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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필봉초등학교의 특별했던 일일 통기타 수업<시민기자 손선미>;
작성자 OSTV 작성일 2017.05.31 조회수 1446

5월 26일 오전부터 신나는 기타 선율이 교정에 울려퍼집니다. 커다란 통기타를 품에 안은 아이들은 앳된 손마디에 활짝 핀 웃음을 담아 기타 줄을 튕깁니다. 오늘은 오산시 필봉초등학교 대강당에서 특별한 수업이 진행되었는데요,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쎄시봉의 멤버인 가수 윤형주씨가 필봉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의 1일 통기타 선생님으로 깜짝 등장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통기타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대강당에 모인 필봉초 6학년 학생들


올해 3월부터 10주 동안 2시간씩 통기타를 배워온 6학년 학생들이 마지막 수업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새로운 손님의 등장은 학생들에게 큰 관심이 아닐 수 없었어요. 이날 윤형주씨는 직접 작사 작곡한 ‘조개껍질 묶어’와 ‘길가에 앉아서’의 코드를 하나하나 가르쳐주며 함께 통기타 연주를 하는 등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 학생들과 함께 연주를 하고 있는 가수 윤형주씨의 모습


현재 오산시는 지난 해부터 관내 모든 초등학교 5,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1인1악기 수업’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악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오산시민의 통기타 오케스트라단도 창단되었다고 해요. 가수 윤형주씨가 ‘오산시 학생 1인1악기 사업운영 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1인1악기 음악교육은 창의성과 인성발달에 좋은 문화예술을 경험하게 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어 학부모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답니다.


▲ 기타를 연주하며 즐거워하는 학생들


특별했던 일일 통기타 수업에 참여한 곽상욱 오산시장과 안민석 국회의원은 코드를 익히고 자신있게 연주하는 학생들을 보며 많은 박수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고, 학부모들도 아이들의 모습을 뿌듯하게 바라보며 노래 속 동심으로 함께 빠져들었습니다.


▲ 가수 쎄시봉 멤버 윤형주씨의 재능기부 수업에 참관한 학부모들이 환호하고 있다.


어느덧 한 시간이 훌쩍, 초등학교 4학년인 손주와 함께 기타 연주를 한다는 윤형주씨는 필봉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인생의 교훈도 들려줍니다.

"각각 굵기가 다른 6개의 기타 줄이 울림통 속에서 자기의 소리를 잘 낼 때 감동을 주듯이 학교라는 울림통 속에서 각자의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감동을 주면서 살아가라"며 학생들을 격려했어요.

필봉초등학교 6학년 김민규군은 "오늘 마지막 수업에 다같이 연주를 해서 좋았고, 유명한 포크 가수가 와서 멋진 말씀도 해주시고 함께 들으니 더욱 기분이 좋았다" 고 소감을 밝혔기도 했죠.

특히 이날은 아이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기 위해 수, 금요일 학생자치회에서 운영중인 작은 야외 버스킹 '필봉드림콘서트' 에서 펼쳐진 멋진 공연을 감상할 수 있었는데요, 1, 2교시를 묶어 마음껏 놀 수 있는 '키클타임'(키클이란 '몸과 마음이 클 사람'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에는 가장 행복한 아이들의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 통기타 연주로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는 이종우 교장선생님(위), 친구들 앞에서 춤실력을 뽐내는 필봉초 학생들(아래)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음악 속에서 성장하고 연주하고 노래하면서 감성과 인성이 함께 자란다면 정말 멋지고 의미 있는 교육이 아닐 수 없겠죠.


▲ 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곽상욱 오산시장


생전 처음 기타를 배웠던 때를 생각합니다. 특유의 손맛과 정감 어린 소리에 푹 빠져 손가락이 아픈 줄 모르고 기타 줄을 튕겼던 그 때, 처음에는 커다란 통기타가 어색하기만 했는데 어느새 코드를 익히고, 이제는 서너 곡쯤은 자신 있게 연주할 수 있게 된 필봉초등학교 학생들, 오늘의 마지막 수업은 강당을 가득 메운 하모니로 뿌듯한 추억을 하나 더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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