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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두레 도서관 독서캠핑장에 다녀왔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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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OSTV | 작성일 | 2014.05.12 | 조회수 | 1616 |
꿈두레 도서관에서는 "온가족이 밤을 세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독서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금부터 기자와 함께 독서캠핑장을 체험해보자.
우선, 독서 캠핑장을 이용하려면 오산시민이어야 하고 도서관회원증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부모1~2명, 자녀1~4명이내로 초등생 ~ 중학생 자녀를 동반한 가족이어야 한다.
매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산시도서관 홈페이지(www.osanlibrary.go.kr)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시민들에게 혜택을 골고루 주고자 1인당 연2회이내로 사용가능하니 참고하자.
이용요금은 무료이지만 조건이 하나 있다. 퇴소시 자녀와 함께 작성한 독서 소감문 또는 독서캠핑 소감문을 제출해야 하는 것이다. 준비물도 있는데, 신분증과 도서관회원증은 필수이고, 필요에 따라 텐트, 취사도구, 세면도구, 침구 등은 알아서 지참해야 한다.
우리 가족은 최대한 편하게 체험하기 위해 저녘을 집에서 먹고, 간단한 간식만 챙겨서 오후 7시 쯤 입소를 했다. 참고로 캠핑장은 4시~8시 사이에 자유롭게 입소하면 된다.
트렁크에 짐이 꽉 차 있는데, 사실 별거 없다. 잠옷, 세면도구 그리고 약간의 간식 (과일)이 전부다.
그런데, 침낭이 없는 관계루다가 우리 네식구의 잠자리를 위해 요 2장, 이불 2개, 배게 4개를 챙겨넣다보니 짐이 매우 많아 보인다. 사진에 냄비가 보이는데, 버너도 없이 도대체 왜 싸왔는지, 미스테리다. ;;
혹시나 추울까봐 겨울 이불을 챙겨오는 바람에 은근히 부피가 커서, 이렇게 아이들이 보따리를 하나씩을 안고왔다. 이불 싸는데는 역시 보자기가 최고다.
그런데, 막상 숙소 바닥이 우리집보다 더 따뜻했다. 이불은 가벼운 것을 가져오길 권한다.
캠핑장에 입소하기 전에 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에 들러서, 출석체크를 하고 방키부터 받아야 한다.
꿈두레 안내 데스크에서 근무하시는 분인데, 매우 친절하시다. 도서관 회원등을 맡긴 후, 독서캠핑장 이용안내 서류철을 받아 들고 드디어 숙소로 향했다.
이렇게 입소식을 마쳤으면 이제 캠핑장으로 올라가면 된다.
숙소 내부에는 이렇게 책읽기에 딱 좋은 작은 상도 마련되어 있다.
벽에는 콘센트가 딱 하나있는데, 바닥을 데워주는 난방코드가 이미 꼽혀있다. 그래서, 만약 충전이라던가 노트북을 사용하려면 난방코드를 뽑고 사용해야한다.
다행히, 날이 춥지않아 잠깐씩 교대로 사용해도 무리가 없었다. 책을 읽기 위한 목적으로 온것이니, 전자기기는 왠만하면 가져오지 않는것이 낫겠다.
저녘 9시를 넘기자 슬슬 배가 고파졌다. 미리 준비해온 과일과 빵 과자등으로 간단히 끝내려 했지만, 아이들이 라면을 먹자고 난리다. 라면도 설거지가 필요없는 컵라면으로 준비했다.
혹시나 해서, 도서관 정수기에서 컵라면 물좀 부어도 되냐고 소심하게 전화를 하자 도서관이 문을 닫는 10시 이전까지 이용하면 된다고 했다. 그래서, 9시 50분에 물을 부어서 아슬아슬 하게 라면을 먹었다.
간식을 다 먹고나서 다시 책읽기에 들어갔다. 집에서는 소파에 앉아 TV를 볼 시간인데, 딱히 할게 없으니 아이들은 별 불평없이 따뜻한 바닥에 배를 깔고 계속 책을 읽기시작했다.
이렇게 책을 읽다가 밤 12시가 되자 아이들이 졸립다고 난리다. 나가서 간단히 씻고와서, 서둘러 이불을 깔았다. 5분도 안되서 두 녀석 모두 완전히 곯아 떨어졌다.
아이들을 재워놓고 숙소 문을 잠근후, 화장실도 갈겸 우리부부는 밤 산책에 나섰다. 밤 10시가 지나면 1층 안내데스크에서 화장실 키를 받아가지고, 도서관 아래에 공원에 마련된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이점이 조금 불편했다.
지나는 길에 보니 숙소의 내부가 이렇게 훤히 들여다 보였다. 다음에 올때는 신문지와 스카치 테이프를 준비해서 좀 가려줘야 겠다.
![]() 하룻 밤을 보내고, 드디어 날이 밝았다. 아침에 눈을 뜨자 마자 큰아이와 둘이서 소감록을 작성하기 시작했다. ![]() 이불을 개고, 짐을 몽땅 꾸려서, 집으로 가려고 문을 열었더니, 새들도 지저귀고 햇볕도 쨍~
막상 가려니 놀이터에서도 조금 놀다 갈껄..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다음엔 간단히 아침밥을 준비해와서 산책도 하고 놀이터도 들러서 놀다 가야겠다.
마지막으로, 1층 안내데스크에 키와 소감록을 제출 한 후, 독서회원증을 돌려받으면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 된다.
독서캠핑장은 다른 캠핑장과 달리 조용하게 책만 읽을 수 있어서 매우 색다른 경험이었다. 아이들도 내집 안마당에 도서관이 있는 것처럼 스스로 책을 빌려와서 읽는 것이 즐거웠는지 몇 번을 왔다갔다 해도 지치지도 않고 몇시간을 책만 읽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둘째가 아직 한글을 떼지 못해서, 빌려온 책들을 다 읽어주느라 내 책은 빌릴 엄두도 못낸 것이다. 올 여름안으로 한글을 떼고, 가을쯤에는 나도 책 좀 읽으러 다시 와봐야 겠다.
도서관에서의 1박~ 가족끼리 밤늦도록 오붓하게 책을 읽는 재미~ 상상이상이다.
많은 오산시민들이 독서캠핑장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많이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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