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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의 전설을 직접 찾아나선 '경기 오산전설탐험대 꿈의학교'<시민기자 손선미>;
작성자 OSTV 작성일 2017.08.09 조회수 1562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_전설탐험대'

올해 경기도 오산시와 경기도교육청,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이 주관하는 경기 꿈의학교가 잇따라 개교돼 운영되고 있다. '학생이 찾아가는 꿈의학교'는 마을 교육 공동체 주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고 학생들이 찾아가 기획, 운영하는 프로젝트 수업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오산에서 진행되고 있는 '오산 신나는 전통놀이하자! 꿈의학교', ‘행복나눔 꿈의학교’ 등 9개의 꿈의학교 중 ‘오산 전설탐험대 꿈의학교’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했다.



‘오산 전설탐험대 꿈의학교’ 는 4월 29일 개교 후 5월 13일 첫 번째 수업을 열었다.

<첫 번째 수업>

5월 13일 - 동화 구연을 통해 오산의 전설을 자연스럽게 알리는 한편, 아이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으로 아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은 오산문화원 남경식 위원과 논의를 통해 전설탐방 2가지 코스 개발이 이루어지기도 했다.(오산천 기준 강남코스, 강북코스)

<두 번째 수업>

6월 10일 강북 코스 탐방 : 오산시청 ▶ 장자못 ▶ 독산성 ▶ 고인돌 공원(탐방 후 점심) ▶ 여계산 ▶ 궐동(대호밭) ▶ 오산시청

필봉산을 향하며 필봉산의 전설인 궁터부자의 전설, 우물바위 전설을 이야기하자 장자못으로 향하는 차 안에는 아이들의 호기심 어린 눈빛이 가득했다.



◈장자못의 전설
『 아득한 옛날 외삼미동에 큰 부자가 살았다. 그 부잣집 앞에 깊은 연못이 있었는데 명주실이 한 타래나 들어가는 깊이였다고 한다. 어느 해 나라에 큰 난리가 일어나니 이 부자는 재산이 아까워 안절부절 못하였으나 할 수 없이 피난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고는 금은보화 패물을 그 연못에 숨기고 피난을 떠났다고 한다. 그 이후에 청명한 날이면 연못에서 보석들의 서기로 빛이 났다고 전한다. 그래서 이 연못은 부자의 연못, 장자못이라고 했다고 전한다. 지금도 외삼미동의 방곡(뱅골)에는 연못이 있으나 지금은 양어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 많은 보석들이 더 이상 없을 것 같아요.”, “물을 다 마셔버리고 보석을 찾을 거예요.”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이 보석보다 더 반짝인다.




독산성 정상에서 오산의 멋진 정경을 보며 독산성이 생긴 시기와 권율장군이 말을 쌀로 씻어 왜군을 물리친 이야기를 나누며 잠시나마 권율장군의 지혜를 엿본다.




고인돌 공원으로 이동해 고인돌에 사용된 돌의 출처 이모저모를 이야기하고, 여계산의 애기바위 전설과 장군바위 전설 속으로 빠져들기도 한다. 돌아오는 길에 대호밭을 지나면서 대호밭의 전설과 함께 멋진 이야기들이 포크레인과 함께 사라져 가는 아쉬움도 서로 나누었다.

◈대호밭의 전설
『오랜 옛날 군터 건너에는 석산 굴에 숲이 우거져 호랑이가 출몰하였다고 전한다. 마을에는 우물이 두 곳 있었는데 우물은 호랑이의 두 눈이고, 묘지가 있는 곳은 호랑이의 입이라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예전에 이마을에 연안 김씨가 많이 모여 살았으며, 그 때 진사를 지낸 분이 효심이 지극하여 부모가 돌아가시자 3년을 지극정성으로 시묘하였다. 어느 그믐날 밤, 부모의 묘소를 찾아 뵙고 돌아오는데 날이 너무 어두워 앞이 보이지 않아 걷기도 힘이 들던 차에 갑자기 호랑이가 나타나 불을 밝혀 줘 무사히 집에 돌아 왔다고 전한다.』

<세 번째 수업>
6월 17일 강남 코스 탐방 : 오산시청 ▶ 운암뜰 ▶ 오산천 ▶ 만의사(탐방 후 점심) ▶ 밀머리 ▶ 고현동 ▶ 원당저수지 ▶ 마등산 ▶ 오산시청




운암뜰의 전설이 흐르는 오산천을 지나 꽃가마 전설에 나오는 만의사를 탐방했다. 이곳은 통일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역사를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들은 꽃가마 전설 속 부자 부부의 흔적을 찾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보리수 열매도 따먹으며 각자의 시간을 갖는다.

◈꽃가마의 전설
『오랜 옛날 가마뫼(현 부산동) 마을에 지체 높은 대갓집이 있었는데 주인이 인심이 후덕해서 인근에 소문이 자자했다. 그 대갓집에는 마음씨가 착하고 얼굴이 아름다운 미모의 무남독녀 외동딸이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병이 들어 용하다는 의원들을 찾고 여러 가지 약을 썼으나 백약이 무효하여 대갓집 내외의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할 수 없이 대갓집 마님이 무봉산 만의사에 찾아가 백일 기도를 드리게 되었다. 마님이 백일 기도를 끝내고 집에 돌아온 날 밤 꿈에 부처님이 나타나 현몽하기를 "네 정성이 갸륵하여 이르나니 산 너머 마을 뒷산 중턱에 신비한 샘이 있으니 그곳을 찾아가 샘을 마시고 샘물로 몸을 청결하게 씻으면 병이 낫는다."고 하였다. 다음날 꽃가마에 외동딸을 태우고 몸종을 시켜 함께 산을 넘어 옹달샘을 찾아갔다. 그리고 샘물을 마시고 그 물로 몸을 씻으니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던 아가씨가 원기를 회복하기 시작하는 기적이 일어났다. 그 후 아가씨는 몇 번 더 옹달샘 물을 마시고 씻으니 몸이 깨끗이 완쾌되었고 그 후로는 인동에서 그 옹달샘이 효능이 있다는 약수로 소문이 퍼져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되었다고 전한다. 대갓집 아가씨가 꽃가마를 타고 그 샘터를 찾았다고 해서 지금도 그 샘터를 꽃가마 약수터라고 부른다.』




선바위 전설에 나오는 소금장수가 배를 이용해 소금을 마을로 옮겼다는 밀머리, 도깨비가 출몰했다던 고현동을 거쳐 원당저수지에 내렸다. 

원당저수지 주변은 삼국시대부터 있던 파발마를 운영하던 역이 있던 마을이다. 선바위 전설에 나오는 선바위를 찾아 올랐던 마등산은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은 산길이었고 결국 선바위는 찾지 못했다.



꽃가마 전설에 나오는 꽃가마 약수터를 확인하고 내려오는 길, 아이들이 돌탑에 돌을 쌓으며 소원을 빌기 시작한다.

오늘의 일정을 씩씩하게 무사히 마친 아이들이 대견스럽다.

탐방여행은 오산 문화해설사와 문화원 소속 연구원의 도움으로 전설과 역사 이야기를 듣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오산 전설탐험대 꿈의학교’를 기획하고 진행했던 회장은 “아이들이 나고 자라는 오산이 이렇게 멋진 곳이라는 것을 알고 오산에 대한 사랑이 가슴 속에 자라나길 소망한다.”고 설명했다. 다음 수업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본격적으로 자극하는 수업으로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꿈을 찾아가는, 꿈이 커가는 전설탐험대!

앞으로의 수업 또한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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