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3 첫 등교수업

내용

”설렘 반, 긴장 반“ 고3 80일 만에 ‘첫 등교’

앵커: 오늘부터 전국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올들어 처음으로 등교 수업을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 발생 이후 다섯차례의 등교 연기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 이후 80일 만에 첫 등교. 그 설렘과 긴장이 교차했던 등굣길 모습을 OSTV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코로나 19로 80일 만에 고3 학생들의 등교가 시작된 지난 20일.

몇 개월 만에 교복을 입은 고3 학생이 등교 준비에 한창입니다.

sync. 열 체크 했어?
안 했어. 재 주세요.

자막: 등교 전 ‘자가진단’ 앱으로 건강상태 확인
등교 전 건강상태 확인은 필수. 자가진단 앱을 열어 발열 등 코로나 19 의심 증상과 동거가족의 자가격리 여부 등을 체크합니다.

온라인으로만 봤던 선생님과 친구들을 직접 만날 생각에 설레기도 하지만, 코로나 19로 달라질 학교생활에 대한 긴장도 늦출 수가 없습니다.

인터뷰-송승은(세교고 3학년)
오늘 처음 등교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교복도 다섯 달 만에 입어보고 고등학교 3학년이라서 설레는 건 없을 줄 알았는데 설레기도 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까 방역활동도 철저히 해야 할 것 같고 여러 가지 감정이 드는 것 같습니다.

자막: 교문 앞부터 최소 1m 간격으로 한 줄 걷기
수차례 시뮬레이션을 거쳐 학교 실정에 맞게 적용한 방역절차는 교문 앞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자막: 열화상카메라 등으로 ‘발열’ 여부 확인...수차례 ‘손소독’
최소 1미터 간격을 유지하고 한 줄로 걷기, 열화상카메라 등을 이용한 발열 체크, 교실에 들어설 때까지 손도 세 차례에 걸쳐 소독합니다.

자막: 등교 이후 증상 있으면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격리
등교 이후 이상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있으면 면학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지침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김기호 (세교고 교감)
유증상자가 발생하면 즉시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교과담당 선생님은 해당 학생의 소지품을 즉시 소독하고, 보건 선생님은 학부모가 연락이 되지 않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119로 연락해 이송하도록 돼 있습니다.

자막: 급식실 ‘투명 가림막’ 설치...줄 설 때도 ‘거리 두기’
코로나 19가 비말로 감염되는 만큼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급식실에는 투명가림막을 설치했습니다.

이동하거나 줄을 설 때도 건강 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선을 표시해 두고, 교사들이 곳곳에서 지도에 나섰습니다.

자막: 고3 시작으로 나머지 학년도 오는 27일부터 ‘순차 등교’
다섯 차례에 걸친 등교 연기와 온라인 개학을 경험하면서 누구보다도 혼란스러웠을 고3 학생들.

당장 등교 이틀째에는 사실상 첫 수능모의고사인 (전국연합)학력평가까지 치러야 하는데요.

등교 첫날, 우려와는 달리 비교적 차분하게 방역지침을 따라준 고3 학생들은 물론, 순차적 등교를 앞둔 초중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더욱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