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내용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평화의 시대가 오면 한국의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겠다”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지옥이 열렸다.
곡사포는 맹렬히 쏟아졌고 마리아가
잔물결처럼 배경에 울려 퍼졌다. 아베마리아(the Ave Maria) 위로

자막: 오산시,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개최
전 세계에 감동을 준 피아니스트이자 피아노 교육의 거장, 세이모어번스타인(Seymour Bernstein).

자막: 6.25 참전용사 세이모어, 최전선에서 100회 이상 공연
1951년 한국전쟁에 참전해 최전선에서 100회 이상의 공연을 펼쳤고, 그와 같이 전쟁의 공포에 떨던 수많은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25번째 제 생일에 한국에 도착했어요.
무서워 죽을 지경이었죠.
너무 끔찍해요. 쓸모없는 짓이죠.
무엇을 위해 서로를 죽이는 걸까요?
도대체 전쟁의 의미는 뭘까요?

자막: “평화의 시대에 한국의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겠다.”
“평화의 시대가 오면 한국의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겠다.”

자막: 종군일기에 써 내려간 다짐... 70년 만에 이뤄
종군일기에 써 내려간 스물다섯 청년의 다짐이 70년이 흐른 2020년 11월 9일, 오산죽미령평화공원에서 실현됐습니다.

자막: 오산시· 세이모어 번스타인 유튜브 채널 ‘동시 생중계’
미국 뉴욕과 오산죽미령평화공원의 스미스평화관을 잇는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피아노 교육의 거장 세이모어의 레슨은 학생들과의 벽을 허무는 것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세이모어라고 부르세요. 저는 선생님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의 친구이기도 하니까요.

소박하지만 따스한 자신의 방 피아노 앞에 앉아 학생들의 연주를 감상하는 세이모어.

92세의 나이가 믿겨 지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인 지도에 학생들의 눈이 더욱 초롱초롱해집니다.

sync. (온라인 마스터 클래스 中)

6.25 참전용사이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로, 또 교육자로서 여전히 사회공헌의 길을 찾고 있는 세이모어의 음악과 인생은 어린 학생뿐 아니라 지켜보는 모든 이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인터뷰-이우림(원일초 6학년)
표현하는 것도 달라지는 것 같고,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인터뷰-김하람(원일초 5학년)
세이모어 번스타인 선생님처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원인모(피아니스트)
세대와 세대가 이어지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고, 인종도 나라도 다르지만, 함께 할 수 있었음에 정말 최상의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저도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가르치지만, 선생님께 많은 레슨을 받았어요. 피아노 연주뿐 아니라 인생이라는 것에 대해서. 젊은 시절 참전하셨던 기억으로 학생들에게 이렇게 뭐라도 더 전해주려고 하시는 진심이 느껴져서 많은 배움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세이모어 번스타인의 헌정 연주
(바흐의 칸타타 “신의 시간은 항상 최고의 시간이다”)

6.25 전쟁 당시 유엔군과 북한군의 첫 격전지에서 역사교육의 장이자 평화의 전당으로 탈바꿈한 죽미령평화공원.

포화가 빗발치던 전쟁터에서 수많은 이들을 위로하던 피아노 선율이 70년이라는 시간을 흘러 더 큰 울림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