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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쨍한 맑은 가을 날, 물향기수목원에서 무슨일이?
작성자 OSTV 작성일 2013.10.14 조회수 1522

언젠가 한 번 꼭 가보고 싶었던 시민참여학교의 수목원 탐방을,

OSTV시민기자가 되어서 가보네요.  

예전에 수목원 인근의 고인돌공원에서 봉사자로 참여할 때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말이지요.  

가족들과는 가끔 나들이가는 코스지만,  

재미있다고 소문난 수목원 봉사자쌤들을 만나보고 싶었거든요. 

 

밤에 살짝 내린 비가 그치고 해가 쨍쨍한 맑은 가을 날씨입니다.  

바람이 살짝 불기는 했지만, 

낙엽들이 휘몰아치기는 했지만,

그래서 머리카락 사이사이 꽂히긴 했지만,

그래도 뭐 이정도면... ^^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개최되는 오산뷰티힐링축제 때문에  

수목원 전체가 들뜬 분위기였어요.  

입구 오른 쪽으로 늘어선 체험 부스들 때문인지,  

단체 관람 온 고딩 형아, 누나들 때문인지 아무튼 시끌시끌했네요. 

 

시민참여학교 수목원 탐방학교는 학부모스터디의 2개 팀이 나눠서 참여하고 있어요.  

화, 목은 물푸레팀이 수, 금은 푸름지기 팀이 봉사자로 아이들을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오늘은 금요일이라 푸름지기 팀 선생님들이 나와 계셨어요.  

하나, 둘, 셋, 넷. 모두 네 분이시네요.  

 

 

 

 

9시 15분이 되자, 담임선생님께서 아이들을 인솔하고 오셨습니다.  

오늘은 화성초 2-3 친구들이 수목원 탐방학교를 왔습니다. 

재잘재잘 하하호호 떠들며 들어오고,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수목원 탐방학교는 네 분의 선생님이 네 모둠의 아이들을  

각각 인솔하고 자연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정해진 코스, 정해진 나무와 꽃을 만나는게 아니라,  

모둠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에 따라 코스를 정하시고 설명해 주시는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여러 탐방학교를 다녀보았는데, 푸름지기 봉사자 선생님들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아이들에 대한 준비는 손꼽힐 정도로 좋았습니다.  

기자면서도 학부모의 입장에 있다보니, 그런 점이 눈에 들어온 모양입니다. 

 

최미란 선생님이 이끄는 모둠을 따라 나서봅니다.  

선생님과 일곱 명의 아이들, 마치 백설공주와 일곱 난장이처럼 사이 좋았습니다.  

오늘 처음 만났는데도 말이지요. 

 

"선생님, 선생님~ 여기 나무 좀 보세요. 나무에 버섯이 났어요!"

"아~ 친구들. 이건 구름 버섯이에요. 지금은 까맣게 변했지만,  

처음 생길 때는 하얀 구름처럼 생겼어요. 

이건 함부로 먹으면 안돼요."

"왜요? 독이 있어요?" 

 

"이 버섯은 약으로 쓰는 거에요~ 약이 몸에 좋지만,  

많이 먹거나 잘못 먹으면 죽을 수도 있지요?  

그러니까, 이건 먹을 수는 있지만, 함부로 먹으면 안되는 거에요~" 

"우와~ 진짜요??"


 아이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은 끝이 나질 않았습니다.  

몇 걸음 걷다보면 궁금한 것이 계속해서 생기니 말이에요. 

여기 저기서 "선생님"을 부르며 자신이 발견(?)한 곤충과 식물을 보여주려는 모습이 참 이뻤습니다.

 

"얘들아~ 여기 나무 나이테가 있어! 젊을까??"

"하나, 둘, 셋...... 열 셋"

"우와, 우리보다 나이가 많아!"

 

이렇게 알고 싶은 것,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들.

책으로만 지식을 쌓는 것이 얼마나 한계가 있을까?

 

버섯 하나, 지렁이 하나, 꽃매미 하나를 보면서, 책에서 배운 지식을 동원해내는 것을 보았답니다. 

체험한 것을 책으로 체계화 하고, 책에서 배운 지식을 밖에 나와서 체득하는 것이  

건강한 지식 습득의 과정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호기심에 따라 이곳 저곳을 보다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식물을 하나씩 꺾어서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종이에 그 식물을 붙이고, 것을 고르게 된 이유와 그 식물에 대한 느낌을 적어서 예쁘게 정리해봅니다.  

 

이렇게 정리된 종이는 담임 선생님께 드려서 학급 게시판에 전시를 하게 된다는군요.  

자신이 고른 식물을 교실 뒤에 놓고 소개하고 자랑할 기회를 얻어서, 아이들은 참 신난답니다. 

 

 

 

 

일년 반째 봉사를 하고 있다는 최미란 봉사자 선생님은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어놀고 놀이를 하는 것을 보는 것이 참 즐겁다고 하십니다.  

최미란 선생님 뿐 아니라 대부분의 봉사자 선생님들은  

 

숲해설사 자격증을 갖추고 계신 전문가들이시지만,  

계속해서 공부하고 노력하며 아이들을 만나고 계셨습니다.  

공부를 해서 봉사로 나눠가는 그녀들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선생님~ 저 내일 또 올꺼에요!" 라고 말하며 떠나는  

아이들의 인사와 해 맑은 웃음이 가을 볕을 받아 따사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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