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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콩 세알의 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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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OSTV | 작성일 | 2014.04.18 | 조회수 | 1424 |
| 이어령 교수의 “생명이 자본이다”라는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할아버지와 손자가 밭에서 콩을 심고 있었다. 손자가 구명을 내면 할아버지는 콩 세알을 넣고 흙을 넣는다.
손자가 이상해서 물었다.
“할아버지 구멍 하나에 콩 한 알만 심으면 되지 왜 세 알씩 넣으세요?”
할아버지는 구슬땀을 씻으며 허허 웃으면서 “그래야 하늘에 나는 새가 한 알을 먹고 땅에서 사는 벌레가 한 알을 먹고 나머지 한 알이 자라면 사람이 먹는 거란다.”
나는 오늘도 아침 일찍 석산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긴다. 싱그러운 아침이다. 조금 번거러운 도시의 풍경을 벗어나면 금새 시골과 산이 어우러지는 자연속으로 들어간다. 나는 이것이 좋아 매일 아침 산에 오른다.
자연은 자신이 나타나야 할 시기에 자신을 나타낸다. 내가 조금 늦게 나타난다고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않고 자신의 시기에 자신이 맞추어 세상 가운데 자신을 드러낸다.
지금 세상은 봄을 알리는 전령사들의 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화사한 봄을 알리는 꽃들이 세상 가운데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고 있다.
[떨어져 가는 개나리 꽃] [바람에 날리는 벚꽃]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은 땅을 일구기 시작하며, 거치러 졌던 땅을 갈구고 다듬어 부드럽게 만들어 그곳에 씨앗을 뿌리기 시작하는 시기인 것이다.
자연과 함께 하는 것! 세 알의 콩을 심을 수 있는 우리들의 아름다운 마음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석산을 가다 보면 전봇대와 함께 살아가는 등나무를 보게 된다. 이들은 올해도 함께 서로를 감싸며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할 것이다.
여러분은 ‘고수레’를 아십니까?
산에서 들에서 음식을 먹을 때 ‘고수레’ 하면서 음식을 조금 던지는 우리 조상들의 모습이 있는데,
이 시기에는 우리 조상들이 세끼 밥도 잘 못 챙겨 먹던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벌레와 새들에게 나누어 주는 아름다운 풍습이었다고 한다.
[옛날의 고수레] [지금의 고수레]
근데 지금은 산이나 들에 가서 ‘고수레’하고 음식을 조금 던지고 먹는 사람을 보기가 매우 힘들다. 그 옛날 보다 먹을 것은 더 풍성해 졌는데 왜 ‘고수레’는 없어 진 것일까?
세상이 활기를 찾으며 일 년의 세월에 도전하고 자신을 만들어 가는 이 시기에,
내 주변에 함께하여야 할 사람은 없는지? 혹시 내가 함께 하여야 할 사람에게 마음 아프게 한 것은 없는지!
나를 돌아보고 세 알의 콩과 같이 무더운 여름과 차가운 겨울을 준비하며 세상을 향하여 ‘고수레’를 외칠 수 있는 마음은 어떨지 하여 이 글을 올려 본다.
“세월호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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