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V뉴스 - 2020년 51호

내용

“저는 교육도시 에스포시에서 온 요한나 마켈라입니다”

앵커: 전 세계 한류열풍이 불지 않는 곳이 없죠. 어려서부터 K-pop과 한국 드라마를 즐겨보던 유럽의 한 10대 소녀가 오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1년간의 교과과정을 마치고 수료식을 가졌습니다. 교육도시로 유명한 핀란드 에스포시에서 온 요한나인데요. 오산시와 에스포시 두 도시의 교육을 모두 경험한 요한나 학생과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산시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

서툰 한국어로 반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외국인 학생이 눈에 띕니다.

자막: 핀란드 국제교류학생, 매홀고 교육과정 수료
핀란드의 대표적인 교육도시, 에스포시에서 온 요한나 마켈라입니다.

1년 동안의 교과과정을 함께 한 선생님과 친구들은 며칠 후면 고국으로 돌아가는 요한나를 위해 수료식을 열었습니다.

한국어로 준비한 편지를 읽기도 전에 감정이 복받친 요한나. 그사이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인터뷰-요한나 마켈라 (핀란드 국제교류학생 · 매홀고 교육과정 수료)
핀란드의 학교 시스템은 대학교처럼 좀 더 자유롭고, 한국은 좀 더 엄격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많이 부러웠던 점은 선생님과 학생들이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이에요. 핀란드에서는 담임 선생님을 한 달에 한 번 정도 만나기 때문에 그런 관계를 갖기가 힘들거든요.

자막: 오산시, 2017년부터 핀란드 교육도시, 에스포시와 ‘교류’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았다는 요한나는 에스포시와 오산시가 교육 분야의 교류를 맺으면서, 한국에 올 기회를 얻었습니다.

인터뷰-요한나 마켈라(핀란드 국제교류학생 · 매홀고 교육과정 수료)
평소 K-POP이나 한국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독학으로 한국어를 배웠어요. 마침 핀란드에 온 오산시 분들을 만났는데, 오산시가 멋진 곳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서툰 한국어로 하루종일 고3 수업을 듣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매일 만나는 또래 청소년들의 문화와 고민을 공유하면서 더 가까워질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요한나 마켈라(핀란드 국제교류학생 · 매홀고 교육과정 수료)
(하루종일 수업을 듣는 게) 가끔 힘들기도 했지만, 친구들을 매일 볼 수 있고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자막: 정규교과목 외 교내 밴드, 댄스동아리 참여
교내 문화예술활동에 참여하면서 재능있는 한국인 친구들을 만난 것도 행운이었습니다.

요한나 마켈라(핀란드 국제교류학생 · 매홀고 교육과정 수료)
여기에서 재능있는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교내 밴드나 댄스동아리에서 활동했는데, 친구들이 너무 잘해서 충격받았어요.

학교의 첫 국제교류학생과 학교생활을 함께 한 학생들도 요한나를 통해 다른 문화권을 경험하고, 소통하는 법을 알게 됐습니다.

인터뷰-정효선(매홀고 교사)
서로 한국어, 영어 통번역기도 돌려보고, 같은 공간에서 활동하다 보니까 눈치껏 적응해 가는 모습이 보이더라고요. 언어라는 장벽이 조금 있긴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걸 뛰어넘어서 부족함을 메꿔주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학 진학 대신 선택한 한국행이지만, 더없이 값진 경험을 했다는 요한나.

이제는 눈만 마주쳐도 눈물이 나는 한국인 단짝 친구, 제2의 가족이 된 홈스테이 가정, 벚꽃이 만개한 오산천 등 에스포시에 있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들려줄 이야깃거리를 한 아름 안고 돌아갑니다.

안녕. 나 요한나. 나를 잘 챙겨준 모든 분에게 정말 감사하고, 다시 내가 한국으로 가면, 아니면 핀란드로 오게 되면 다시 만나자.

에스포시와 오산까지 거리 약 7천120km.

비행기로도 8시간 이상 걸리는 먼 거리지만, 지난 1년간 요한나와 오산시의 청소년들이 쌓은 우정은 물리적 거리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차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에 곽상욱 오산시장 ‘선출’

앵커: 곽상욱 오산시장이 민선 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후반기 회장에 이어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제3대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곽상욱 시장은 “나라 안팎으로 중요한 시기에 두 협의회의 회장으로 선출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3선 시장으로서의 행정 경험, 혁신 교육을 선도한 오산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방분권과 대한민국의 교육개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가 15일 고양시에서 열린 ‘민선 7기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후반기 회장에 곽상욱 오산시장을 선출했습니다.

자막: 2021년 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이끌어
이로써 곽상욱 오산시장은 내년 1월부터 민선 7기가 끝나는 2022년 6월까지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를 대표해 경기도 각 지방정부의 상호교류와 발전을 이끌게 됐습니다.

1996년 구성된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는 경기도 31개 시·군 간 상호 협력을 통해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한 단체장들의 협의기구입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차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선출된 소감에 대해 “각각의 특성을 가진 경기도 31개 지방정부의 입장을 조율하고 대표하게 돼 책임이 막중하다”며 “지방정부의 자치분권을 위해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민선 7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차기 회장 내정)
서로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현안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고요. 또 경기도와 중앙부처에 각각의 행정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사안들에 대해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책임감이 무겁고요. 또 가장 중요한 일이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의 발전은 지역의 발전이 기본으로 되어야하는데 자치분권 운동을 제가 중심에서 경기도부터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자 합니다.

자막: 곽상욱 오산시장,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장 ‘선출’
차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으로 내정된 곽상욱 시장은 다음날인 16일,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정기총회에서 후반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장’에도 선출됐습니다.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는 지방정부의 교육자치모델을 발굴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족한 협의체로 지난 2018년 3월 발족해 현재 53개 지방자치단체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오산시의 혁신교육 10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막중한 책임을 맡게 됐다”며 “대한민국의 아이들이 행복한 선진 교육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곽상욱 오산시장 (후반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회장)
아이들의 행복한 교육을 위해서 좀 더 지방정부의 역할, 행정의 역할은 무엇인가 고민한 것이 오산시는 10년이 되었습니다. 혁신교육의 대표적인 도시가 되고 벤치마킹의 대상이 도는 도시여서 제게 기회를 주신 것 같아요. 전국의 지방정부와 공유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교육 발전, 그리고 실제 아이들이 행복한 선진교육을 받을 수 환경을 만드는 것에 집중하고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민선 7기 후반기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과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장에 연이어 선출된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밖에도 전국 평생학습도시협의회 수석부회장, 목민관클럽 사무총장 등을 맡고 있습니다.