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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를 위한 좋은아빠 되기 프로젝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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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OSTV | 작성일 | 2014.04.22 | 조회수 | 1478 |
비통함이 계속되는 뉴스를 보며 몸과 마음이 더없이 무거운 목요일 저녁 오산혁신교육센터 3층에서 희미한 불빛이 보입니다. 이분들은 바로 '좋은아빠 되기 프로젝트'에 참여한 아빠들입니다.
앗!!! 그런데 아빠들이 저를 보시더니 약간 당황(?)해 하시는듯 보여 들어가기 조금 망설여집니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오산시민기자 아닙니까? 오산에서 일어나는 뭐든일이면 발빠르게 취재하는게 저의 임무이기에 안면몰수하고 불청객으로 얼른 자리를 잡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벌써 세번째 만남이군요. 얼굴만 힐끔힐끔 쳐다보며 말없는 썰렁한 프로그램이면 어쩌나.....걱정을 했는데 그건 기우였습니다. 아이들의 이해하기 힘든 돌발행동으로 당황했던 얘기, 부인과의 훈육방법이 달라 힘든얘기 등등 아이 사랑하는 마음은 엄마 못지 않기에 할말이 무궁무진 하군요.
아빠의 청춘 노래로 강의의 포문을 엽니다.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아빠의 청춘 가사가 아닙니다. 약간의 개사가 있더라구요 아빠만이 줄 수있는 특별한 교육~~ 엄마들은 잘 모르는 아빠의 효과~~ 무언지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교육 시작합니다.
교육생 선서를 하고 본격적인 강의를 시작합니다. 먼저 강사님의 질문이 있습니다. 어떤 아빠가 되고 싶으신가요? 엄한 아버지밑에 자라서 아이들에겐 자상한 아빠가 되길 원했습니다만 아이들은 제 생각과는 다르게 버럭하는 아빠라고 합니다. 화가날때는 '욱'하면서 감정정리가 안될때가 가끔 있는데 지금 이 교육을 들으면서 아이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노력하는 아빠가 되고 싶네요. 아침식사 시간에 기도문을 읽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기도하는 아빠, 다른데를 바라보기 보단 같은곳을 바라보는 눈높이를 맞추는 언덕같은 아빠 등등 무뚝뚝해 보이는 아빠 마음속에 다들 따뜻한 보물을 숨기고 계시더라구요. "나에게 아버지는 어떤 분일까요?"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그냥 돈벌어주는 존재, 이기적이고 권위적이라 말을 잘 안해요] 대부분의 대답입니다. 한달평균 아빠와의 대화시간은 5분미만 34.2%, 5분~30분미만 19.8% 로 아빠와의 대화가 거의 없습니다. 이유를 들어보면 말이통하지 않아서, 밤늦게 야근을 하시거나 술드시고 올때가 많아 대화는 커녕 얼굴보기도 힘들다. 그중 1위는 '어색해서 말이 안나온다'입니다. 엄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가족의 울타리에서 소외되고 겉도는 경우가 많이 있는데, 아빠는 그저 돈이나 벌어주는 존재이고 정서적으로 인간적으로 특별히 교류할 필요가 없는 존재가 되는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우리 아빠들 일하느라 힘드실텐데도...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피곤함은 온데간데 없고 한땀한땀 수를 놓듯 오려 붙히고 아이에게 줄 편지도 정성껏 쓰는걸 옆에서 가만히 보고 있으려니 마음이 왜이리 흐뭇한지...
신문을 만들고 환한웃음으로 화이팅을 외치고 있는 멋진아빠들!!! 어릴때부터 많은 경험을 해주었다고 생각했는데, 나름 잘했다고 자부했는데 글쎄 지난것에 대해 기억을 못하더라구요. 아이들이 기억을 못하니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첫번째로 시각화를 생각해 봤습니다. 시각화란 아이와 함께한 경험을 기록으로 남기는 겁니다. 사진을 찍어서 간단한 메모를 하는것이죠. 우리도 앨범 보면 예전 추억 떠올리며 얘기거리를 하나씩 꺼내며 하하 웃게 되잖아요. 두번째는 아이들과 계획표를 만들어 봅니다. 지난 1년동안 기억에 남는것 세가지, 올해의 목표를 함께 적습니다.
너무 큰 목표말고 실천할 수 있는것부터 정합니다. 조바심때문에 결론부터 얘기하면 그것은 아이들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실패하고 배우며 진정 자기것이 되는 것이죠. 계획표 - 시각화 - 점검을 통해서 작심삼일이라도 자꾸 해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아버지는 가정건축가입니다. 건강한 가족이라도 아이들은 미래에 대해서 늘 불안해합니다. "뭘해도 괜찮아! 아빠가 뒤에서 지켜줄게." 함께 하는 과정에서 아이들과의 관계가 완성됩니다. 전문가보다는 한두살 선배가정에서 조언(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받는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사춘기 들어서면 아빠의 권위에 대한 부정이 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부모들을 이기려 하고 반항도 많고 말대답도 심해져 '내자식 맞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그때 무조건 혼내고 윽박지르기 보다는 '그래, 그럴수 있겠네. 아빠가 틀렸구나. 미안해 우리딸! 우리아들!' 하며, 일부러 져주는 연습이 많이 필요하답니다. 그럼 터질듯한 반항의 풍선이 조금씩 조금씩 누그러져 자기감정을 조절할 수 있다는군요. 그때부터 아빠와의 관계는 좋아지는 겁니다. 하지만, 자신감, 도전이 충만할때는 받아들일수 있지만 아빠들도 나이들고 스트레스까지 겹치면 기댈상대가 없습니다. 그때 반격이 들어올때 버틸수 있는 힘이 '교육'이라고 하죠. 교육은 우리가 지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찾을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니 이보다 더 좋을순 없겠죠. 7시 30분에 시작해서 10시를 훌쩍 넘겨서야 끝이 났습니다. 서울 방학동에 사시는 강사님 막차 시간때문에 더이상의 질문은 하지 못했지만 아빠들 질문들 날카롭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아빠, 내마음이 왜그래?]와 [부모로 산다는것]에서 발췌한 내용을 끝으로 마무리 합니다. "우리는 종종 아이들의 삶을 어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쯤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아직 덜 자란 '작은 어른'이 아닙니다.
온전한 한 사람으로서 지금 이 순간 행복할 권리가 있으며, 스스로 행복을 찾아갈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러기엔 요즘 아이들은 너무 바쁘고 고민도 많습니다. 과거보다 자녀를 양육하는데 드는 비용과 노력은 점점 늘어가고 있지만, 아이들이 느끼는 행복지수는 나아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중에서도 심리학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는 것은 바로 가정의 정서적 분위기입니다.
부모로 산다는 것은 행복만 있는 것도 아니고 슬픔만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저 부모 노릇을 다한다는 것, 부모로 산다는 것이 있을 뿐이죠. 아이는 내가 나 자신이 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부분입니다."
읽을수록 가슴에 새겨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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