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V뉴스 - 2021년 14호

내용

오산시, 맑음터공원 내 ‘온마을목공체험장’ 시범 운영

#맑음터공원 ‘온마을목공체험장’
초록이 짙어진 맑음터공원 한편에 자리 잡은 오산시 ‘온마을목공체험장’.

저녁 어스름이 깔리자 환하게 불을 밝힌 건물 안에서
몇몇 주민들이 목공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자막: 오산시민 대상 다양한 ‘목공 프로그램’ 운영
오늘의 목공 주제는 ‘나만의 나무 스툴 만들기’

드릴과 톱, 트리거 등을 이용해 나무를 재단하고,
다리부터 받침대까지 한 단계씩 정성을 들여 모양새를 갖춰 나갑니다.

다양한 장비를 사용해 나만의 가구를 만들어보는 경험은 일상의 스트레스도 날려줄 만큼
큰 성취감을 안겨주는데요.

인터뷰-김용호(‘온마을목공체험장’ 전문반 수강생)
평소에 이런 나무나 이런 것들을 만질 기회가 별로 없잖아요. 여기에 와서 잘 사용하지 않던 장비들도 많이 사용해보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스트레스도 많이 풀리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아이들하고도 같이 만들어보는 기회도 가져 보면 좋겠습니다.

서툰 솜씨지만 완성된 의자에 이름을 새겨놓고 보니,
더 어려운 가구 만들기에도 도전하고 싶어집니다.

인터뷰-김동숙(‘온마을목공체험장’ 전문반 수강생)
처음에는 집에서 못질도 못 해 보고 어려웠는데, 여기서 의자를 만들어보니까 행복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앞으로는 저의 작은 식탁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자막: 6월 25일까지 시범 운영...재료, 강습 ‘무료’
오는 7월 정식 개장을 앞두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 ‘온마을목공체험장’.

자막: ‘취미반’부터 ‘전문반’, 방문객 대상 ‘일일 체험반’ 운영
비교적 다루기 쉬운 공구를 이용해 목공예품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취미반’부터
전문 장비를 사용해 가구까지 제작하는 ‘전문반’, 맑음터공원 방문객들을 위한
‘일일 체험반’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막: 산림사업 부산물, 노목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주민들에게 여가생활의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목재 일부를 산림사업의 부산물이나,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낮은 노목 등을 활용하기 때문에 탄소중립 실천에도 긍정적입니다.

인터뷰-이지현(오산시 공원녹지과)
요즘 DIY 가구 제작 등 목공을 취미로 하는 분들이 느는 추세인데요. 오산시에서 발생하는 노목이나 피해목들을 활용해서 플라스틱 대신에 목재로 생활소품을 만들어보면서 탄소중립에도 기여하고 취미생활도 가질 수 있는....

자막: 7월 정식 개장... “체계적인 목공 프로그램 선보일 예정”
자막: 강습 신청 및 문의...‘온마을목공체험장’ 홈페이지 참조
시범 운영 기간인 오는 6월 25일까지 무료로 운영되는 온마을목공체험장은 매월 20일 공식 홈페이지(onvillage.modoo.at)를 통해 수강생을 모집하며, 7월 정식 개장과 함께, 한층 더 다양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미술관이 된 학교...“학교 가는 길이 즐거워졌어요”

앵커: 오산시의 한 초등학교 건물 전체가 미술관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벽면 곳곳이 중세부터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품들과 창작미술품으로 채워졌는데요.
그만큼 학교에서의 일상이 즐거워지고, 함께 꾸민 공간에 대한 애정도 커졌습니다.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17세기 대표작 중 하나인 베르메르의 ‘우유를 따르는 여인’부터 현대미술의 거장
샤갈의 ‘바이올리니스트’까지, 초등학교 건물 곳곳이 동서양을 대표하는 명화들과 창의성을 더한 벽화들로 채워졌습니다.

자막: 학교 공간 혁신 ‘별별숲 프로젝트’로 갤러리 조성
오산시가 지난 2018년부터 학교 공간 혁신을 위해 진행해온 ‘별별숲 프로젝트’에 선정되면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자막: 학교 건물 곳곳에 명화, 창작미술품 전시
차가운 벽에 그린 창문 너머로 펼쳐진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

앙리 마티스의 ‘폴리네시아, 바다’에서 영감을 얻은 벽화는 아이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종우(수청초 교장)
이 작품은 ‘폴리네시아, 바다’라는 앙리 마티스의 작품인데요. 그림 속에 있는 여러 바다 생물이 추상화 형태로 표현이 됐는데 아이들이 건강하고 총명하게 자라서 흰수염고래처럼 넓은 세상으로 비상하라는 염원을 담은 작품입니다.

아이들은 명화 속 장면에 들어가 드라이브를 하듯 운전대를 돌려보기도 하고,
낙서가 허용된 모나리자 그림에 안경을 그려놓고는 한바탕 배꼽을 잡습니다.

매번 다니는 계단과 복도가 아름다운 그림으로 채워지니, 학교생활에도 소소한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인터뷰-백 결(수청초 6학년)
벽화가 생기고, 와, 이거 봐 하면서 신기해하고 우리 학교가 예쁜 것 같아서 뿌듯해하는 친구들도 많았어요.



인터뷰-홍한울(수청초 5학년)
예전보다 자유로워진 느낌? 작년에 코로나19가 처음 일어나서 분위기가 되게 묵직했던 것 같은데 분위기도 풀리고 학교 올 때 기대가 돼요. 전보다.

자막: 교과과정 연계해 다양한 미술교육 진행
건물 전체가 미술관이 된 이 학교는 앞으로 교과과정과도 연계해
다양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종우(수청초 교장)
아이들이 미술과 명화에 대한 소양을 쌓고 평생 기억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습니다.

자막: 오산시, 2018년부터 ‘별별숲 프로젝트’ 운영...초중고 20개소 지원
이처럼 오산시의 ‘별별숲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 공간을 새롭게 디자인한 초중고는 모두 20곳.

실내 숲과 책 놀이터, 문화예술활동 공간에 이르기까지 학교별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됐습니다.

인터뷰-김효은(오산시 평생교육과 교육정책팀)
오산시는 학생들의 창조성을 높이고,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 ‘별별숲 프로젝트’를 지원하고 있는데요. 학교의 유휴공간을 교육과정 내에서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난 2018년부터 총 20개의 학교가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오산의 모든 학교가 ‘별별숲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지원할 계획입니다.

천편일률적인 모습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학교.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반짝이는 ‘특별하고 유별난’ 공간이 아이들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