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시민e기자

홈으로 뉴스&이슈 시민e기자
시민 e기자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오산 민화사랑회와 민화의 르네상스를 생각하다.<시민기자 박유진>;
작성자 OSTV 작성일 2015.12.29 조회수 1478

오산 민화 사랑회와 민화의 르네상스를 생각하다.


▲ 오산 민화사랑회와 김혜경 선생님

2015년 12월 24일, 오산 중앙도서관에 전시된 민화를 그린 "오산 민화 사랑회" 수강생과 김혜경 선생님을 다시 찾았다. 자유롭고 편안했던 수업 분위기는 갑작스런 낯선 방문객까지도 편안하게 동요시키기에도 충분하였다.


이날 김혜경 선생님과의 인터뷰는 민화에 대한 새로운 생각과 마음 가짐을 갖게 하였다.

먼저,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 사전에 따르면 민화[民畵]는 한 민족이나 개인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생활 풍습, 관습에 따라 제작한 대중적인 실용화라 한다. 일반적으로 생활화를 말하지만 넓은 의미에서는 직업인으로서의 도화서(圖署)의 화원(員)이나 재질과 소양을 갖춘 화공(工)이 그린 그림도 포함시켜 말한다.

야나기(柳宗悅)는 민화를 처음 사용한 일본인으로 “민중 속에서 태어나고 민중을 위하여 그려지고 민중에 의해서 구입되는 그림”이라 정의했다. 그 뒤 우리나라는 민화에 대한 연구와 논의가 활발해졌고 여러 학자들이 ‘민화란 무엇인가’ 의미를 규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 사전에서 민화는 주제면에서 다음과 같은 몇 가지의 큰 범주로 분류하였다.

첫째,

종교적 민화와 비종교적 민화로 나누었다. 종교적 민화는 한국 고유의 종교이며 신앙인 무속과 도교적인 내용을 소재로 하여 그린 그림, 불교적인 그림, 조상 숭배와 윤리 도덕의 교화를 강조한 유교적인 회화 들을 들었다. 비종교적인 민화는 장식을 위한 민화라든지 풍속화·인물화·고사화(故事)·기록화와 산수화적 성격을 띤 지도·천문도 등을 들었다.

둘째,

작가와 작풍에 따른 분류로서 도화서 화원, 화원의 제자, 지방 관서의 화공, 화승 또는 이들과 버금가는 재주를 지닌 화가들이 그린 도화서 화원풍의 작품과 비전문적인 아마추어, 떠돌이 화공들의 순박하고 유치한 작품으로 나누었다.

셋째,

화목별(目別) 분류였다. 이 분류는 그림의 소재, 즉 화목에 의하여 민화를 분류하는 방법인데 현존하는 한국 민화의 실상을 파악하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하였다.


오산 중앙도서관 4층에서 이뤄진 민화 사랑회 수업은 생활 민화를 중심으로 개인 지도 수업이 이뤄졌다. 생활 속에서 응용할 수 있는 있는 것을 중심으로 한 사람, 한 사람 소재와 기법면에서 다르게 지도하였다. 선생님의 이러한 기법 지도는 '다양성 추구'를 위한 교육이라 하였다.

평범한 주부들로 구성된 수업은 전문가다운 모습으로 그들만의 섬세함과 집중력을 발휘하며 멋진 완성품을 만들어 가고 있었다. 그림 하나하나에 색감을 놓으며 입히는 그들의 손끝에서 또다른 장인의 모습을 보는듯 하였다.

손끝에서 이루어지는 예술을 감상하는 나에게 김혜경 선생님은 "민화는 우리 민족의 기원과 염원이 담긴 것으로 민족예술"이라고 강조하였다.

▲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집중하며 작품을 완성해 가는 회원들

김혜경 선생님만의 자유롭고 편안한 수업 분위기는 민화 사랑회 회원들의 그림속에서도 묻어나는 듯하였다. 이것이 예술에 있어서의 선생님만의 소신이듯 보였다.



▲ 김혜경 선생님

김혜경 선생님은 우리의 민화는 예술 혼이 담긴 우리의 민족 예술이며, 서양의 피카소를 능가하는 구상력을 지닌 것이 바로 민화라 하였다.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정의 중의 하나가 서민의 그림이 민화라는 것인데, 이것은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의 민족혼을 말살하기 위한 일본의 민화 비하 교육의 결과라 하였다. 그것이 지금까지 가난한 서민들이 그렸다는 것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하였다.

조선왕조실록에도 도화서 화원들의 그림에 대한 기록이 있음을 보면 한국의 민화는 우리 민족과 같이 함께하고 함께 존재했음을 알 수 있겠다.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의 만행은 여기까지 개입하고 있었음에 잠시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선생님의 생각에 뒷 받침하듯 이미, 1972년 조자용(趙子庸)은 그의 저서에서 민화는 “서민·평민·상민·민중 등 사회 계층이나 신분의 구별 없이 도화서 화원은 물론 모든 한국 민족들이 그린 그림”이라 하고 1976년 발매된 출판사 열화당 15번째 미술 문고에서도 김호연(金鎬然)은 “민족의 미의식과 정감(情感)이 표현된 겨레의 그림인 민족화”로 정의한 바 있다.


일본인의 민화 비하 교육은 여전히 우리의 의식 속에 잔재로 남아서 대중들 스스로 낮게 여긴 모습이 안타까웠다.

이러한 점을 볼 때 민화는 전문적인 직업인 도화서 화풍의 생활화뿐 아니라 대중적인 실용화를 모두 가리킨다 하여도 과언이 아님을 다시 보게 된 시간이 되었다. 선생님 말씀대로 우리의 민족혼과 염원이 담긴 창조적 예술임을 다시금 느끼게 된 계기였다.


김혜경 선생님은 오산 민화 사랑회를 통해서 민화의 르네상스를 생각하고, 많은 대중들에게 우리의 민족예술을 알리고 전하고 싶다 하였다.

오산 오매장터 작가로 상주하며 오산 시민에게 더 가까이 가고자 하였다. 또한 세마역로 37 세교동에 이원 갤러리를 열어서 우리민족예술 민화를 더 많이 대중에게 알리고픈 포부도 보여 주었다.

▲ 회원의 것을 지도하는 중

잠시, 선생님께서 주부 회원을 지도하는 모습을 보았다.

오감각을 이용하여 민화를 완성해 가는 손끝이 상당히 야무져보였다. 섬세하고 아름답게, 때로는 절제된 미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화 수업 과정으로는 내년 2016년 3월에는 평생 교육관인 중앙도서관에서 3월에 신청을 받고, 평생교육 런앤런에서는 1월에 신청 기간이 있다하니 오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려보는 바이다.

▲ 오산 민화 사랑회 전시 중인 모습

오는 28일까지 오산 중앙도서관 로비에서 전시가 진행되니 민화의 깊은 매력에 멈춰서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추천하고 싶다.

첨부
    조회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이전글, 다음글, 각 항목은 이전글, 다음글 제목을 보여줍니다.
다음글 아이러브맘카페 1호점 놀이프로그램 - 아이팡스토리<시민기자 이한나>;
이전글 아이러브맘카페 2호점 놀이프로그램 - 아토리 영어 미술<시민기자 이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