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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오산학생토론리그(1차)가 열리다.<시민기자 김영진>;
작성자 OSTV 작성일 2016.05.30 조회수 1349

30도를 넘나드는 때이른 더위에 다들 당황해하는 요즘인데요.
지난주 토요일 5. 21(토) 09:00~13:00 에는 2016 오산학생 토론리그가 열렸습니다.


대화와 설득의 달인 소크라테스는 일방적인 지식 전달이 아닌 대화를 통해 질문의 효과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그가 질문을 던지면 사람들은 그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생각을 정리하면서 스스로 깨우치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전부터 토론은 늘 존재했 왔지요. 다양한 사회가 될수록 의견들이 많아질 수 밖에 없는데요, 그렇기에 토론은 '우리에게 더더욱 필요한게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됩니다.


관내 초,중,고 학생들은 일찍이 도착해 팀원끼리 토론경기를 준비하고
속속 도착한 심판들은 공지사항 및 대진표를 보며 학생들 마음으로
공정한 심사위원이 되기 위해서 귀쫑긋하며 듣고 있습니다.


초등부 12개교 26팀 78명,
중등부 9개교 22개팀 66명,
고등부 7개교 18개팀 54명으로
이날은 28개교 66팀 198명이 참가했습니다.
대회는 1경기, 2경기로 나뉘어 오산중학교에서 열렸으며, 오산식 디베이트의 토론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작년보다 더 많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학생들의 관심이 많아진 덕분인지 여유가 느껴집니다.


"본 의회는 영주권을 가진 외국인들에게 총선/대선 투표권을 부여할 것이다" 의제인데요,
점차 다문화 사회로 변해가는 사회에서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게 마땅하다의 찬성측과 이해과정을 건너뛴 투표권은 주어서는 안된다는 반대측이 서로 맞서며 논리를 펼치는데, '중학생들 맞아?"하며, 떡 벌어진 입을 다물수가 없었습니다. 승패를 떠나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것들을 배우지 않을까 확신해 봅니다.


제 2경기인 고등학생으로 넘어가 봅니다.
"본 의회는 양당 중심 체계보다 다당 중심 체계를 선호한다" 입니다.
헉, 주제가 만만치 않네요. 4.13총선에서 우리나라가 양당에서 다당체계로 들어섰기에 이런 의제가 주어진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습니다만, 고등학생들이 개념을 정리하고 이해하기에는 넘어야할 산이 많아보입니다.


준비해 온 원고를 참고로 주장을 펼치는데 어랏, 마음처럼 잘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흥분하지 않고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을 또박또박 말하다보니 상대측의 반박에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오히려 리드해 나갑니다. 그 팀이 오늘 승리를 거머쥐었는데요, 토론에서 중요한 것 하나, '모르는 질문이 들어와도 흥분하지 않는다'입니다. 어렵긴 하지만, 지속적인 훈련으로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런 첫걸음이 바로 '오산학생토론리그전'입니다.


경기가 끝나면 심사위원들은 더욱 바쁩니다. 심사평과 점수를 주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날은 오산시에서 진행하는 토론지도사 지도자 심화과정의 교육생들과 오산시혁신센터의 학부모 스터디인 토론 디베이터에서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패널 이주현씨는 "처음 심판자격으로 참여했는데, 주입식으로 배웠던 우리세대들과 달리, 생각지 못한 많은 주장들, 다양한 생각들을 들을수 있어서 뜻깊은 날이었다'라고 말했는데요.

필자도 똑같은 생각을 했답니다. 핸드폰에만 관심있는 아이들인줄 알았는데 제법 자신들의 생각과 주장을 펼치는것을 보니 왜이리 흐뭇하던지...ㅎㅎㅎ


토론준비의 기본은 자료조사입니다. 자료조사를 토대로 자신의 생각이 더해져 상대방을 설득하는 것이죠.
"왜?" 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설명하지 말고 질문하라고 소크라테스는 주장했는데요. 상대방의 저항을 줄일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그는 수많은 질문을 던지면서 대화를 시작했는데, 그것은 소크라테스가 모르는것이 많아서 질문한 것이 아니겠죠?

누군가를 설득하려면 상대방이 잘못 알고 있거나 모르는 것을 제대로 알게 해줌으로서 상대방은 비로소 설득될 수 있는 것입니다. 풍미있는 대화에 꼭 필요한 토론이 이래서 중요한 법이죠.

아직 토론에 대한 교육이 많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것이 현실이지만, 5년째로 접어드는 오산시토론대회는 학생들도 주최측도 어느정도 자리가 잡혀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연계하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학생들의 잠재된 생각들이 쉽게 밖으로 나와 언제, 어디서든 토론의 장이 되지 않을까?

한껏 욕심을 부려보면서, 토론 준비과정만으로도 먼훗날 자산이 될 학생들을 생각해 봅니다. 오늘 참가한 학생들 수고 많았고, 행사를 주최한 오산시 평생교육과에게도 감사함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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