? 대단하다!"


가슴에 묻힌 아이를 떼고 얼굴을 보니 아이의 눈시울이 붉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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