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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아이를 위한 전래동화를 통한 문화 교육<시민기자 박유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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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 OSTV | 작성일 | 2015.12.28 | 조회수 | 1241 |
전래동화속 문화를 만나다. 오산 시민 여러분은 22일 동지 팥죽을 드셨나요?
▲ 오산 원일 · 운암 초등학교 2학년 권장도서 우리의 24절기 중 하나인 동짓날에 생각나는 것은 전래동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였습니다. 그래서 오산에 거주하는 아이들과 부모님께 나누고 싶어서 포스팅을 해 봅니다. 먼저, 전래동화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보통 아이들이 가장 재미있고 쉽게 읽는 것 중의 하나가 ‘전래동화’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 구조가 단순하고 그 속에 보이는 권선징악, 인과응보 결말이 확연하게 금방 드러납니다. 유아의 경우는 완전한 사고를 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에 좋고, 나쁜 것에 대해 감정을 쉽게 보입니다. 그래서 감정이입을 쉽게 하게 됩니다. 전래 동화를 선택한 또하나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재미있는 ‘호랑이’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은 호랑이, 익살스런 호랑이, 은혜 갚은 호랑이 등의 모습으로 나타는 호랑이, 그 중에서 어리석고 못된 호랑이는 당대의 탐관오리를 풍자하고 해학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도도 있습니다. 이것은 구비전승되어진 문학속에서나마 악한 탐관오리를 우습게 표현하고픈 조상들의 생각과 삶의 애환을 그렇게 달래기도 하였지요. 오늘 함께 나눌 동화에서도 호랑이는 우스꽝스럽게 표현됩니다. 할머니는 사회적 약자라고도 볼 수 있지요. 힘세고 권력있는 관료, 탐관오리 강자 앞에 할머니가 억울하게 당하자 보잘 것 없고 힘이 없는 백성들을 형상화한 듯 보이는 농기구와 동물들이 할머니를 돕게 됩니다. 이렇듯 여러 가지 모습으로 삶의 소리와 애환, 감정, 정서, 문화가 담겨있는 게 우리의 전래동화입니다. 책 속에 담긴 배경이나 문학적 깊은 내용은 중등과정 학생들에게 유익하고, 유아와 초등 과정 아이들은 아직 농경 문화에 익숙하지 않기에 이 책을 통해 농경 사회 문화를 간접적으로나마 익혀보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24절기 중 하나인 동짓날을 보내면서 우리 오산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재미있게 활동할 수 있는 책으로 전래동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를 추천해봅니다.
여기에서 아이들과 나눌 수 있는 여러 가지 중 하나는 ‘동지’에 대해 알아보는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동지에 대해 작은 질문을 던져보세요. 동짓날이 어떤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하게 되어 찾게되고, 여기에서 출발한 호기심은 우리의 문화까지 알아보면서 영역을 더 넓혀가는 계기가 되어집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밭에서 심고 있던 것은 팥이었구나라는 걸 짐작 할 수 있게 되지요. 2015년 12월 22일은 24절기 중 밤이 제일 길다는 동지였습니다. 동지 때는 팥죽을 먹는 게 우리의 풍습이지요. 붉은 색이 나쁜 것을 물리쳐 준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동짓날이 되면 태양이 270도가 되는 위치에 오게 되면서 낮의 길이는 짧고, 밤의 길이가 가장 길어집니다. 이때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도 합니다. 더 나아가 동짓날에는 팥죽을 먹는 것 뿐 아니라 농경에서는 '보리밟기'도 하였습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음력을 이용하여 날짜를 세었습니다. 그래서 24절기도 음력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음력을 쓰는 농경 사회의 필요성에 따라 절기가 만들어졌지만 우리나라의 24절기는 태양의 운동과 일치합니다. 태양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지구의 24절기입니다. 24절기의 이름은 중국 주나라 때 화북 지방의 기상 상태에 맞춰 붙인 이름인데 '한식, 단오, 삼복(초·중·말복), 칠석은 24절기가 아니지요. 전래동화를 읽고, 우리의 24절기를 알아보는 것은 지식의 범위를 넓혀 간다는 점에서 유익합니다. 위의 그림은 '멍석, 솥과 아궁이, 지게'의 모습입니다. 할머니가 팥죽을 쑤었던 솥, 알밤이 숨었던 아궁이, 호랑이를 말았던 멍석, 말려진 호랑이를 우물에 빠뜨린 지게입니다. 지금은 농업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농기구들과 지금은 현대화된 부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우리의 부엌 모습입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농사일에 썼던 농기구를 다시금 살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농협 농업박물관은 12월 26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전래동화에 등장하는 농기구와 생활도구를 소개하는 특별전 '구비구비 동화 속 농기구'를 연다고합니다. 전래 동화속에 나오는 옛 도구들을 체험하는 기회를 삼아도 좋겠지요.
초등학교 1학년 교과 과목 "우리나라" 책에는 우리의 음식을 배우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림 속에서 보이는 모습이 우리의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이야기 속 모습과 흡사한 모습도 더러 있지요. 책을 읽으면서 교과와 연결을 하게 되고, 우리의 음식도 다시 찾아서 정리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할머니를 호랑이로부터 구하기 위해 도왔던 친구들인 밤톨, 자라, 송곳, 멍석, 지게는 교과 시간에 배우고 익혔던 위의 모습과 같은 시골 부엌에서 활약을 하지요.
더 나아가『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읽고 우리 문화를 익혔다면, 아이클레이나 찰흙으로 이야기의 소재들을 직접 만들어 보는 활동도 추천합니다. 이야기 소재가 내 손에서 만들어진다는 것이 아이들에겐 또 하나의 작은 즐거움을 줍니다. 책 그림이나 사진을 보고, 박물관에서 본 기억을 살려서 만들어 보게 하시면 재미있는 놀이가 됩니다. 이처럼 교육도시, 오산의 아이들이 책을 통해서 얻어지는 문화의 간접 경험과 교육을 통해서 배경지식을 더욱더 넓혀가는 시간이 되어졌으면 합니다. 책을 단순히 읽고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림이나 책을 통해 찾아보고 익히면서 간접적인 경험을 하였다면 더 나아가 직접, 가까운 농업 박물관이나 한옥마을, 국립 박물관을 가보는 것도 더없이 좋은 교육이 될 것입니다.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읽었는가"가 중요합니다. 구인환 외『 문학 독서 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 』의 저서를 통해서도 이와 같은 점을 더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교육도시, 오산! 책을 통한 교육으로 창의적인 융합 인재를 더 많이 발굴하고 양성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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