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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산로를 따라 가본 오산시 꿈두레도서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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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OSTV | 작성일 | 2015.11.23 | 조회수 | 1347 |
가을이 떠나기 싫어 마지막 심통을 부리는 건가요. 요즘 하늘을 올려다보면 '떠나기 싫다구!' 하며, 햇살도 없이 잔뜩 찌푸린 얼굴을 하고 있습니다. 흐리기만 한 일요일 오후 집에서 뒹글뒹글 하는데, 아이들과 눈이 딱 마주쳤습니다. '그래, 이거야' 하는 표정. 점심을 후다닥 먹고 도서관으로 출발했습니다.
▲ 평범한 길을 가는건 재미없지요. 이번에는 등산로 따라 가보려 합니다.
아이들이 선뜻 저길을 택했을까요? 물론 아니죠. 조건이 있습니다. 1층 로비에 있는 컵라면이죠. 엄마인 저는 도서관에 가는게 목적이라면, 아이들은 먹는게 목적이죠. 그거야 뭐, 당연히 들어줘야 하는것 아닙니까.
▲ 도서관 가는 도중에 만난 아이들. 박스로 뭔가를 열심히 만듭니다.
호기심이 발동합니다. "뭐하는거야?" 물으니, 한 아이가 씩씩거리며, "미끄럼타고 싶은데, 애들이 집만들자고 해서 화났어요...!" "아, 그랬구나! 멋진 집 만들어요"하며, 돌아서는데 그 아이 '이상한 걸 물으시네...' 뭐 이런 표정을 짓는듯 보였지만, 저는 가던길 계속갑니다...푸하
▲ 순식간에 꿈두레 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 왼쪽에는 놀이터와 텃밭. 흐리지만 포근한 날씨 덕분에 바깥놀이에 신난 아이들......
▲ 죽미체육공원은 꿈나무 축구선수들로 ~~
▲ 도서관 전시홀에서는 도자기 공방이 한창입니다.
▲ 로비에 들어서니~ 책을 읽느라 삼매경에 빠진 사람들과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는 모습들인데요. 오늘은 어떤모습을 선택할까요? 올초만해도 기증도서관이 빈곳이 꽤 있었는데 오늘보니 꽉꽉 채워졌네요.
2014년 4월 12일에 개관한 꿈두레 도서관은 시립도서관으로 독서캠핑장, 자연학습장, 카페테리아, 야외공연장, 문화강좌실, 전시홀, 종합열람실, 디지털열람실, 옥상정원 등등 다양한 행사와 문화공연을 즐길수가 있습니다.
저의 기억을 떠올리자면,
학생때는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아 시간 구애 안받는 도서관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도 했고, 가끔은 책도 빌려보며, 시험보기 1주일 전에 공부하러 가거나 아니면 데이트 장소(물론, 저는 아닙니다. 쿨럭^^;;)였는데요. 요즘의 도서관은 책만 읽고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 문화행사에 복합문화공간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꿈두레도서관에서 글을 쓰고 있지요.
▲ 옆에 앉아있는 사람이 한두명 떠나더니 잠시후에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시간. 주섬주섬 짐을 챙겨 밖에 나오니 벌써 깜깜해 졌습니다.
▲ 말을 걸지는 않지만 초승달이 가는길을 환하게 비춰줍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에 하나라도 집중하면, 그것으로 다른 어지간한 일들은 견디거나 잊을수 있는 힘이 생기곤 하는데, 지금이 딱 그 기분입니다. 이 기분좋은 여운이 당분간 계속 될 것을 알기에,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새털처럼 가볍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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