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극복, 치매친화적 환경 조성과 지역사회 인식 개선이 중요”

내용

80대 노부부가 사는 오산시의 한 아파트.

치매를 앓고 있는 할머니와 보호자인 할아버지가 함께 인지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치매안심센터, 매월 중증 치매 가정 방문
작업치료사와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가족과 지난 기억을 더듬어보는 할머니.

지금 가장 보고 싶은 사람은? 누굴까?

아들

아들

자막: 간호사, 작업치료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사례관리팀이 맞춤 관리
인지재활훈련 후엔 당뇨와 고혈압 관리를 위한 식이 교육, 낙상을 피하기 위한 근력 운동도 진행됩니다.

남들보다 활동적이었던 할머니가 치매 의심 증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약 3년 전.

자막: 조호물품 제공, 인지재활훈련, 각종 질병 관리
심한 건망증인 줄로만 알았던 부부는 1년 전 오산시치매안심센터를 찾으면서 체계적인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인터뷰-박명자(오산시치매안심센터 간호사)
남자분들이 가사를 하기가 어려우시잖아요. 그래서 집으로 찾아오는 방문요양서비스를 받도록 신청을 해드렸어요. 사실 제가 처음 집에 방문했을 때는 정리정돈이 안 돼 있고, 그래서 어려움이 있었는데 방문요양서비스를 받으시면서 집도 많이 쾌적해지고, 그러다 보니까 (보호자인)할아버지도 정서적으로 많이 안정 되시고....

이처럼 현재 오산시치매안심센터의 방문 돌봄서비스(찾아가는 치매안심 홈케어)를 받고 있는 치매 가정은 모두 100가구.

간호사와 작업치료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사례관리팀이 매월 중증 치매환자 가정을 방문해 재활프로그램과 기저귀, 물티슈 등의 조호물품, 복지프로그램 연계 등 각 가정에 필요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명자(오산시치매안심센터 간호사)
치매로 인해서 어떤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분들, 또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 이런 분들을 찾아뵙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거든요. 사례관리 프로그램을 통해서 인지재활프로그램이라든지,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운동, 투약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고요. 또 가족들 같은 경우 저희가 이렇게 올 때마다 정서적으로 지지도 많이 해 드리고...

치매를 국가돌봄차원에서 해결하겠다는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된 지 2년.

자막: 연간 1만여 명 오산시치매안심센터 이용
‘설마’하는 마음에 조기 검진을 기피 하거나 감춰 왔던 치매에 대한 인식이 차츰 개선되면서, 연간 1만여 명이 오산시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막: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 방문, 치매선별검사 실시
내방 이용자 외에도 경로당 등 노인복지시설을 찾은 결과, 해마다 4천 명 이상이 치매선별검사를 받고 있는데요.

자막: 치매선별검사 매해 4천 명 이상... 전문의 동반 진단검사도 올해 280여 건
이중 치매가 의심돼 전문의 진료를 동반한 진단검사를 받은 만60세 이상 노인도 올해는 전년 대비 두 배가 오른 28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계별 검진을 거쳐 치매고위험 또는 치매환자로 등록되면 치매안심센터의 집중 관리를 받게 됩니다.

자막: 치매극복의날 개최, 치매안심마을 조성 등 인식 개선 나서
매년 ‘치매극복의날’ 개최는 물론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해 치매에 대한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는 오산시는 치매환자 및 가족들을 위한 환경 조성은 물론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한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유현주(치매안심센터 상담실장)
치매안심센터의 궁극적인 목적은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지역사회에서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아가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있습니다. 치매안심마을, 치매안심도서관, 치매안심상점 등의 환경을 조성하고 있고요. 시민들이 치매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치매환자에 잘 대처할 수 있도록 교육과 캠페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 유병률은 10.2%.

오산시의 경우 9.3%로 전국 평균보다 낮지만 치매선별검사 결과 표면으로 드러난 치매고위험 대상자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입니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면 치매환자가 가정에서, 또 지역사회에서 더 오랜 시간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는 만큼, 오산시치매안심센터를 중심으로 치매 예방과 조기 검진을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가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